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자퇴를 고민하는 대학원생입니다. 여러분들께 냉철한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chill (대학생)
안녕하세요.
지방 국립대에서 석사 2학기를 진행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퇴 후 다른 학교를 가야하는지, 취업을 해야되는지 너무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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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도교수는 연구 과제에 관심이 없습니다. 본인 취미생활 하기에 바쁘고, 술 먹고 놀고 학부 수업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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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관심이 없는 건 둘째치고 1년이 되어가는데 랩미팅 한 번 해보지 않고, 제 논문 한 줄 못 쓰고 있습니다. 흔한 HPLC 하나 제대로 구비가 안 되어 있어서 다른 실험실에 매번 구걸하듯이 가야 하고요...
한 번도 안 쉬고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이대로 조기 졸업을 하면 '남들 학사학위 받을 때 나는 석사학위까지는 생기겠다.'라고 생각했는데. 1년, 2년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대로 갈수록 비참해지고 통장 잔고만 축낼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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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따끔한 충고도 달게 받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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