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UG-WINDOW 처리영역 보기]
즐겨찾기  |  뉴스레터  |  오늘의 정보  |  e브릭몰e브릭몰 회원가입   로그인
BRIC홈 동향
물리적 거리두기 실천
스폰서배너광고 안내  배너1 배너2 배너3 배너4
LABox-과학으로 본 코로나19 (COVID-19)
전체보기 뉴스 Bio통계 BRIC View BRIC이만난사람들 웹진(BioWave)
목록
조회 917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바이오통신원   
[영틀신반] episode #4 -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종합 madpatcher (2020-01-07)

Episode #4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 Emotion

 

‘진짜 나를 만날 시간 ’

인사이드 아웃

<이미지 출처> https://www.imdb.com/title/tt2096673/

감정 조절은 어떻게 이뤄질까? 그리고 기억은 어떻게 머릿속에 저장될까? 누구나 생각해 본 질문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이용하여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표현하였다. 모든 감정과 기억을 조절하는 컨트롤 본부와 그 곳에 각 상황에 맞게 일을 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가지 감정들이 마치 살아있는 개체인 마냥 대화를 서로 나누고, 행동한다.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그리고 감정을 통해 느낀 것들에 대한 기억들은 어떻게 보관되는지는 오래 전부터 화두가 되어왔던 질문 중에 하나이다. 물론 영화에서 그려지는 5가지 감정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11살 여자아이이며, 그 시절 감정 표현 중 큰 주된 5가지가 대상이 되어 그려진 것 같다. 영화 중간에는 감정의 부재 (기쁨과 슬픔이)가 어떻게 표현 될 수 있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과정과 장기기억들이 어떻게 보관 되는지 보여주는 장면은 실제로 대뇌의 기억 저장 공간을 표현한 것 같이 보인다. 작은 구슬마다 순간순간의 기억이 담겨있고, 구슬들은 각 감정별 색깔로 표현되어 있으며, 빛을 잃은 회색 구슬들은 잊어진 기억 또는 지워진 기억 이라 불린다. 

기억을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 기억저장과 기억의 사라짐(망각)을 표현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우리가 감정을 느낄 때는 딱 한 가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여러 감정이 함께 표출된다. 따라서, 영화에서는 5가지 감정이 분주하게 상황에 맞게 움직이고 역할하지만, 실제는 더욱 많은 감정의 혼합이 일어난다. 

5 가지 감정 중 ‘소심'이가 함께 담당하는 ‘공포'는 신경과학에서 기억 연구를 위해 많이 사용되는 감정적 요소이다. 공포학습을 통한 공포기억의 형성과 소멸, 되새김은 기억 기전 연구에 상당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공포기억은 뇌에서 편도체(Amygdala)라는 엄지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 되는 크기의 뇌 부위에서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편도체는 공포기억 뿐 아니라 다른 감정도 함께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상(Thalamus)와 대뇌피질(Cortex) 에서 오감 (청각, 시각, 촉각, 미각, 후각)의 정보가 입력된다고 보고되어 있다. 

감정과 상황을 연합시킨 기억은 Classical Conditioning 이라 불리는 Pavlovian Conditioning이 일반적으로 연구에 사용된다 (그림.1). 연합시키는 요소에 따라 여러 감정(공포, 보상)을 조건화 자극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비조건화 자극으로 긍정적인 또는 부정적인(음식, 전기적인 통증) 요소를 사용 할 수도 있다. 

 

Pavlovian Conditioning

그림 1. Pavlovian Conditioning

이번 영화에서 주된 요소인 ‘감정'을 신경과학에서는 감정이 이입된 기억을 뇌에서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주로 다룬다. 다양한 감정 중 공포감정을 이용한 공포기억은 1900년대 부터 이어져 왔는데, 기술의 발달과 함께, 기억이 뇌에서 특정 뇌 부위의 어떤 신경세포들에서 다뤄지는 지를 좀 더 깊게 관찰하고 있다. 특히, 공포기억의 형성과 소멸의 연구는 중요한데, 그 이유는 공포감정과 관련된 정신질환(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s, Depression 등)을 치료하는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포기억의 형성과 소멸은 하나의 뇌 부위만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편도체에서 감정을 주로 담당하지만, 기억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자극 요소간의 연합이 일어나야 하며, 자극 요소들은 뇌의 서로 다른 부위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그림.2). 

