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저자로 논문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겁니다.
제 1저자는
논문에 대한 어떤 질문도 받을수 있어야 하고
제기하는 의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방어도 할수 있어야 합니다.
교신 저자를 책임저자로 번역해서
마치 교신저자가 모든 책임을 다지는듯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교신 저자만이 논문에 대한 그러한 모든
책임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논문의 책임은 논문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나눕니다.
SPRINGER 출판사의
저자 윤리 가이드 라인 중 일부 입니다.
Authors whose names appear on the submission have contributed sufficiently to the scientific work and therefore share collective responsibility and accountability for the results.
이제껏 논문의 하자로 논문이 철회가 된 경우,
제1 저자의 책임 관련해서 한번도 이의를 제기 한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즉 제1 저자는 당연히 책임을 지는것이고 교신 저자 만큼 책임이 있습니다.
그녀가 논문의 제 1 저자가
될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 합니다.
송유근씨가 제 1저자로 쓴 논문에 대해서
관련 분야 교수들이 모여서 검증을 받았듯이
그녀도 자신의 논문에 대해서
충분히 방어를 할수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ischemic heart disease는 무엇인지 알고 적었나요? polymorphisms는요? pulmonary hypertension는 뭐고 어떤 경우에 생기나요? right-to leftshunt via the ductus arteriosus and/or foramen ovale?.......
의학 논문의 제1 저자라면 자신에 논문에 나와있는 저 정도는 기본으로 알아야겠죠.
2주 인턴하고
그것에 대해서 알기나 하고 썼을까요?
만약
제1 저자가 자기 논문에 있는 용어들도 제대로 설명 못하면 자격이 없습니다.
논문에서
간단한 실험에 참여하고 영어를 도와 줬다고
1 저자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 간단한 실험과 영작은 논문에서
아주 적은 비율을 차지 합니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것는
해당 분야에 수년동안 논문이나
서적을 보고 공부하고 지식을 쌓는것입니다.
제 1저자라면 당연히 그게 기본이 돼야 합니다.
그게 절대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표본을 모으고 분석하는것입니다.
논문을 쓰는일도
논문을 구성하고 관련 자료를 찾고 그것을 인용하고 문장을 만들고 연결하고 하는것이 어렵지 영어 번역은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PCR 분석 실습 참여 하게 하고 영작하는것,
누구나 한두시간 교육하면 배운데로 실습할수 있고
영어는
돈주고 맡기면 해당분야 석박사급 원어민이 완벽하게 해 줍니다.
그녀가 논문에서
제 1 저자로서 자격이 있다면
아무 초중고 급식들 불러서
이렇게 이렇게 분석하면 된다고 가르쳐 주며
실습 시키고 영어 좀 잘한다고 영작 시키고,
그래서
유령같은 저자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많이 공헌하기만 하면
초중고딩이 제1 저자로 있는 의학 논문이 넘쳐 나겠습니다.
현재 그 논문이 한국의 별로 이름없는
의학 저널이 아니라
사이언스지나 lancet 같은 유명한 저널에
논문이 실렸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여전히 교수는 부끄럽지 않을까요?
한국 과학계에 먹칠을 하고서요?
그녀의 논문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관행대로
고딩 리포트 수준의 별거 아닌 소논문을
별거 아닌 저널에
실었는데 뭐가 문제냐 합니다.
심지어는 학계에 있는 사람들 조차 그런이야기를 하니... 참담합니다.
연구 출판 윤리는
대학생의 졸업 논문 조차도
엄격하게 지켜져야합니다.
자신이 제 1저자로서
제대로 방어를 제대로 못하는 논문이라면,
자신의 이름이 논문에 올랐다고 자랑할
가치가 있을까요? 양심이 있다면요.
제 1 저자란
어떤 일이든 가장 많이 공헌한
저자에게 주어지는게 아니라
연구와 논문 작성을 주도하고
논문에 대해서 학문적 책임을 질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 집니다.
방어 관련해서는 저도 이슈화 된 날 당일 생각해보았습니다. 본인이 썼을 가능성이 높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웠고 지금도 똑같이 생각합니다만, 아무런 증거없이 ‘못해’ 라고 해버리면 그건 또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보통 우리 과학자들이 100% 확신하는 경우는 정말정말 드문것 처럼, 99.99%의 심증이 있어도 100%와는 다른 것이고, 그 당일에는 판단할만한 증거는 커녕 정황도 매우 부족했습니다.
