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명과학관련 분야 상위피인용 논문 25%가 IF 5점대 이하 - 저널 Impact Factor에만 의존하는 연구 평가 개선되어야 -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이하 BRIC)에서는 최근 10년(2003년~2012년)간 국내 생명과학관련 분야 발표 논문 약 10만 4천여 편을 대상으로 피인용 횟수가 높은 논문(이하 상위피인용 논문)을 살펴본 결과 총 323편으로 조사되었다.
상위피인용 논문 대상 기준은 교신저자가 국내 소속으로 논문 출판일 기준으로 3년 이내 60회 이상, 기간과 상관없이 120회 이상 피인용 횟수를 나타낸 연구논문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상위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된 323편의 논문들이 투고된 각 저널들의 Impact Factor(JCR Science Edition 2012 기준, 이하 IF)를 조사하여 평균 IF를 구한 결과 12.236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F 점수 구간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0점~5점 사이가 25%, 5점~10점 사이가 38%로 나타나 IF 10점 이하의 저널에서 상위피인용 대상 논문이 63%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분석에서는 논문 피인용 횟수는 2003년도에 발표된 논문의 편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논문 발표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피인용 횟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였다. 특이한 점은 2008년과 2009년도에 상위피인용 논문의 수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다.
기관별 상위피인용 논문 분석에서는 대학이 273.4편, 공기관(출연연) 29.5편, 기타(기업, 병원) 6.5편으로 조사되었다.
대학별 상위피인용 논문 분석에서 ‘Bioscience’ 부분으로 서울대(29.5편), KAIST(15.5편), POSTECH(7편) 순으로 나타났고, ‘Medical science’ 부분에서는 서울대(34편), 울산대(15.5편), 연세대(6.5편) 순으로 나타났으며, ‘Interdisciplinary science’ 부분에서는 서울대(18.5편), KAIST(8.5편), 연세대(7편) 순으로 나타났다.
공기관(출연연) 분석에서는 KIST(12편)가 가장 많은 편수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국립암센터(5편)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5편)이 같은 편수로 나타났다.
상위피인용 논문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microRNA, Transcription Factors, Arabidopsis Proteins ,Antineoplastic Agents, Fluorescent Dyes 등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저널 중심의 논문 평가에서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한 개별 논문 중심의 질적 우수 연구 성과에 대한 통계데이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 상위피인용 논문 분석보고서 보기 (PDF) /myboard/read.php?Board=report&id=1248
(기사 내용 중 '서울대(31.5편)'을 '서울대(29.5편)'으로, 'KAIST(13.5편)'을 'KAIST(15.5편)'으로 수정합니다. 수정일자: 2013-8-14 1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