공포기억과 소멸 기전에 연관되어있는 뇌 부위들

그림2. 공포기억과 소멸 기전에 연관되어있는 뇌 부위들

공포기억의 형성과 소멸기전을 설명하기 위해서 다양한 접근법이 사용되어왔는데, 전기생리학 연구결과들은 synaptic plasticity의 역할을 강조하며, cellular level에서는 CaMKII, CREB, PKM 등의 molecules이 중요하다고 강조되었다. Network level에서는 서로 다른 뇌 부위간의 activity가 서로 correlation을 보이는 지를 집중하였다.  

지금까지 다루어진 많은 연구들 중에서 neuromodulation의 역할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Excitatory 와 Inhibitory circuits이 감정기억을 조절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집중되어 왔지만, 이런 circuits에서 역할을 하고 있는 neuromodulation에 대해서는 연구가 상대적으로 덜 되어왔다. 기존 연구에 더불어 neumodulation에 대한 연구는 기억 형성과 소멸에 대한 기전연구에 충분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그림3. Neuromodulatory projections은 서로 표지부위에서 서로 중첩된다.
      NA: Noradrenaline, DA: Dopamine, Ach: Acetylcholine, Amy, amygdala; Ctx, 
       cortex (sensory); HPC, hippocampus; LT, laterodorsal tegmental nucleus; ppn, 
pedunculopontine nucleus; PT, pontine tegmentum; Str, striatum.

그림3은 다양한 종류의 Neuromodulator들이 서로 다른 뇌 부위에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각의 역할은 다양하며, neuronal populations 간의 연결이나, 활성 정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 Cholinergic cells은 뇌 부위간의 connectivity에 관여한다. Theta 또는 Gamma oscillation을 발생하도록 하여 뇌 부위간의 활성을 조절한다 (그림.4).

 

그림4. Aversive emotional learning에 관련 된 basal forebrain의 connectivity

이번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서 뇌 속에서 벌어지는 감정의 조절과 감정으로 인해 형성된 기억의 저장을 재미있는 묘사를 통해 알아 볼 수 있었다. 물론, 실제 신경과학의 연구내용들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전반적인 컨셉은 실제 연구배경들과는 거리가 멀지 않다. 영화 제작자 역시, 각본을 쓰는 과정에서 심리학자의 고증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심리학자 폴 에크만(Paul Ekman)과 대처 켈트너(Dacher Keltner)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감정에 대한 재미있는 묘사와 더불어 신경과학계에서 기억에 대한 연구를 잠시나마 간략히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물론, 기억에 대한 연구는 이전 Episode 에서도 다뤄왔던 내용이라 최대한 중첩되는 내용을 피해보려 했다. 기억 기전에 대한 연구분야가 방대하고 다양하기에 앞으로 이어지는 Episode에서도 다른 각도로 다뤄보겠다. 

참조:

https://www.britannica.com/topic/associative-learning

https://www.nytimes.com/2015/07/05/opinion/sunday/the-science-of-inside-out.html?_r=0

Milton, A. L. (2019). Fear not: recent advances in understanding the neural basis of fear memories and implications for treatment development. F1000Research, 8.

  추천 1
  
인쇄하기 주소복사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박성모 (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

"안녕하세요. [영틀신반] 연재를 맡게 된 박성모 입니다. 간략히 제 소개를 하자면, 현재 캐나다 토론토 Sickkids hospital 소속 연구센터의 Neuroscience Mental Health Program 소속인 Dr. Sheena...

다른 연재기사 보기 전체보기 >
[영틀신반] episode #8 - 엘리시움 (Elysium)
영화 ‘엘리시움’은 단순한 SF영화처럼 보일 수도 있다. 감독이 이전 영화 ‘디스트릭트 9’으로 유명해졌고, 그 유명세를 타고 만든 영화이기에, 출연진도 이름있는 배우들로 구성되었...
[영틀신반] episode #7 - 컨테이젼 (Contagion)
작년 12월에 발생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는 현재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얼마나 진행이 될까? 확진환자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영틀신반] episode #6 - 조커 (Joker)
조커라는 영화는 DC 코믹스의 악당 케릭터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흥, 오락거리 영화로 많이 인식하고 즐겨봤다. 하지만, 악당 케릭터 조커는 정신질환의 측면에서 보면, p...
본 기사는 네티즌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로, BRIC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내용 중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기사 오류 신고하기]
 
  댓글 0
등록
위로가기
동향 홈  |  동향FAQ  |  동향 문의 및 제안
 |  BRIC소개  |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BRIC. All rights reserved.  |  문의 member@ibric.org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유튜브 유튜브    RSS서비스 RSS
머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