‘이거 본인이 1저자로 했는지 검증을 본인에게 직접 하려면 오늘 지금 당장 해야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준비할 시간이 생길텐데...’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였나 이 뉴스를 확인하고는 포기했습니다. 단대 소속이 아니라서 출석을 강제할수 없다고 하는...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것을 생각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봐요. 지금 나와서 방어를 해낸다 한들 이미 시간이 지나서 처음 이슈화 됐을때 보다 방어할 시간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나올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쓰지 않았을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현재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은지가 몇년째이기 때문에 의학지식이나 용어같은 것이 익숙해져 있을거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더 어려워 졌구요..
그래서 지금은 ‘현재 시점의 당사자에게 검증을 하는 것보다 그 당시의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를 구해서 평가 하는것이 낫겠다’ 는 생각이며, 윗분 말씀대로 연구 노트등을 기반으로 한 병리학회의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고받은 메일 이런 것도 있을 거구요..
사족 하나만 더 붙이자면, (이건 순수 개인 입장이니 반박하셔도 답을 안드릴것입니다) 저는 본인이 증빙자료를 들고나설 수 있고 검증 받을 능력이 있다고 본인이 생각하는데 이 정도 1저자 논란이 이슈가 되면, 나서서 검증을 재빨리 하려고 했을 것 같아요 자존심 때문에.. 뭐 성향 차이일 수도 있겠죠.
아직 결론난거 없다. 지켜봐야한다. 증거있냐고 하는 분들이 계속 물타기 하는데, 참담하군요.
병리학회 조사결과든 단국대 조사결과든 어디에서 조사를 하던 말던간에, 연구 노트 및 논문 원고 초안을 조국 딸이 작성한게 있으면 있다라고 하면 됩니다. 이 혼란을 만들면서도 영어 이야기 밖에는 할게 없다는데 무슨 옹호를 하고 있는건지. 연구 윤리 의식이 이렇게 바닥일 줄은 생각도 못했군요.
음 저는 연구노트, 초안 다 지금까지 제출 안한 거 보면 없을거라고 추정하고 있고 본인이 썼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쪽 입장입니다. 절 지목 하신것도 아니지만 혹시나 제가 증거 운운 한것 때문에 물타기 하려 한거라고 생각하실까봐 혹시나 해서 남깁니다.
전 다만 소명할 기한을 학회에서 주었기 때문에 그 기간이 아직 남은 상태에서 지금까지 증거가 없는 것은 ‘아직까지 증거가 없다’ 이지 ‘증거는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판단하겠다’ 의 시점이 아닌것 같다는 말을 했을 뿐입니다. 물론 있었으면 진작 냈겠지라고 저도 속으론 생각합니다. 제 마음속에서는 이미 한쪽으로 판단이 기울어져있지만, 학계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아니라는 것 뿐이에요.
솔직히 봅시다. 1저자 요건에 대해서 지금까지 엄정한 잣대를 기준으로 하고 있나요?
랩에 석사생이 들어오고, 실험 하는둥 마는둥 네이버만 하면서 지내다가 졸업때 다되서 교수가 이것만 해서 졸업하라며 스토리 짜주고 짜주는 대로 실험도 못해서 버벅대다가 논문도 교수가 봐주겠다며 드래프트 써오라니, 영작은 물론 한글글쓰기도 못하는 수준으로 개발새발 써오고 교수가 다 수정해서 힘들게 힘들게 서밋끝내도 1저자는 학생이 가져가자나요.
밑에 글을 보고 있자니, 너무 우습습니다.
자기들이 대학원 시절에 연구에 얼마나 기여했고 그 그여도에 따라 1저자를 받았다고들 착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1저자 요건을 정확히 따지고 들면 석사생들 절반이상은 논문철회해야 할걸요. 솔직히 교수가 거의 다 해주고 1저자 주자나요?
잘했다는게 아니라, 겨 묻은개가 자기 겨 묻은건 모르면서 지적질만 하니 좀 그렇네요. 연구윤리는 지켜져야 하지만, 오버하지 맙시다. 당신이 꼬꼬마 시절 쓴 논문도 교수가 1저자 가져가야 하는게 맞으니깐요.
