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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박사진학하면 사람이 교만해지는걸까요? 주위에 그런 분들 많네요.
참웃긴다
  (2014-12-29 11:53)
 공감4   조회20786  인쇄  주소복사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하기
수정  

제가 학부 4학년때 실험실 들어왔는데, 당시 옆방 실험실에 석사 1학년 선배가 있었어요.
당시 그 선배는 겸손했거든요. 이런저런거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기에 대한 자랑이나 잘난척 같은거 안해서 좋은 사람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제가 지금 석사 2학년인데 그 선배는 박사과정에 재학중입니다만
사람이 몇년 사이에 엄청나게 변해버렸네요..

잘난척하고, 자기 자랑 진짜 심합니다.
취업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나는 취업은 걱정 안한다. 석사때 한군데 붙었는데 일부러 안갔다."라면서
자기는 취업이 자신 있데요..

게다가 제가 박사진학에 대해 지금 고민중이라고 하니까
"박사 아무나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취업하는게 낫지 않겠냐?"라고 하면서
자기는 박사과정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그리고 취업 자신있다고 하면서
저보고는 연구 그만 두고 취업이나 하래요.....
(굉장히 기분 나빴습니다)

논문에 대한 업적도
저 같은 경우 석사기간동안 제1저자 논문 2개 지금 투고할 예정으로
교수님과 검토 받고 있는 중인데요. 주위사람들에게 제가 해외 논문 투고 2개 준비중이라는 사실 알리지도 않고
조용히 연구하는데,

그 선배는 아직 논문 1편도 투고도 못했으면서
잘난척 쩝니다.
논문 2편 써서 낼꺼다라면서 저보고 너는 뭐하냐라는 식으로 잘난척 하더군요.
그런데, 그 선배 투고하려는 논문 국내 저널입니다.
임팩터팩터 거의 0에 가까우면서 그런 논문 2편 준비중인게 그렇게 자랑질 할만한 건지???


그 뿐만 아니라,
제가 통계처리에 대해 조금 몰라서 물어보려 갔는데
"그것도 모르냐? 한심스럽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지요.
"아니, 통계처리하고 나서 결과분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측정치가 나온 통계 계산과정에 대해 몰라서 물어봤다"고 하니까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요.


그 뿐만 아니라, 교수님들한테 인사도 안하고 목 뻣뻣하게 들고
완전 눈빛도 교만해진 눈빛이더라구요..

사람이 박사진학하면 교만해지는 걸까요?
그 선배 있는 실험실에 다른 선배들도 몇몇 있었는데
석사때는 조용히 생활하던 선배들이
박사 들어가니까 교만이 얼굴에 줄줄 흐르네요...

그쪽 교수님도 조교수 주제에 엄청 교만해요.
조교수 주제에 부교수, 교수 까고 목 뻣뻣하게 쳐 들고 선배교수들한테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진짜 그 실험실 사람들 미친것 같아요.

박사진학하면 사람이 왜 저렇게 변하는걸까요?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익지도 않은 벼들이 고개를 뻗뻗하게 쳐들고 있네요..
화가 납니다. 저런 인성이 글러먹은 것들이 연구자의 길을 걷는다는 사실에.....

목록
  (2014-12-29 13:03)
공감2  비공감1   수정
그 인간만 그런겁니다. 일반화하지 마셔요~
댓글리플
글쓴이  (2014-12-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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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 사람들은 다 그렇더라구요..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박사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왜 거만해지는지? 사람이 몇년 사이에 그렇게 변할 수 가 있나요? 석사때는 조용하고 겸손하던데 박사 들어가니 거만해지더군요. 저는 후배라서 그런 선배들에 대해 말할 입장은 못되지만 사실은 사실입니다.
명품남자  (2014-12-29 14:02)
공감2  비공감0  
그런모습들이 선생님 눈에 보인다면, 다시한번 더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을 갖길 바랍니다. 은연중에 선생님도 그런모습을 보이지 않았는지..항상 자아성찰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선생님이 싫어하는 그러한 모습을 선생님 후배들에게 보이지 않을수 있답니다 ^^. 그리고 절대로 그러한 생각들을 친한 후배나 동료들에게 말하지 마세요.. 말은 내 뱉어버리는 순간 그로인해 생길 후폭풍을 절대 예상못하는것 이기 때문이죠.. 어느순간 제 발목을 잡아버리고, 제 적들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다른사람의 단점이 보이더라도 생각조차 하지말아버리는것이죠.. 선생님이 그 박사과정이나 조교수님에 대한 좋지 않은 생각을 하는순간.. 민감한 사람들은 느낍니다.. '음..이사람이 나에대해 좋은 감정을 갖지 않았군...' 하고 말입니다..

