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의대 진학 후 진로 (보드 딴 후 연구?)
고민되네요 (일반인)
의대에 가서 연구를 하고 싶은 고3 학생입니다.. 그런데 연구로 빠지는 것도 길이 하나가 아니네요. 물론 진학 후에 다녀보면서 결정할 문제이기도 하고, 앞으로 국가적으로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만, 현재 의대 자소서를 쓰기 위해서라도 길을 하나로 정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여기서 말하는 연구는 임상의사로서 임상 데이터 통계를 내는 임상연구나, 기초연구에 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임상 교수가 되어서 자문하듯이 참여하면서 연구의 방향을 잡고.. 그런 것 보다는, 기초 연구에 가까운 연구(?), 제대로 실험하는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겁니다! 그렇다고 딱 연구원이 되겠다!는 건 아니고, 요즘 "연구전담의사"라는 게 있던데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그 쪽이 제가 제일 바라는 길인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1. 의대 6년을 마친 후 바로 다른 자연과학대 등의 석사 과정에 들어간다 or 기초의학교실에 들어간다
그런데 이렇게 할 경우 의대생으로서의 메리트는 없고, 임상 지식을 가진 "의사과학자"랑은 아무래도 거리가 멀고 기초연구원이 되는 거죠? 그럴바에 그냥 처음부터 자과대를 가지 괜히 2년을 더 늦게 출발하는 게 아닐지..
2. 보드를 따고 전문의를 하다가? 다른 자연과학대 등의 석사, 박사 과정을 마친다.
이게 맞는 건가요?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그러면 그 후에는 연구소에 말뚝을 박을 수도 있고, 병원으로 돌아가서 "연구전담의사"가 되어서 실험의 메커니즘부터 하나하나 주도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건가요? 이렇게 할거라면 전문의가 된 후 바로 대학원에 가는 게 맞는 건가요, 아니면 진료 경험을 쌓고 가는 게 맞는 건가요?
3.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등에 있는 의과학대학원?(이름이 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에서 석사, 박사 과정을 밟는다.
이건.. 전문의를 따고 진학을 하는 거죠? 그리고 여기서 전문연구요원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여자인데 전문연구요원을 하면 뭐가 좋은 거죠? 박사과정을 마치고 나면 병원으로 돌아가는 건가요?
아직 대학도 안 간 고등학생 나부랭이가 할 고민은 아니지만.. 이건 지극히 현실적인 진로 고민이라기보다는 약간 꿈이나 이상 같은 개념이에요(저는 지금은 돈 욕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빡빡한 스케줄도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뭣모르고 하는 얘기일지도 모르죠..) 어쨌든 자소서와 면접에서 제 포부를 밝혀야 하니까요ㅠ 참고로 제가 지원하는 의대는 메이저 의대 중 하나이고, 일단 의대 교수님과 입학사정관의 심기를 거스르지 말아야 하는데..어렵네요..
너무 두서없는 글이네요 죄송해요ㅠㅠㅠ 그래서 궁금한 건, 실험하는 연구(?)를 하기 위해서 "연구전담의사"나 "의사과학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구체적인 분야를 정해야겠지만, 일단 분야를 떠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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