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에 미국으로 유학을와서 현재 30대 초반인 학생입니다. 제가 요즘 너무 고민이 많이 생겨서 제 자신을 믿지 못하고 미래가 점점 어두워져 가는것 같아요. 미국 처음 왔을 당시 아무 영어도 하지 못하였고 가장 낮은 레벨 랭귀지 스쿨부터 시작해서 컬리지 그리고 유니벌시티까지 왔네요 죽기 살기로 내 자신에게 자책하고 충격받고 정말 힘든 시기였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꾸준히 공부를 하여 현재는 주립대 편입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여기서 지내는것과 가장 큰 문제인 돈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앞으로 계산을 해봐도 3억이라는 돈이 저에게 더 드는데 늦은 나이에 공부를 해가며 마치 소위 말하는 캥거루족도 아닌 등후려쳐먹는 큰 곰탱이 같습니다. 저희 집은 여유가 있는것은 아니며 아버지 사업을 포기하시면서까지 저에게 밀어주시며 제가 하고싶은것에 밀어주셨는데 현실적인 판단으로 이대로 제가 졸업을 하고 3억을 쓰고 미국에 취업비자로 디자이너로 1년을 일한후 그 후에 미국에서 일을 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해도 내가 유학에 쓴 돈을 부모님께 다 갚아드릴 수 있을지도 알 수가 없네요. 진학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부모님 노후도 준비 하셔야하는데 점차 부모님들의 통장에는 마이너스로 가득해지고 제가 졸업한다면 집까지 담보로 잡아야할텐데 제 욕심을 아니 미래를 접어두어야 할까요? 추가로 어머님은 미국보다 저렴한 이탈리로가서 새로운 언어도 배우고 다시 시작해보겠냐는 생각은 어떳냐고 물어보셨지만 도전은 좋아하지만 저는 서른입니다 솔직히 다시 이탈리로 간다해도 언어 배우는데 1년에 대학 3년에 다시 4년을 투자해야할지 모르겠구요..제 대학 크레딧이 이전이 될지도 확실하지도 않고 정말 힘드네요. 저는 주변 친구들에게 터놓는 성격이 아니라 이렇게 익명같은 인터넷에 인생 고민을 올립니다. 제가 한국어를 많이 안쓰다보니 문장력이 많이 부족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