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실험실이 시끄러워 죽겠네요
셀 (대학원생)
저는 이번에 2년차되는 대학원생인데요 그전부터 있던 동남아(국가를 밝히면 글이 지워지더라고요) 여자 2명이 학위를 같이 하고 있는데 문제는 계~~~속 자기나라말로 이야기하고 떠들고 웃고 시끄럽게하고 손뼉치고 함성(?)지르고 미칠것 같습니다.
1년차때 교수님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 했지만 교수님도 말로만 타이르시고 걔네들도 약아서 교수님앞에서는 얌전한척 있다가 나오면 교수님말 아예 1도 신경안쓰고 계속 떠들고 함성지르고 하네요.. 제가 쟤네들보다 고년차같았으면 주의주고 하지말라고 할텐데 저보다 1년, 5년씩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라서 자기들이 완전 주인행세를 합니다.
제가 뭐라해도 말도 안듣고 (저는 나름 실험실장입니다.. 행정, 구매, 안전, 생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직접적으로 비난받을거 감수하고 떠들때마다 떠들지말라고 했는데도 귓등으로도 안듣고 자기 할 말 한다던가 비아냥거리면서 나가면서 제 욕을 하면서 실험실을 나가버립니다. 한국어 도움이 필요할때는 저에게 살살 거리는 모습하면서 부탁하고 제가 부탁같은거(부탁이라고 해도 4대보험, 사인 같은 지네들이 제출해야하는겁니다.) 하면 I'm busy~ 이러면서 제 말을 아예 먹어버리고.. 저번에는 실험실 냉장고 안에 김치를 넣어놨길래 이거 뭐하는 짓이냐고 빨리 빼라고 하니까 들은 척도 안하길래 1시간 뒤에 제가 빼서 갖다줬습니다. 그러니까 한다는 말이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는데 니가 왜 참견이냐고 하더라고요.. 참나..
대한민국에 이렇게 주객전도된 실험실이 또 있을까마는 어차피 6개월만 더 있다가 저도 졸업할꺼니까 상관은 안하는데 오늘 지들끼리 유튜브보면서 함성지르는거보고 진짜 개빡쳐서 글올리네요 저번에는 동남아 실험실원 중 나이 많은 여자랑 싸워서 한동안 걔랑 말을 안했는데 그걸 그 여자가 교수님한테 꼬아바쳐서 교수님이 저에게 '넌 왜 박사과정한테 대드냐?'이러길래 너무 할말이 없고 드는 생각이 '아 교수님도 결국엔 박사과정편이구나'라는 생각에 더 이상 실험실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교수님께 이 문제에 대해 보고 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다른 외국인 많은 실험실도 이런 경우가 있나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저 말고도 다른 외국인들이 있지만 그들도 매우 불편함을 느끼지만 그냥 참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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