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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부족으로 위기에 봉착한 헤르페스백신 개발사업
생물산업 KISTI (2007-04-20)
12세 이상 미국인의 1/5은 헤르페스 바이러스(HSV) 보균자이다. HSV 1형과 2형은 유사하며 구강이나 성기를 감염시킬 수 있지만, HSV-1은 구순헤르페스(단순포진)의 주요원인이며 HSV-2는 성기헤르페스의 주요원인이다. (하지만 오랄섹스의 만연으로 인하여 양자의 구분은 모호해지고 있다.) 헤르페스는 직접적인 피부접촉을 통해 전염되는데, 특히 구강과 성기의 촉촉한 연조직(soft moist tissue)은 HSV의 감염에 취약하다. HSV가 감염되는 경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순헤르페스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키스하는 경우 그 사람의 구강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둘째, 성기헤르페스 환자가 파트너와 성접촉을 하는 경우 파트너의 성기로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세째, 구순포진 환자가 파트너와 오랄섹스를 하는 경우 그 파트너의 성기로 바이러스가 전염된다.

HSV-1 또는 HSV-2에 의한 성기감염은 단순히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재발성 감염증을 일으킴으로써 통증,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고 심지어는 HIV의 감염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신생아가 헤르페스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적지만, 헤르페스는 신생아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병이며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통계적으로 임산부의 약 20%내지 25%가 헤르페스에 감염되어 있지만, 이중 0.1% 미만의 신생아가 헤르페스에 감염된다. 이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어머니의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하기 전에 이미 헤르페스에 감염된 산모는 아기에게 헤르페스를 감염시킬 확률이 적지만, 임신 중에 헤르페스에 걸린 산모는 태아나 분만 시 아기에게 헤르페스를 감염시킬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원인은 어머니가 헤르페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서 태아에게 전달할 충분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산부인과의사는 분만 시에 반드시 산모에게 헤르페스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산모가 헤르페스의 증상이 있다면 제왕절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기헤르페스 감염으로 인한 폐해가 이처럼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제약회사들은 많은 실패를 거듭한 경험으로 인하여 헤르페스백신 임상시험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HSV-1 또는 2를 보유하고 있거나, 일생 동안 HSV에 감염될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종식시키려는 충분한 시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로서 성기헤르페스 백신은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지 못한다. HSV 백신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를 개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다."고 한 전문가는 말했다.

문제의 원인은 바이러스의 복잡성에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은 단순한 바이러스의 경우 단순히 외피(outer coat)를 변이시켜 가면서 인간의 면역체계를 공격하지만, HSV와 같은 복잡한 바이러스는 고도의 안정적인 전략을 사용한다. 그러나 또 하나의 비밀무기가 있다. HSV는 다른 바이러스에 비하여 훨씬 많은 유전자와 단백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면역반응을 혼란시키고 궤멸시킨다.

HSV가 면역계의 공격을 방어하는 또 하나의 전술은, 다른 병원체들이 쉽게 혈액으로 번지는 데 반하여, HSV는 등쪽신경절(dorsal ganglia)의 신경세포에 숨는다는 점이다. 그러다가 일광노출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특별한 유발요인이 발생하면 바이러스가 신경경로를 타고 나와 성기나 구강, 또는 눈의 점막을 감염시킨다. 면역학적으로 신경세포는 난공불락의 요새라고 불린다. HSV 백신을 개발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의 면역계로 하여금 신경을 공격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진전은 이루어지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과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후원하는 Herpevac trial은 HSV를 보유하지 않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백신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6년에 종료된 예비 3상에서는 HSV-2에 노출된 젊은 여성에게 73%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73%의 효과라는 것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100%의 면역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우리가 백신에 바라는 것은 높은 효과와 많은 접종이다. 헤르페스 백신이 이미 감염된 사람들로부터 HSV를 제거하지는 못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면역을 얻는다면 HSV의 풀(pool)이 축소되어 감염률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라고 임상시험 참가한 관계자는 말했다. Herpe trial은 HSV 음성반응을 보이는 18~30세의 여성 7,000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백신이나 위약을 투여받고 18개월 동안 감염여부를 추적받게 될 것이다. 이번 임상시험의 최종결과는 2009년에 나올 것이며, 백신의 효과가 인정될 경우 2010년에 가서야 접종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적인 백신이 그러하듯, Hepevac 역시 HSV의 일부분(subunit)에 의존하여 인간의 면역계를 자극하게 된다. 바이러스의 일부를 사용하는 「서브유닛 접근법」(subunit approach)의 문제점은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부 연구자들은 생균 약독화백신의 사용을 주장하기도 한다. 사실 생균백신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1960년대에 헤르페스의 일종인 대상포진(herpes zoster)의 생균백신이 이미 개발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 어떤 이유에서인지 의사들은 생균백신 접종을 꺼리게 되었고, 서브유닛 백신(subunit vaccine)이 우선시되었다. 전문가들은 이제야말로 생균 약독화 헤르페스백신의 개념을 재도입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바이러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데 사용하는 유전자나 단백질을 약화시키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가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ICP0 단백질」로서, 이 단백질을 코딩하는 유전자를 제거하면 HSV의 감염력을 약화시킬 수가 있다."라고 몬타나주립대의 바이러스학자인 Bill Halford 박사는 말한다.

백신의 개발전략이 어떠하든 현실적인 문제는 자금이다. 즉, 지난 20년간 값비싼 실패의 대가를 치룬 경험으로 인하여 HSV 백신 개발사업에 대한 제약회사들의 투자열기가 시들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예컨대 Chiron사의 경우 7년간 항체기반 백신사업에 투자했다가 25%의 자본잠식을 경험한 사례가 있다. 사기업 분야의 투자열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핵심적인 열쇄를 쥐고 있는 곳은 공공부문이다. 공공재단이나, NIH, NRC(National Research Council) 등의 공공부분에서 가시적인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제약회사들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출판날짜 : 2007-04-15
소스출처: http://www.healthday.com/
정보제공 : KISTI 글로벌 동향 브리핑(GTB)
(본 내용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정보이용 협약을 맺고 제공되며 저작권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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