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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토픽]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농수식품 양병찬 (2019-10-30)

Structure of ASFV
Structure of ASFV/ @ slideshare.net

한국은 군(軍) 저격수와 드론을 동원하여,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DMZ)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을 옮기는 야생멧돼지를 저지하고 있다.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명적인 돼지 바이러스(참고 1)는 아시아 전역에서 수천만 마리의 돼지들을 말살해 왔는데, 한국은 그중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집단발병(outbreak) 사례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의 과학자들은 10월 17일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서(참고 2) "ASF 바이러스의 구조에 관한, 가장 디테일한 영상을 얻었다"고 밝혔는데, 이는 한국에서 ASF 집단발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ASF의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며, 돼지를 살처분 함으로써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데, 바이러스의 구조를 알면 백신개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ASF 사례는 지난달 북한 근처의 농장에서 야생멧돼지와 돼지들 사이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계당국은 야생멧돼지에서 15건, 식용돼지에서 14건의 사례를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그 이후 15만 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0월 15일 "군 저격수와 민간 엽사(獵師) 팀을 동원하여 북한과의 국경 부근에서 야생멧돼지를 사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열감지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도 멧돼지를 추격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10월 24일 현재, 아시아의 10개 나라에서 ASF 집단발병이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참고 3), 이 자료는 10월 31일 업데이트된다. 작년 8월 최초의 사례를 보고한 중국의 경우, FAO에 따르면 "바이러스 때문에 최소한 190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 했다"고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바이러스의 디테일한 구조

ASF 바이러스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중국의 과학자들은 저온전자현미경법(cryo-electron microscopy: 단백질 등의 생체 입자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하면서 전자빔을 이용하여 고해상도로 3차원 구조를 결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들은 43,000개 이상의 바이러스 입자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기존의 방법보다 2배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얻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

그 결과, 연구팀은 바이러스 모델의 보호껍질(capsid)을 재구성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17,280개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껍질이 스스로 조립될 때 복잡한 패턴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중국농업과학원(中国农业科学院) 산하 하얼빈수의학연구소(哈尔滨兽医研究所)의 부 지가오(步志高)는 중국의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中国日报)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논문이 백신 개발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하얼빈수의학연구소에서는 두 개의 백신(참고 1)을 개발하고 있다.

※ 참고문헌
1.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1269-5
2. Wang, N. et al. Science (2019); https:/doi.org/10.1126/science.aaz1439
3. http://www.fao.org/ag/againfo/programmes/en/empres/ASF/situation_update.html

※ 출처: Nature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3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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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찬 (약사, 번역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은행, 증권사, 대기업 기획조정실 등에서 일하다가,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사면허를 취득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다. 현재 서울 구로구에서 거주하며 낮에는 약사로, 밤에는 전문 번역가와 과학 리포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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