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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학사 도중에 현역으로 다녀오기 vs 석사 마치고 공익으로 다녀오기
ㅇㅇ(비회원)
  (2019-09-17 22:15)
 

현재 24살 3학년 1학기 엇학기로 다니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제가 현재는 현역 대상이지만, 20살 때 신검 받은 이후 신변 상의 변화로 인해 내년에 있을 재검 때는 공익으로 등급이 재조정될 예정입니다만, 학석 연계 지원시기 등등을 고려하면 저 두 가지 선택지 밖에 나오지를 않더라군요.

제가 주변에 대학원에 몸담고 계시는 분이 없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여기에 여쭤봅니다.

어느 쪽을 좀 더 추천하시나요?



태그  #군대   #대학원
한국벡크만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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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0  
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19-09-18 09:36)
1
1. 병무청 홈페이지가서 "질병 · 심신장애 및 학력에 의한 병역처분 변경원 출원" 신청해서 신체 급수를 바꾸세요.

https://www.mma.go.kr/contents.do?mc=usr0000173

2. 병역문제는 가능한 빨리 해결하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무슨일을 하려고 해도 군 문제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이 발생합니다.
성질 더러운 지도교수 만나면 대학원과정중에 "너 때려치고 사병으로 군대나 가라"소리 들을 수도 있는데 저는 전문연구요원 하면서 그 소리 직접 들어보니 정말 자괴감 들더군요. 군대기간동안 뭔가를 하려고 생각지 마시고 깔끔하게 2년 버린다 생각하고 빨리 끝내는 방법을 생각하세요. 저는 군의관 시간 3년 아까워서 박사학위도 딸겸해서 4년 걸리는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3년 아깝다고 4년짜리 과정 선택한 것이 전체 커리어 측면에서는 1년 더 손해라서 마이너스더군요.(박사학위가 제 커리어에선 큰 효용이 없는면도 있네요)

3. 저라면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재검신청을 할 것 같고 그게 안되면 그냥 현역으로 빨리 다녀올 것 같네요. 군 생활 기간을 편하게 보내려다가 인생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빠른 재검 후 빨리 공익 다녀오거나 지금이라도 빨리 현역으로 다녀오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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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hugoshin(대학생)  (2019-09-18 18:00)
2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제가 처음 신검 받았을 때와 달리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키가 커서 BMI 때문에 급수가 바뀌는 경우라, 제가 임의로 검사기간을 조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첫 신검 후 5년 내에 입대를 하지 않으면 재검을 받게끔 되어있는데, 제가 그 경우거든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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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19-09-18 22:17)
3
그런 경우라면 고민하지 마시고 군대를 먼저 해결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군대를 안갈 수 있다면 안가는게 좋겠지만 면제는 쉬운일이 아니고 공익도 재검을 해봐야 알 일이고 석사따고 중소기업에 병특으로 가는 것도 그리 권하고 싶진 않네요.

아래 2년동안 친구와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도 하셨지만 그 친구들 평생 아주 가까이 할 거 아니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석사까지 하고 공익 가면서 커리어 중단되는게 더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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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lack bear(과기인)  (2019-09-18 23:05)
4
꼰대라서 그런지 이해가 안됩니다.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를 지키위해 몇년 봉사하는 것이 그렇게도 억울합니까. 우리땐 방위로 근무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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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19-09-19 08:18)
5
ㄴ 과거와 분위기가 달라진 것도 있지만 정부와 사회에서도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군복무 가산점 폐지, 연평해전 전사자 홀대, 천암함 폭침 전사자 홀대, 가장 최근엔 북하 목함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해서 육군에서는 '전상자'로 분류 했으나 전역 후 국가보훈처에서는 '전상자'로는 인정될 수 없고 '공상자'로만 인정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https://www.ytn.co.kr/_ln/0103_201909181040064136

사회에서도 군 복무를 희화화하기도 하며 오죽하면 6.25 참전용사까지 비하하는 일까지 생겨났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5&aid=0002935410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어떻게 군복무를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저도 안타깝습니다만 저도 제 자녀가 군대를 가야할때가 된다면 법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뺄 수 있으면 최대한 빼 보도록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댓글에서 군대 빨리 갈 수 있으면 가라고 한 것도 어차피 가야할거 빨리 다녀오라는 의미였고 같은 시기에 현역과 공익중에 선택할 수 있다면 공익으로 빨리 다녀 오라고 했을 것입니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면 참 좋겠고 저도 그런 의무를 짊어지고 있지만 이게 개인이 하기에는 어려운 일 같아 보입니다. 집안에 6.25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용사 모두 계신 상황에서 사회가 이리 돌아가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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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가공차(과기인)  (2019-09-18 10:16)
6
이게 아마 사람마다 조언해주는게 많이 다를듯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상황은 본인이 훨씬 더 잘 아니깐, 자신을 믿고 결정을 하기바래요.
개인적으로는 어쨋든 군대를 안갈 수있으면 안가는게 좋을거 같단 생각이네요. 제가 현역갔다왔기 때문에 윗분과 또 다른 의견을 내는것일지 모르겠지만 군대라는게 그냥 왠만하면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은거같아요::)(물론 가서 배운것도 많습니다만)
여튼, 유학을 생각하시거나 더 큰 포부가 있으시다면 얼른 해치우시는게 맘 편할수 있을듯한데, 그런거 아니라면 그냥 군대가는 시간에 어떻게든 자기를 위한 시간을 보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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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hugoshin(대학생)  (2019-09-18 18:02)
7
저는 다름이 아니라, 어떤 분께서 "학사, 대학생일때 2년동안 친구와의 관계가 끊어지는것과 학사이후에 석박사때 교수님 등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더더욱 고민이 되더라구요. 사실 학부생인 제 시각에서는 '석사 이후 교수님 등의 관계를 활용할 일이 있나, 인생 혼자 사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또 제가 보지 못하는 세상이 있을까 염려스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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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Black bear(과기인)  (2019-09-18 11:50)
8
70이되가는 꼰대입니다. 집에는 군복무 시절찍은 사진을 걸어놓고 살고있습니다. 국가에 충성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봉급을 모아 유학올때 비행기 표를 살 수 있게한 국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충성할 국가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시고, 군복무하시길.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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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hugoshin(대학생)  (2019-09-18 18:03)
9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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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os*****(비회원)  (2019-09-19 09:39)
10
예전군대는 내무반 생활에 고충이 많았습니다.
소위 한딱거리로 알려진 가혹행위가 주로 야간 내무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역입영을 기피했습니다.

제 아들내미가 현재 사병으로 군복무중인데, 그런 가혹행위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하더군요.
외출 외박도 많아지고, 저녁시간과 주말에는 전화사용도 허락되기 때문에 현역입영이 크게 불리해 보이지 않습니다.

특별한 사정으로 야간시간을 활용해야 할 입장이 아니라면 지금 현역입영하는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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