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EMBC 2019 참가했었던 학생입니다.
enesto (비회원)
2019년의 경우
저는 full paper를 제출했었습니다.
full paper는 올해 2월 5일 제출 기한이었고, 연기되어서 최종적으로 2월 19일이 논문 제출 마감이었습니다.
submission 결과 통보는 4월 11일 날 받았고, 두 명의 리뷰어로부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1 page paper의 경우 4월 17일이 제출 마감이었고
결과 통보는 4월 25일 이었습니다.
학회는 7월 23일부터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었습니다.
학회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논문의 수준도 천차만별이고 분야도 굉장히 방대합니다. IRB의 경우도 엄격하게 적용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전자공학 쪽에 있는 사람들은 IRB 규정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은게 현실이구요.
논문 실적으로 인정이 되느냐 안되느냐는 본인 전공과 소속 학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설령 성과로 인정된다 할지라도 학회 수준의 논문은 기본적으로 그렇게 높게 쳐주긴 힘들겁니다.
그리고 poster presentation 과 oral presentation의 경우
full paper의 경우에도 poster presentation과 oral presentation으로 나뉘기 때문에, 1 page Abstracts를 무조건 포스터로 지칭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1 page와 full paper의 차이점은 publication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1 page짜리 Abstracts도 IEEE Xplore에서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publication 대상이 아니기에 publication 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논문 성과로는 취급할 수 없고, 그냥 국제 학회에서 poster 세션에 참석했었다 수준의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일부 언론에선 해당 학생이 세인트폴 고교 소속으로 1 page paper를 제출했다고 명시되어있던데 해당 paper에는 서울대학교 소속으로 명시되어있습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입니다. 이 글은 해당 학생을 옹호하고자 올린 글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1 page paper와 포스터의 의미가 확실하게 구분되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올린겁니다.
EMBC가 작은 규모의 학회가 아닙니다. 해당 paper의 제1저자 소속은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에 해당 paper가 1 page paper가 아니라 full paper였다면 지금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해당 paper는 충분히 full paper로 제출이 가능했었을거라 봅니다.
1 page로 제출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겠지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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