죄송한데, 지적질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1저자 받거나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일단 저는 아이디어부터 논문 초안, 탈고, 커버레터 등 모두 제가 다 했었습니다. 지도교수 계정만 빌려서 지도교수 이름으로 에디터와 연락을 주고 받았을 뿐이지요. 사실 지도교수님이 교신저자로 들어간게 더 부당했죠. 그리고 당연히 1저자 주는 것은 자격이 부합되지 않으면 안줍니다. 본인은 그렇게 받으셨는지/주는지는 모르겠으나, 지적하는 사람들이 전부 그렇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큰 착각이십니다.
제가 꼬꼬마 시절 쓴 논문은 교수님이 많이 도와줬죠. 교수님과 상의도 많이 하고요. 때로는 잔소리도 많이 듣고요. 제가 뭘 만들어서 보고하면 밑줄 쫙긋고 다시 해오라 하기도했고요... 2주동안이 아니라 아주 긴 시간이요. 저도 공부 많이 했고요. 논문을 구성하고 쓰면서 신들린듯한 열정으로 밤을 세워 가며 썼어요. 오버가 아니라 정말 그랬어요. 교신 저자가 당연히 교수 였는데 제가 리뷰어에게 수십 페이지 써서 방어도 다 했어요. 그래서 논문이 만들어 졌어요. 생애 첫번째 논문이요. 제1 저자로 제 이름이 올라 가고 누군가 내 논문을 pubmed에서 검색한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어요. 제 논문이 인해 누군가에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 하니 기분 좋았어요. 아주요. 그런데 만약에 그 논문에 제가 공헌한게 고작 단순한 하루 이틀 실험이었다면 그렇게 뿌듯하지 못했을겁니다. 지금도 그 어떤 누가 제 논문에 질문하면 대답해 줄수 있어요..................... 자신의 이름이 첫번째로 들어간 논문,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본문에는 많이 비난했지만
저는 사실 그녀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나이에 논문이 뭔지나 제대로 알았을까요?
연구 윤리 출판 윤리도 뭔지 알았을까요?
누구가 시키는데로 했겠죠......................
지금은 의대 물 좀 먹었으니 어느정도 방어는 할겁니다. 지금 불러다가 방어 시키는것은 별로 의미 없지만
그 당시 미성년자였다고 책임이 회피되지 않을겁니다.
제 1 저자로 논문 한편 정직하게 힘들게 만든 연구자들을 생각하면 제1저자의 자격을 그렇게 쉽게 말하면 안되죠.
조국 딸이 인턴쉽에 참가한 기간이 2007년 7월 23일부터 2007년 8월 3일까지 2주간.
인턴쉽 참가 이후 1년 5개월가량 지난 후인 2008년 12월 11일 논문 제출,
심사를 거쳐 accept 된 것이 2009년 3월 20일.
조국딸이 인턴쉽 참가 이후에도 불규칙적이나마 영문 작업을 포함해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연구팀, 주되게는 장교수와 계속 연락하며 논문 완성에 참여했다고 하면 조국딸의 논문 참가 기간은 인턴쉽 2주를 포함해 2007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대략 1년 6개월입니다. 조국딸의 논문 기여도는 그 기간동안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이 정당한 것입니다.
언론에서 떠들듯 고작 인턴쉽 2주만 참가하고 손쉽게 제1저자가 되었다는 식의 평가는 굉장히 악의적입니다.
던힐 / 인턴쉽 '2주'만하고 제1저자되었다는 것은 언론의 선동질..... 장교수 인터뷰에 따르면 인턴쉽 2주는 순수하게 간단한 실험 과정에 참가한 기간일뿐, 영문 논문 작성에 큰 기여를 했다고 굳이 강조한 것을 보면 조국딸이 인턴쉽 이후에도 논문 작업에 계속 참여했다는 것은 충분히 개연성있는 추론. 그 기간은 영문 논문을 하루 이틀만에 후딱 쓰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한 달 이상, 초고 이후 여러 차례 검토와 수정 과정을 거치며 교열, 윤문 작업을 해야하는 것을 고려하면 길게는 논문 제출 직전까지 일 수도.
