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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의 새 이야기]20. 우리나라에서 새들의 이동
Bio통신원(까치즐리)
- 김대환(인천야생조류연구회 회장, 인하사대부고 생물교사)-
(1) 한국의 조류 분류군별 이동 패턴 : 각 분류군별 조류이동 패턴(화살표의 굵기는 규모를 의미)
① 도요 물떼새
● 관찰 시기 : 봄, 가을철
● 이동 거리가 가장 먼 분류군
● 월동지 – 호주, 뉴질랜드, 번식지 – 시베리아
● 이동 패턴 : 어느 정도 무리가 형성되면 이동, 이동 거리가 멀어서 중간 기착지 활용(홍콩, 대만, 중국, 한국, 일본), 번식이 끝난 후 가을이 되면 반대 방향으로 이동
그림 1. 도요 물떼새의 이동
② 산새(여름철새, 나그네새)
● 관찰 시기 : 봄, 가을철
● 바다를 건너 우리나라에 들어오며, 이동 시 집단을 이룸
● 월동지 –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 번식지 – 한국, 캄차카반도, 시베리아
● 이동 패턴 : 무리가 형성되면 바다를 건너 집단으로 이동, 몸집이 작고 바다를 건너오기 때문에 이동 후 많이 지침. 바다를 건너 처음 보이는 섬에 집중되는 경향이 큼. 월동이 끝난 후 가을이 되면 반대 방향으로 이동. 소형 맹금류의 경우 산새 이동 경로를 따라 같이 이동함.
그림 2. 산새(여름 철새, 나그네새)의 이동 경로
③ 오리, 두루미
● 관찰 시기 : 겨울철
● 이동 시 집단을 이루는 비율이 가장 큰 분류군
● 월동지 – 한국, 소형종의 경우 중국 남부까지, 번식지 - 시베리아
● 이동 패턴 : 큰 무리가 형성되면 집단으로 이동, 몸집이 크기 때문에 추위에 대한 내성이 강해 이동 거리가 멀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형적 영향으로 집단화 되어 월동하는 특징을 보임. 월동이 끝난 후 봄이 되면 반대 방향으로 이동
그림 3. 오리, 두루미의 이동
④ 산새(겨울 철새)
● 관찰 시기 : 겨울철
● 육지로만 이동하기 때문에 이동 시 집단을 이루는 경향이 약함.
● 월동지 – 한국, 중국, 번식지 – 캄차카반도, 시베리아
● 이동 패턴 : 육지로만 이동. 개체군에 따라 무리를 형성하는 패턴이 매우 다양함. 무리가 형성되더라도 크기가 작음. 추위에 강한 개체군으로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월동지 위도도 같이 낮아지고 따뜻하면 월동지 위도가 높아짐. 겨울철 기온에 따라 관찰되는 조류의 종류나 개체군의 크기가 달라짐. 대부분의 새들이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음.
그림 4. 산새(겨울 철새)의 이동 경로
⑤ 대형 맹금류
● 관찰 시기 : 겨울철
● 육지로만 이동하고, 먹이인 오리류를 따라 이동. 집단을 이루지 않으며, 오리류가 집단을 형성하는 지역에서 흔하게 관찰
● 월동지 – 한국, 중국, 번식지 – 몽고, 시베리아
● 이동 패턴 : 육지로만 이동. 보통 먹이가 되는 오리류를 따라 이동. 우리나라의 지형적 영향으로 오리류가 밀집되면서 대형 맹금류도 함께 밀집되는 경향이 있음.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음.
그림 5. 맹금류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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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생물교사, 인천야생조류연구회 회장 전공은 해조류 생리학과 수질조사 경력이 있었지만 교사가 된 후 생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야생화, 곤충, 버섯 등을 촬영하다가 2002년부터 조류에 심취하여 조류 생태와 관련한 다양한 조사 및 촬영을 하고 있음. 현재 조류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3, 지성사)형태로 찾아보는 우리 새 도감, (2015, 인하대학교 씨그랜트 센터)인천섬 연구 총서 <교동도> - 교동도의 조류를 집필함. 앞으로 다양한 생물에 대한 교육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만종의 생물을 촬영하는 <만종 프로젝트>를 지인들과 추진하고 있음. 홈페이지 : 인천야생조류연구회 홈페이지 http://ibird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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