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오피니언
MBC 보도로 본 장관 딸 논문처럼 입시 활용 의혹이 있는 미성년 참여 논문
연구윤리 (비회원)
오늘자 MBC에 "내 자식이지만 너무 뛰어나"…"딸과 추억 만들려" 라는 제목의 MBC (뉴스)기사가 포털에서 검색되어 충격적입니다. 기사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214&aid=0000986600 참고.
지난 2달을 뜨겁게 달군 장관 딸 논문처럼 입시 활용 의혹이 있는 미성년 참여 논문이 [뉴스투데이]에서 방송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학술정보 디비피아에 실린 논문과 발표문을 확인했더니, 고등학생 저자는 천 2백여 명, 이들이 참여한 연구물은 4백 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지도교수나 교신저자의 소명(변명)은 미사여구로 가득찬 웃지못할 일입니다. 부모가 누구냐? 직위가 어떻냐?를 떠나서 동일한 잣대로 들여다 봐야 할텐데.... 그렇게 되면, 연구윤리 차원에서 비판받아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나 기회주의자는 주변에 널려 있는 것 아닌가요?
이제는 정치적 진영논리를 벗어나 법무장관 사태에 따른 유사 사례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조사와 후속 대책을 차분하게 그러나 신속하게 정리를 해 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미성년 학생의 정당한 연구참여를 포함해 미성년 저자 논문이 Scopus에 817편이고, DBPia에 400편 이상이면 유사 국내논문 데이터베이스인 KISS에도 400편 내외로 추정된다면 교육부 보도자료의 410편이라는 전수조사 결과는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자진신고를 포함했다는 교육부 보도자료로 보아서 서울대와 동양대 모두 누락한 것으로 이러한 유사 누락 사례가 조사되고 신고된 것보다 더 많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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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국회의원 자녀의 입시비리 전수조사와 미성년 논문 |
연구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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