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생명과학과 4학년 한학기를 남겨둔 학부생입니다...(부산에 있는 지거국입니다..)
항상 혼자 걱정만 해오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써보는데요...
저는 지금 여러가지 진로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제 진로를 말씀드려보면..
1.의학전문대학원진학-사회봉사를 위해 의미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가장 끌리구요..제가 좋아하는 생물학의 한 응용분야인점도 마음에 듭니다..그러나 저희집안 형편(이제껏 그리고 앞으로도 학자금 대출로 학비를 충당해야합니다..다 제가 갚아야해요),그리고 제 능력과 적성이 이 분야에 맞는지 모르겠습니다..확신이 서질 않고 두려움이 큽니다.. 제 능력과 적성은 이후에 말씀드릴께요..
2.약대진학-솔직히 이제껏 생각해보지 않았지만..이번에 의전입시에 실패하면서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약사보다는 제약회사에 들어가서 연구나 마케팅쪽일을 해보고싶습니다.퇴직후 약국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으로 살구요...그냥 가장 안전빵이라는 생각이들지만...정말 이게 내가 가슴뜨겁게 할 일인가..솔직히 모르겠습니다..
3.공대편입-예,,,이건 정말 뜬금없어보이지만...ㅎㅎ 어렷을때부터 제 꿈이고 사실 지금도 제 꿈입니다.아 공대편입이 꿈이 아니구요,공학자가 되는게요...하지만 고등학교때 제가 수학에 얼마나 소질이 없는지 알게되었습니다.이런 수학을 평생해야한다는게...과연 맞는길인지 모르겠습니다.예전에 두산회장님이 말씀하신게 생각납니다.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쫓아가지 말고 잘하는 일을 쫓아가라..그러면 그 일이 좋아진다..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씀이더군요.. 지금도 티비보다가 로봇등에 대한 다큐가 나오면 지나치질 못합니다.그리고 그걸 연구하는 공학자들이 부럽습니다..하지만 막상 저기에 뛰어들면..정말 내가 즐겁게 할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4.대학원진학-저는 학부내내 그래도 제가 과 선택하나만큼은 잘한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비록 공대는 능력이 안되서 못갔지만 차선책으로 생명과학도 정말 재미있었거든요.특히 면역학,생화학,동물해부학...이 세가지는 어려웠지만,그래도 가장 재미있었습니다.하지만 실험수업은 정말..ㅋㅋㅋ..;재미없더라구요...이론만 재미있어요..실험은 해부학 아니면 다 재미없더라구요..지루하구...못하는게 제일 크구요..ㅋㅋ(실험은 도통 무슨소리인지 못알아 듣겠습니다..) 그래서 공대쪽과 관련된 대학원을 찾아봐도...잘 안나오네요...저는 된다면 바이오연료도 연구해보고싶은데..충남대에 한분 계시더라구요..그외에는..아무튼 대학원은 이렇게 공학쪽이나 다른쪽으로 응용된 분야로 가보고 싶습니다..
------------------ 잠시 제 적성과능력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저는 이해력이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그래서 단순히 외우는게 좋습니다).생화학 수업때도 모든수업을 녹음하고 다시 들으면서 공부하였고,다른 수업도 마찬가지였습니다.한번 들어서는 이해를 잘 하지 못합니다.하지만 한번 이해한 내용에 대해서는 어려가지 방면에서 생각하고 다룰줄 압니다(그런거 같습니다..^^;ㅋㅋ).그래서 그런지 제가 배운 내용에 대해서는 남들에게 이해시키는것도 잘하는거 같습니다.. ----------------- 너무 길어져서 이만 마치겠습니다..저처럼 한때 진로의 갈림길에서 고민하셨던 선배님들...긴 답변은 바라지 않습니다.그냥 짧게나마 의견 말씀해주시면,새겨듣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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