☎ 장영표> 기여도를 100% 했다고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저자들 중에서 OOO(조국 후보자 딸)이 가장 많은 기여를 했고, 그럴 경우에는 1저자를 누구로 하는 거냐는 책임 저자가 결정을 하는 문제니까 오히려 그 중간에 나하고 몇 마디 나누고 나중에 서브 미션 하는 거 도와주고 이런 사람을 1저자로 한다면 저는 그게 더 윤리 위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장영표> 그럼요. 그런데 영어 그 문제를 간과하는데, 번역이 아니에요. 영어로 쓰는 거예요. 쓰는 건데 주요 외국 저널은. 아니, 주요 외국 저널이 아니라 대부분의 외국 저널이 영어가 신통치 않잖아요. 읽어보지도 않고 리젝트해요, 그냥. 그래서 그건 굉장히 기여를 한 거예요.
1년 이상가는 프로젝트에 관련저자가 모두 풀타임 매달리지는 않는다는 것은 상식. 장교수 연구팀은 조국딸 논문 이외에도 비슷한 시기, 비숫한 주제의 연구 작업이 하나 더 있었고.....
마사이 / 장교수의 기여도 평가는 단순히 인턴쉽 2주 참가 기간만을 두고 한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연구 작업 도중에 논문 작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인턴쉽 이후에도 계속 논문 작업에 성실하게 관여했기에 더 기특하게 여긴 것이겠죠.
재털이 / 앞부분에 의전원 2번 유급한 조국딸이라고 언급했는데요...... 굳이 더 언급하자면 서울대의전원 응시했다가 점수가 약간 모잘라 탈락한 것도 펙트입니다. 다만 유급, 탈락자의 이미지를 고딩 시절 조국딸에게 투영해 학업 능력을 일반화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문제 제기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선택했지만 자기 생각과 달리 적성에 맞지 않거나 적응에 실패해 고생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의대생들 중에는 해부 실험 같은 실습 과정에서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여럿 있는것처럼.
던힐 / 학점 4.3은 동기의 라디오 인터뷰 증언, 내신 1등급은 생기부 자료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영외고 국제반의 경우 절대평가라고 합니다. 학부 졸업 후 1차로 서울대의전원 지원했다가 탈락했는데 서울대의전원 지원하려면 그 정도 성적은 갖추어야하지 않습니까? 조국딸이 아주 무모한 성격이 아니라면. 서울대의전원 탈락한 뒤 서울대 환경대학원 진학한 것을 보아도 그렇고......
인터넷 검색 해보니까 학점 3.7 정도(gpa 92), 내신 1등급은 어디에도 출처가 없던데요. 그냥 카더라 뿐. 그리고 수능 392 점, 근데 그당시 수능이 제2외국어 포함하면 550점 만점이래요.
그리고 님이 과학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과학을 하신다면 동기의 증언을 사실로 믿는 이유는 뭔가요? 그리고 증언이란 말은 법적인 용어고 그 말에 법적책임을 진다 그런건데 그 동기란 사람이 뉴스 막장에 나와서 한말은 그냥 언급이지 증언은 아니지요. 이런 이야기는 사실 여기서 적당하지 않아요. 그녀가 공부를 잘 했거나 말거나 난 외고 고딩이 의학 논문을 제 1저자 자격으로 2주만에 쓴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2주뒤에 영어를 봐줬다. 이것은 확인되지도 않는 말이고, 사실일리도 없지만 그게 사실이래도 그것은 논점의 대상이 아니죠. 지금 까지 확인 된것만 이야기 합시다. 그리고 구 1년 6개월 이야기 하는데 그것을 이야기 하시는것 보니까 논문 한편 안써본 분 같네요. 님의 주장처럼 1년 6개월동안 그녀가 영어를 봐줬을수도 있지만 ㅋ, 1년 6개월 동안 여기 저기 투고 해서 거절 당했을수도 있는거지요. 그리고 1년 6개월이 아니라 인턴마치고 6개월뒤 그 저널에 투고한게 아닌가요?
Givethanks / 죄송합니다. 다만 조국딸 논문을 둘러싼 논의를 진행함에 있아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팩트 확인 과정이 빠져있는 것 같아서...... 실은 내가 가장 관심있는 것은 조국딸이 참가한 논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보는 기준에 따라 평가가 분분하기도 하고. 덧붙여 조국딸의 제1저자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막연히 고딩은 애초 불가능하다는 식의 평가가 아니라 조국딸의 학업 능력에 대한 어떤 평가의 근거를 제공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너무 2회 유급생, 2주간의 인턴쉽과 제1저자 식의 단편적이고 오염된 정보에 자신들의 경험칙,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 등등이 보태어져 논의가 소모적인 것 같기도 하고.
