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현재 박사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박사과정 중단과 관련되어 고민입니다.
박사생 (비회원)
저는 현재 박사과정에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현재 박사과정을 그만 두려고 합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1. 실험실에서 교수님의 전공과 제가 하고 있는 과제의 일이 전혀 다릅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교수의 전공이 분자생물학인데, 제가 맡아서 하고 있는 과제는 생태에 대한 것입니다.
2. 위에서 말했던 과제는 다른 몇개(10개 이상)의 대학에서도 똑같이 일을 하는데, 다른 대학에서는 이 과제를 3명이서 한다고 하면 저는 혼자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일을 3배로 하게 되고, 거기에 다른 과제도 +@로 하고 있으니 한쪽의 일이 밀리는 상황입니다(그 +@도 교수님의 전공과 다른 과제입니다. 1번의 과제와 같은 성격의 과제구요.). 하지만 이를 교수님께 말씀드려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참고로 다른 대학원생들도 일이 많은 편이라 도와줄 상황이 되지 않습니다.)
3. 이로 인해 하루종일 과제에만 전념해도 모자른데, '우리 실험실 관련 논문은 읽지 않느냐?', '우리 실험실 관련 실험은 언제 할것이냐?' 이러십니다.
이 말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그러기에 이해합니다만, 하지만 교수님께서 받아온 과제의 일만 해도 시간이 모자른데 언제 논문읽고 실험실 관련 실험은 언제하는지... 혹시나 말씀드리지만 주말에도 나와서 과제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평일, 주말 할것없이 9시 전에 나와 12시 넘어서 퇴근합니다(아마 일하는 시간은 다른 대학원생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이외에도 이유가 더 있습니다만, 더 적지는 않겠습니다.
이러한 이유에 의해 실험실에 맞춰 졸업논문을 쓰기 어려워 박사를 그만둔다고 하였지만, 교수님께서는 저에게 왜 박사를 그만두냐고 하시면서 계속 박사를 하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다른 분들도 있을거 같은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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