[DEBUG-WINDOW 처리영역 보기]
즐겨찾기  |  뉴스레터  |  오늘의 정보  |  e브릭몰e브릭몰 sale 회원가입   로그인
BRIC홈 동향
검색광고안내
스폰서배너광고 안내  배너1 배너2 배너3 배너4
과학으로 본 코로나19 (COVID-19)
전체보기 Bio통신원 Bio통계 BRIC View BRIC이만난사람들 웹진(BioWave)
목록
조회 6881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바이오통신원   
[바이오토픽] 아시아에서 퍼져나가는 신종바이러스에 과학자들 당황
생명과학 양병찬 (2020-01-21)

upload_image
© channelnewsasia

☞ 1월 21일 업데이트
1. 중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껏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대인전염은 '가족 구성원 사이'에 한정되며, 가장 가능성 높은 감염원은 동물"이라고 누누이 강조해 왔다.

그러나 1월 21일,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에서 일하는 15명의 보건의료종사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했다(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0146-w). 그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신종바이러스가 생각보다 대인전염(human-to-human transmission)에 능숙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악화되는 집단발병 사태에 대응하여, WHO는 1월 22일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다.

2.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월 15일 우한에 다녀온 환자가 증상 발생 후 치료를 위해 워싱턴의 병원을 방문했다고 발표했다(https://www.cdc.gov/media/releases/2020/p0121-novel-coronavirus-travel-case.html). 한편 타이완에서도 첫 번째 확진환자를 발표했으며, 필리핀에서는 한 소년이 신종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아시아에서 퍼져나가고 있는 신종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자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호흡기질환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사람의 수는 최근 며칠 동안 두 배로 늘었다. 1월 20일, 중국정부 당국자는 "질병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에서 136건의 신규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다른 곳에서도 다수의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한국도 첫 번째 사례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사례는 총 221건이며, 그중 217건은 중국, 4건은 다른 나라에서 발생했다.

또한, 신종바이러스는 사람들 사이에서 퍼저나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인(對人)전염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지금까지 신종호흡기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세 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휴일인 춘절(春節)이 다가옴에 따라, 신종감염 사례의 급증이 특히 우려된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는 금요일부터 수억 명의 중국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거나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재앙의 시작이 될 수 있다"라고 한국 성남시 소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김승택(바이러스학)은 말했다.

신종호흡기질환이 처음 탐지된 것은 작년 12월, 우한의 '살아있는 동물' 시장에 다녀온 사람들 사이에서였다. 그러나 올해 1월 20일 한국의 당국자는 최초의 신종바이러스 감염사례를 발표했는데, 그 바이러스는 (2002~2003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증급성바이러스증후군(SARS)를 초래한 병원체와 동일한 코로나바이러스과(科)에 속한다. 한국의 사례는 지난주 태국의 2명, 일본의 한 명에 이어, 중국 이외의 나라로서는 세 번째, 사람으로는 네 번째다.

신종바이러스는 중국에서도 더욱 광범위하게 탐지되고 있어, 선전(深圳)과 베이징(北京)에서는 지난 주말에 최초의 사례를 보고했다. 1월 20일, 베이징에서는 5건, 선전이 위치한 광동성(廣東省)에서는 14건의 사례가 확인되었다. 우한의 발병자 수는 총 198명이며, 중국의 다른 지역에 7건의 의심사례가 존재한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증가하는 패닉을 잠재우기 위한 행동을 개시했다. WHO는 트위터에서, "신종호흡기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미 질병에 걸린 사람들에 대한 관계당국의 조사와 검사가 증가함으로 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부 대인전염 사례에 대해서는, "매우 긴밀한 접촉인 경우에 한(限)하며, 가장 중요한 바이러스원은 동물"이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의 국가위생위원회(国家卫生委员会)도 대인전염에 대한 공포감을 잠재우려 노력해 왔다.