던힐 / 내가 알고 있는 정보와는 다르군요. 누구 정보가 더 정확할까요? 그리고 gpa94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대의전원이 gpa96정도여서 탈락했다고 했으니.
그리고 여기저기 투고해서 거절당할 정도면 논문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는 증거네요.
그런 정도의 논문을 SCIe저널을 자처하는 대한병리학회 저녈은 왜 받아주었을까요?
어쨌든 내가 문제를 제기하는 지점은 현재 조국딸 제1저자 적절성을 둘러싼 논의가 객관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무엇보다 입력값이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필요한 여러 입력값 중에 최소한 두 가지, 첫째 논문 수준에 대한 객관적 평가 들째 조국띨의 학업 능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 하지만 현재의 입력값은 오염되어 있거나 편향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결과값이 제대로 나올리가 없지요.
원글의 제1저자 정의에 동의하며, 제 주위의 연구자들이 이해하고 있는 정의가 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비회원님의 댓글 --
"그리고 여기저기 투고해서 거절당할 정도면 논문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는 증거네요.
그런 정도의 논문을 SCIe저널인 대한병리학회 저녈은 왜 받아주었을까요? ......... 첫째 논문 수준에 대한 객관적 평가 ..."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니, 논문을 한 번도 안 써 보신 분인 것 같습니다.
논문이 여기 저기에서 거절 당한다는 것이 논문의 수준이 낮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구자들은 다른 분야나 사람들의 논문을 -- 더욱이 peer review를 받아서 정식 게재된, 학술적으로 defect가 있지 않은 논문을 -- 이렇게 깎아 내리지 않습니다.
내가 경험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인정할 수 없다는 투의 오만한 말투군요. 그런 식이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논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취소되어야할 것입니다. 논문 이름 품앗이 등등을 비롯한 여러 편법이 판치는 현실에는 눈감고 사는 모양이네요. 댓글 사양합니다.
- 미국 중학교 영자신문 편집장을 했다 -> 한영 고등학교 영어동아리 편집장은 했음
- 공동 제2저자가 있다 -> 장교수는 "공동 제1저자"가 있다고 함
- 한국에서는 수동태를 잘 안쓴다 (그러므로 미국에서 공부한 학생이 쓴 논문이다?) -> 개인적인 선호의 문제일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수동태(passive voice)를 너무 많이 써서 문제임.
- 학점 4.3 -> 출처불명
- 내신 1등급 -> 출처불명
그리고 새로이 주장하는 사항에 대해 의견을 달아보자면...
1. "여기저기 투고해서 거절당할 정도면 논문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는 증거네요. 그런 정도의 논문을 SCIe저널인 대한병리학회 저녈은 왜 받아주었을까요?"
하하. 여기저기 투고하여 악담에 가까운 리뷰 커멘트를 받으며 세월을 보냈던 논문이 더 좋은 저널에 실린뒤 그분야 탑10논문(메이저 DB)이 된 경우도 보았네요.
아무튼 여기 게시판에서는 논문의 수준보다는 저자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것이 p값 0.01이하로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1%이하의 확률을 침소봉대 하시는군요! 이렇게 p값을 인정하지 않으면 세상에 어떤 의학논문이 옳다고 하겠습니까.
2. "2007년 7월부터 2주간 인턴쉽 참가 이후 1년 5개월가량 지난 후인 2008년 12월 논문 제출. 고작 인턴쉽 2주만 참가하고 손쉽게 제1저자가 되었다는 식의 평가는 굉장히 악의적입니다"
일단 교신저자가 "영어 도움"과 "공동1저자의 지도하의 간단한 실험"을 이야기했는데, 만약 기간을 확장하여 그 이상의 일을 했다면 그것을 언급하지 않을리가 없겠지요.
더우기 2008년초부터 영어동아리에서 편집장/총무로 기사편집과 예산관리를 했다고 하고, 탈북 청소년 돕기도 했다는데, 그 이외의 과외활동은 차치하고라도 학교 수업과 병행하는 것만으로도 벅찰것 같은데, 천안까지 내려간다구요?
