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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음의 들꽃 이야기]75. 애기송이풀
종합 푸른마음 (2012-09-21 09:55)
- 세명고등학교 생물과 교사 김태원 -


                                                           애기송이풀1


                                                            애기송이풀2


                                                             애기송이풀3


                                                           애기송이풀4


                                                           애기송이풀5


                                                      애기송이풀6(꽃봉오리)
 
  이 애기송이풀은 고 정태현님에 의해 개성의 옛 이름인 송도에서 따 온 이름인 songdoensis라는 종소명이 붙여지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일본인 식물학자가 발견하여 ishidoyana라는 이름으로 학명을 붙여 놨었다. 그러니 늦게 작명된 songdoensis가 빛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천마산에서 최초로 발견되어져 천마송이풀이라고도 한다. ishidoyana라는 이 종소명은 한국에서 식물분야에 큰 공을 세운 일본인 식물학자 이시도야 나까이를 기리기 위하여 Koidz & Owhi가 이 애기송이풀에 Pedicularis ishidoyana라는 학명을 만들었던 것이다. 금강초롱꽃과 마찬가지로 한국특산식물에 이런 일본인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에 가슴이 아릴 뿐이다. 물론 선취권이라는 절대 절명의 이론이 식물 이름에 붙을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이 식물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잎은 깃꼴 겹잎으로 잎자루가 길고 밑동에서 모여나기한다. 여러해살이풀로 4월 말경에 개화하며 줄기가 따로 분화되어 있지 않으며 뿌리에서 바로 잎과 꽃대가 올라온다. 꽃이 매우 큰 편이라 '애기'라는 말이 붙은 것 자체가 좀 아리러니하다. 물론 다른 대부분의 송이풀 종류들은 꽃대가 따로 발달되어 있어 애기송이풀보다 키가 크다고 하여 이 식물을 애기송이풀로 작명했다면 딱히 할 말은 없어진다. 꽃이 매우 연약하여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허물어지고 개화기도 아주 짧아 꽃을 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역광으로 꽃을 옆에서 찍어 놓으면 아주 생동감 있게 느껴진다. 이빨을 드러낸 뱀 모습이 연상되기도 한다. 

  이 애기송이풀은 한국특산식물이면서 멸종위기식물로 주로 중북부 지방에 자생한다. 그런데 이 식물이 경주에도 자생한다는 사실이 알려 진 지 꽤 오래 되었는데 근간에 발행된 국립수목원의 희귀식물 목록집에서조차 경주 자생지를 기록하고 있지 않다. 본인이 최초로 발견한 남가새는 애기송이풀보다 더 늦게 발견했지만 이 남가새의 자생지는 기록된 반면에 이 애기송이풀의 자생지가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좀 의아하다.  물론 자생지가 기록되면 오히려 훼손이 더 심할 수 있긴 하지만 말이다. 내년부터는 이 어른스런 애기송이풀에게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말자. 심산 유곡에서 그들만의 하모니로 그들만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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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포항 세명고등학교)

포항 세명고등학교에 부임한지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03년도부터 산행을 하면서 산꽃 들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울릉도, 제주도, 백두산 등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야생화 촬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그 결과 BRIC에 '푸른마음의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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