그냥..그런가보다~~~하고 넘기고 그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누군가가 말하더라도..들은체 만체 하고,, 직접 물어보더라도"아..그래? 내가 둔하긴 한가봐~~" 하고 피하는게 가장 높은 상책입니다.
댓글리플
글쓴이  (2014-12-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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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행태를 보면서 저는 그러면 안되겠다라는 생각 하고 있습니다. 거만하거나 교만해지면 망하더라구요.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해야 겠어요.
이상허네,,  (2014-12-29 14:07)
공감0  비공감0   수정
이상하군요. 보통 분야에 대해 깊이 알면 알 수록 조심스러워지는건데... 자신만의 확고한 과학적 철학과 자신의 데이터에 대해 자신감을 표출 할 수 있을 지언정, 상대방을 깍아 내려서 자신을 드높이는 경우는 드문 것 같네요. 그리고 '박사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고...' 라는 말은 박사 학위 마치고 나서 해도 욕 들을 말입니다. 중도탈락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로 많을 뿐더러 정작 박사까지 마친 사람들 중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서 박사가 되었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겉멋만 잔뜩 든 사람들을 일반화 시키시면 곤란해요ㅡ
댓글리플
글쓴이  (2014-12-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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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겸손한 분들도 많이 계시는거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 방에는 왜 그런 사람들만 가득차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거만한 사람들 꼴 보기 너무 싫고 추악합니다. 안 그랬던 사람들인데 박사과정 들어가서 저렇게 변해버렸어요. 진짜 저는 저런 사람 안되야 겠습니다.
  (2014-12-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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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을 따라가게 되더군요. 그 랩의 분위기가 그러면 같이있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변하기가 쉽지요
..  (2014-12-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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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단점은 있습니다. 남의 단점은 보고 반면교사로 삼으면 되고 남의 장점은 본받으면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왜 그런지 피곤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중에 그 위치에 가더라도 그렇게 행동하지 않도록 주의하면 됩니다.
공감  (2014-12-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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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흔히 말하는 갑질이죠.
자기가 얼마나 능력 없고 형편 없는지 아는겁니다.
그래서 그거 들키기 싫어서 일부러 자기 잘났다고 스스로 말하는거고요..
그냥 불쌍한 사람입니다.
  (2014-12-30 12:30)
공감1  비공감0   수정 삭제
사회생활안하고 공부만 쳐해서 세상물정 모르기때문입니다

나중에 졸업하고 사회나와보면 자신이 얼마나 멍청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물론 진짜 멍청하면 그때도 못깨달음 ㅠ
Dr. Choi  (2014-12-31 18:13)
공감1  비공감0   수정 삭제
원래 박사과정이라는 것이 그런 겁니다.
박사가 왜 Ph.D. 인가요? 그냥 이학박사가 아닌, "과학에 대한 철학박사"인 이유가 뭘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박사 학위과정 동안 엄청나게 다양한 심적 정신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
깊은 절망에도 빠져보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내가 세계 최고인줄 알았다가,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보이게 되고, 다시 겸손해졌다가, 그런거지요.
결국 과학이라는 학문에 자신만의 삶을 담아낼 때 주어지는 것이 Ph.D. 입니다.
보통은 학사나 석사 졸업할 때 자신감이 만땅이고 박사 졸업할 때는 약간 달관하는 맛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 선배는 아직 졸업할 때가 아니라서 그런겁니다.
웃으면서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본인의 연구에 충실하세요. 남들에 대한 걱정은 적당히 하면 됩니다.
나그네  (2015-01-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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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선배 많이 봤습니다. 큰 벼슬인냥... 저도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이기는 하지만,, 그냥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그런 사람은 도태되고 묵묵히 열시미 한 사람들이 인정받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지 않을 까.. 한줌의 희망을 걸고 살면 될 것 같아요.. 그런사람은 어딜가나 욕먹기 마련..ㅎㅎㅎㅎㅎㅎㅎ 감정소비 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 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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