3.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논문 가운데 절반 이상은 취소되어야할 것입니다"
사실 제가 제일 분개하는 부분이 이것입니다. zero tolerance의 이상향을 주장하는 사람이 정작 자신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지극히 관대한 것입니다. 무조건 반대진영은 악의 화신이라는 가정도 잘못되었거니와 그 가정을 통해 우리진영의 잘못은 당연히 눈감을 수 있다는 논리도 문제인것이지요. 보다 근본적으로는 PC(Political Correctness)가 보여주는 해악을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때로는 j워킹을 할 수도 있고 이때 guilty feeling을 가지고 자정을 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튼 수렴하지 못할 이상에 의해 이성이 마비되는 경우가 없기를 바랍니다.
vi /
1. 부정확한 정보였고 오타임을 이미 인정했음에도 굳이 언급하는 의도는 모르겠지만 넘어갑니다.
2. 학점과 내신 등급 관련한 정보는 출처불명이 아니라 관련 인터뷰와 생기부가 출처임을 밝혔습니다. 서울대의전원 GPA기준이 96인데 자신은 GPA94여서 탈락했다고 밝힌 것으로 압니다. 4.3학점이 평균 학점인지 졸업 시점 학점인지 확실하지 않은 것은 인정합니다. 텝스는 905점이라고 알려져 있군요.
3. 다른 부분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으니 건너뛰고, 다만 2번과 관련해 한마디 남깁니다. 구두 인터뷰의 경우 건너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맥락적 이해를 합니다. 장교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2주간의 인턴쉽 기간동안 간단한 실험이지만 굉장히 성실하게 참여했다고 이야기했고, 영문 논문 작성에 큰 기여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 경우 연구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 논문 작업을 병행한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공식적인 2주간의 인터쉽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논문 작업에 참여했다는 맥락적인 추론이 가능합니다. 언론에서 자꾸 2주 인턴쉽만으로 제1저자가 되었다고 선동질을 해서 그렇기는 하지만, 보통 일련의 실험 이후 결과 데이터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시간과 함께 논문 초고 작업에 들어가고, 다시 검토와 수정 작업 이후 교열과 윤문 작업을 거칩니다. 그 기간이 보통 몇 달씩 걸립니다. 제출 기간이 특정되어 있지 않는한 때로는 다른 프로젝트에 밀려 한동안 묵혀두기도 하고. 조국딸 논문은 조국딸 인터쉽 참가 이후에도 실험과 분석 과정이 추가되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제출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데이터 정리와 논문 작업이 진행되었다고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조국딸이 논문 완성 과정에 어떤 연락망을 통해 계속 참여했다는 것 역시 추론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장교수가 굳이 영문 작문에 있어 기여도를 특별히 따로 언급했을 이유가 없습니다. 장교수가 이부분을 정확하게 언급했으면 좋았겠지만, 구두 인터뷰의 경우 이런 부분들은 간과되기 마련입니다. 내가 문제 제기하는 부분은 조국딸이 단순히 2주 인턴쉽만으로 제1저자가 되었다는 식의 단정적 평가는 악의적이라는 것입니다. 즉 조국딸이 편하게 제1저자가 되었다는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내기위한.
덧붙이자면, 장교수 아들이 2008년 초 한영외고를 졸업했으니, 학부모 사이의 인연이 끊어졌는데도 2008년 말 굳이 조국딸을 제1저자로 해서 논문을 제출한 것은 장교수 기준으로 기여도를 높게 인정한 것만은 사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앞서 이야기했듯이 typo와 critical keyword는 천양지차입니다. typo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문법공부의 부족으로 치부하겠지만 사태의 방향을 바꾸는 keyword가 계속해서 틀리는 것은 의도를 의심하게 됩니다. 당연히 history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2. 그러니까 그 출처의 "웹사이트"를 밝혀주십시오.
3. 교신저자가 "2주"를 언급했기에 그것을 언론이 받아쓴 것인데 이것이 "선동질"이라구요? 어찌되었든, 교신저자도 언급하지 않은 "1년6개월" 세월동안 정확히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므로 (이 논문에 매달리기는 힘들었을거라 생각하지만) 뇌피셜이 될 이야기는 자제하고 학회의 판단을 기다리는게 좋겠네요. 사람들이 자제한다고 반대의 의견을 다시 우후죽순처럼 퍼트리지는 않았으면 좋겠군요.
