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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토픽] WHO, 에볼라 집단발병에 대해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의학약학 양병찬 (2019-07-19 09:43)

WHO의 결정으로 인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1년간 진행되고 있는 에볼라 집단발병 사태와 싸우기 위해 할당되는 가용자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WHO, 에볼라 집단발병에 대해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악화되고 있는 에볼라 집단발병을 "전 세계적인 배려가 요망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public-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로 선포했다. 이번 결정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DRC의 국경선을 넘어 확산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되살아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UN의 산하기구 중 하나인 WHO가 글로벌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글로벌 비상사태는 "여러 나라들에게 위험을 제기하며, 국제적인 공동대응이 요망되는 사건"에 한(限)해 선포되며, PHEIC는 WHO가 취하는 경고조치 중에서 단계가 가장 높다.

지금껏 2,500여 명이 감염되고 거의 1,700명이 목숨을 잃음으로써, DRC의 이번 집단발병은 역사상 둘째가는 최악의 사태로 기록되었다(참고 1). WHO의 조사에 따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2018년 8월 집단발병이 공식화되기 몇 달 전부터 동부 DRC에서 확산되었다고 한다.
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7월 17일 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은 지구촌 공동체가 분연히 일어나 콩고인들과의 유대관계를 확인할 때입니다"라고 말했다.

고조되는 우려

"이번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국가와 기업들은 국경선을 폐쇄하지 말고 DRC에 대한 여행과 교역을 계속해야 합니다"라고 게브레예수스는 촉구했다. 여행과 교역을 계속하지 않을 경우 DRC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는 콩고 동부 노스카부(North Kivu) 주와 이투리(Ituri) 주의 주민들이 폭력에서 헤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이 지역은 본래 갈등이 첨예화된 곳으로, 무장단체들의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던 곳이다.)

또한 여행과 교역이 제한되면 동부 DRC의 주민들이 공식 검역소(보건근로자들이 여행자의 이름을 기록하고 체온을 체크하는 곳)가 없는 이웃나라로 넘어가도록 부채질함으로써, 에볼라를 통제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DRC의 보건부 장관은 이러한 우려사항을 여러 번 강조했다. "여행과 교역이 제한되면, 지역공동체가 생존을 위해 국경교역(cross-border trade)에 크게 의존하게 됩니다."

WHO는 지금까지 세 번에 걸쳐 DRC에서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다가 철회했으며(참고 2), 이번 조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집단발병 지역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는 최근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취해졌다.

지난 7월 14일, 고마(Goma)의 의사들은 "부템보(Butembo; 집단발병의 핫스폿)에서 버스를 타고 고마로 여행한 목사 한 명이, 에볼라에 감염되었다"고 확인했다. 그 목사는 이틀 후 사망했다. 그리고 7월 17일, DRC의 보건장관과 WHO는 "DRC에서 에볼라로 진단받은 여성 한 명이, 지난주 물고기를 팔기 위해 불법 월경(illegal border crossing)을 통해 우간다로 여행했다"고 보고했다. 그녀는 우간다에 머무는 동안 네 번 구토를 했는데, 구토는 에볼라의 증상 중 하나다. 그리고 그녀는 7월 15일 사망했다.

보건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참고 3)도 WHO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예컨대, 지난주 베니(Beni)에서는 두 명의 콩고 에볼라 대응팀원(Congolese Ebola responde)들이 살해되었다.

"DRC에서는 정치적 갈등이 1년 내내 계속되고 있다. 두 명의 보건근로자가 암살되었다는 것은, 안보상황(security situation)으로 인한 위험이 상존함을 증명한다"라고 스위츠 취리히 대학교의 역학자로서 (이번 비상사태를 조언한) WHO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로버트 스테펜은 말했다.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이 필요하다

"WHO는 에볼라 집단발발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금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스테펜은 우려했다.

많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글로벌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잘 사는 나라들로 하여금 에볼라와의 싸움에 더 많은 자원을 공여하도록 재촉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나는 테드로스 박사의 비상사태 선포에 박수갈채를 보낸다"라고 조지타운 대학교(워싱턴 DC)의 '보건 관련 법률 및 정책' 전문가인 로렌스 고스틴은 말했다. "전 세계의 반응이 급증하지 않는다면, 집단발병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게브레예수스는, 비상사태 선포가 단순한 모금 도구(fundraising tool)가 아님을 강조했다. WHO는 PHEIC가 선포되지 않았다고 해서 기금을 출연하지 않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 가장 중요한 건 다방면에 걸친 전폭적 지지와 도움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 참고문헌
1.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1735-0
2.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1893-1
3.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1957-2

※ 출처: Nature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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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찬 (약사, 번역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은행, 증권사, 대기업 기획조정실 등에서 일하다가,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약사면허를 취득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다. 현재 서울 구로구에서 거주하며 낮에는 약사로, 밤에는 전문 번역가와 과학 리포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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