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학(University of Tokyo) 연구진이 AIM (Apoptosis Inhibitor of Macrophage)이라는 비만 진행에 억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또한 마우스 간 세포에서 종양으로 발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발견으로 암 사망 중 세 번째로 흔한 유형의 간암인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토루 미야자키 교수가 이끄는 의학부 소속의 병인 분자 생명 의학 연구실(Laboratory of Molecular Biomedicine from Pathogenesis) 연구진은 AIM ( CD5L이라고도 함)이 간암세포종 세포 막에 축적되어 암화된 세포를 매우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인 보체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실험을 통해 AIM을 생산할 수 없는 마우스가 1년 동안 고지방식을 먹을 경우 간 종양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동일한 유형의 마우스에 동일한 식이를 45주 동안 섭취시켰을 경우-이미 간세포암종으로 진행되었을 시점에 AIM을 처리한 후에는 간세포암종의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아 암 세포가 파괴 되고 있는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전에 AIM을 발견하고 면역계에 지원 역할 및 지방 세포의 비만 과정에서 보호 역할을 한다는 것을 규명한 바 있었다. 이제 그들은 AIM이 암 세포를 제거하는데 관여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연구진은 AIM이 마우스의 간세포암종의 표면에 축적되나 정상 세포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밝혔으며 AIM은 일반적으로 보체 과정-암 세포의 괴사를 유발하여 제거하는 과정-을 억제하는 단백질들을 방해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간세포암종은 고지방 식이를 포함한 몇 가지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형태의 간암은 비만에 의해 증가하고 있다. "화학 요법에 대한 내성 때문에 간세포암종은 현재 암 관련 사망의 세 번째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전을 밝히는 것이 분명히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발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AIM 이 두 가지의 다른 방식으로 간 질환을 예방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간세포에서는 마른 체형을 유지하도록 하여 지방증(steatosis)에서 볼 수 있는 세포 내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간세포암종의 표면에 축적되어 세포를 죽이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미야자키 교수가 말한다. "AIM이 또한 인체 간세포암종의 표면에 모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AIM을 인체 간세포암종의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야자키 교수는 말했다. "우리가 훌륭한 시스템을 이용해 바람직하지 않은 암 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면 이 시스템은 분명히 간세포암종뿐만 아니라 다른 유형의 암에도 치료제로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야자키 교수는 덧붙였다.
사진. (왼쪽) AIM 이 건강한 간 세포 속에 존재하여 지질 저장을 억제하여 세포 내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질환인 지방증을 방지한다. (오른쪽) AIM 은 세포 표면에 축적되어 보체 반응과 괴사성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 죽은 간세포암종 세포는 간에 존재하는 대식세포에 의해 제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