대인전염의 가능성은?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신규사례의 급증'과 '집단발병의 지리학적 분포'를 감안하여, "신종바이러스는 현재 중국당국이 발표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신속하게 전파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하고 있다. 최초의 사례가 우한의 '살아있는 동물' 시장에서 기원한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시장이 1월 1일 이후 폐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시장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최신사례들 중에는 아마도 '1세대 대인감염' 중 일부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라고 싱가포르 소재 듀크-NUS 의과대학(Duke-NUS Medical School)에서 신종감염병 프로그램(Emerging Infectious Diseases programme)을 지휘하는 왕린파(王林发)는 말했다. "만약 그 이후 바이러스가 나타난 다른 지역(일본, 태국, 베이징, 선전 포함)의 사람들이 새로 감염된다면, 그건 '2세대 대인감염'의 일부일 공산이 크다"라고 그는 말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연구자들이 주도하는 한 연구팀은 "우한을 드나드는 여행자들의 시뮬레이션에 기반할 때, 약 1,700명의 사람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정했다(참고 1). 이와 관련하여 미국, 한국, 일본 등은 감염의 징후를 탐지하기 위해 우한에서 온 승객들을 이미 조사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 중국의 과학자들은 "신종바이러스를 확인했으며, 그게 신종감염의 원인"이라고 발표했다(참고 2). 그 이후 연구팀들은 여섯 개의 상이한 바이러스 샘플을 시퀀싱했다(참고 3). "신종바이러스가 'SARS를 초래한 바이러스'의 친척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는 SARS를 옮길 능력이 없다"라고 도쿄 대학교의 바이러스학자인 카와오카 요시히로(河岡義裕)는 말했다. "또한 신종바이러스는 200여 명의 알려진 감염자 중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데 반해, SARS는 약 15%의 환자들을 살해했으며 그중 약 절반은 60세 이상이었다(참고 4). 그러나 신종바이러스는 변이를 통해 전염성과 병독성이 증가할 수 있다."

"신종바이러스가 진화하는 과정을 알기 위해,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시퀀싱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金은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진단검사가 신규사례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시퀀싱은 필요하다. 그리고 신종바이러스의 전파를 제한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려면, 중국 보건당국의 '바이러스 원천(동물) 확인'이 필수적이다."

"다른 나라의 과학자들은 '감염자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있다. 이를테면 정확한 발병일자는 언제인지, '살아있는 동물' 시장에 방문한 적이 있는지 ..."라고 金은 지적했다. "중국은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해야 한다. 신종호흡기질환은 더 이상 중국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바이러스는 국경이란 걸 모르기 때문이다."

※ 참고문헌
1. http://www.imperial.ac.uk/mrc-global-infectious-disease-analysis/news--wuhan-coronavirus/
2.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0020-9
3. https://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312984&SOURCE=6
4. http://www.cidrap.umn.edu/news-perspective/2003/05/estimates-sars-death-rates-revised-upward

※ 출처: Nature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0-00129-x

  추천 3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양병찬 (약사, 번역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은행, 증권사, 대기업 기획조정실 등에서 일하다가,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사면허를 취득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다. 현재 서울 구로구에서 거주하며 낮에는 약사로, 밤에는 전문 번역가와 과학 리포터로...
다른 연재기사 보기 전체보기 >
[바이오토픽] 마침내 밝혀진 인플루엔자 백신의 비밀: '미접촉 B세포'와 '기억 B세포'의 반응 - 2편
저자들은, 백신이 어떤 인플루엔자 특이적 B세포를 자극하여 배중심을 형성함으로써 수명 긴 기억세포로 되게 하는지를 조사했다. 상이한 미접촉 B세포 사이에는 BCR의 편차가 충분하므...
[바이오토픽] 이번 주 Science 커버스토리: 새의 의식(意識)을 얕잡아 보지 마라
과거 어느 때도 오늘날만큼 "새 대가리"가 찬사를 받았던 적은 없었다. 최근 새들은 도구를 만들고(참고 1)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며, 심지어 모네와 피카소의 그림을 알아보는 것으로...
[바이오토픽] 인터페론: 중증 COVID-19의 14%에서 발견된 면역의 약점
COVID-19 팬데믹의 처음 몇 달 동안, 질병의 맹렬함에 당황한 과학자들은 인체의 바이러스 파이터 중 전위대로 알려진 1형 인터페론(type I interferon)이라는 분자...
본 기사는 네티즌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로, BRIC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내용 중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기사 오류 신고하기]
 
  댓글 0 댓글작성: 회원 + SNS 연동  
첫 댓글을 달아주세요.
 
위로가기
동향 홈  |  동향FAQ  |  동향 문의 및 제안
 |  BRIC소개  |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BRIC. All rights reserved.  |  문의 member@ibric.org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유튜브 유튜브    RSS서비스 RSS
에펜도르프코리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