여하튼, 사필귀정이니 진실을 말하는 것은 쉬워도 거짓을 말하는 것은 또다른 거짓을 낳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학점과 내신 등급 관련한 정보는 출처불명이 아니라 관련 인터뷰와 생기부가 출처임을 밝혔습니다. 서울대의전원 GPA기준이 96인데 자신은 GPA94여서 탈락했다고 밝힌 것으로 압니다. 4.3학점이 평균 학점인지 졸업 시점 학점인지 확실하지 않은 것은 인정합니다. 텝스는 905점이라고 알려져 있군요.
=> 조국 딸 본인의 작성글은 GPA92 였습니다. 팩트라면서 자꾸 올리지 마시죠. 한두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확실한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계시는군요. 참고로 GPA92는 학점 4.5 만점 기준으로 약 3.7~8 정도 됩니다.
vi / 교신저자가 먼저 2주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기자가 애초에 인턴쉽2주간을 중심으로 인터뷰한 것입니다. 당연히 장교수는 공식적인 인터쉽 2주간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한 것이고..... 인턴쉽 이후 영문 논문 작성 기간은 공식적인 인턴쉽과 별개의 기간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안하고, 두루뭉실하게 영문 논문 작성에 큰 기여를 했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보통 연구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논문 작업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까? 당연히 연구 작업이 대략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관련 데이터 정리하고, 초고잡고 하면서 논문 작업 시작하는 것이고.
그러니까 조국딸은 1학년 때 공식적인 인턴쉽 2주 참여했지만 일정 기간을 두고 논문 작업이 시작되었을 때 보통의 인터쉽 참가자와 다르게 일정 방식으로 영문 논문 작업에 참여헸을 개연성이 아주 높다고 생각합니다. 장교수의 인터뷰가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2007몀 8월 인턴쉬 2주 참가 이후 논문 제출한 2008년 12월 사이에 논문을 완성하는 동안 풀타임 참가나 규칙적인 참여는 아니더라도 장교수 입장에서 인상적인 기여를 하지 않았을까 추론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기간동안 여러 곳에서 거절당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각자 평가할 몫이고. 어쨌든 장교수의 조국딸의 논문 기여도 평가 기간을 인턴쉽 2주 동안으로 한정짓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턴쉽 2주 동안 간단한 실험 참가만으로 손쉽게 제1저자가 되었다는 식의 언론 보도가 선동질이라고 하는 이유입니다.
교신저자가 2주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기자가 애초에 인터쉽2주간을 중심으로 인터뷰한 것입니다. 당연히 장교수는 공식적인 인터쉽 2주간에 한 일에 대해서만 이야기한 것이고..... 영문 논문 작성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안하고, 두루뭉실하게 영문 논문 작성에 큰 기여를 했다고 대답한 것입니다.
보통 연구 작업이 진행되는 도중에 논문 작업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까? 당연히 연구 작업이 대략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관련 데이터 정리하고, 초고잡고 하면서 논문 작업 시작하는 것이고.
=> 그건 님 희망사항이구요. 2주간 인턴쉽으로 제1저자 들어간거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영어 교정이 아닌 논문 작성이 주기여도 였다면 오히려 그에 대한 언급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장교수가 언급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혼자 살 붙여가면서 소설 쓰고 계시는 군요. 자기 소설이 팩트라고 말하고 싶으시면, 조국 딸이 작성한 초고를 가져오세요.
p.../ GPA94가 착오면 수정합니다. 조국딸 동기가 작정하고 거짓말한 것이 아니라면 4.3언급을 했고, 일단은 팩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평균 학점인지 졸업 무렵 학점인지 맥락상 확실하지 않은데 확정적으로 평균 4.3이라고 언급한 것은 나의 실수라고 인정합니다. GPA92가 사실이라면 94는 나의 기억 오류입니다. 그리고 맥락적 이해라는 뜻을 이해못하는 분이군요. 인터뷰의 경우 보통 질문자의 질문을 중심으로 대답하게 마련입니다. 기자가 인턴쉽 2주 동안의 활동과 그것이 제1저자로서 적절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문했고, 장교수는 그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인턴쉽 활동과 더불어 영문 작업에 대해 따로 추가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맥락을 이해하면 더 많은 정보를 추론해낼 수 있지요. 고작 2주간의 기간 동안 장교수가 영문 논문 작성에 나름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할 정도의 성과가 나올까요? 아니면 연구 작업 진행하면서 영문 논문 작업을 병행했다는 것인가요? 영문 논문 작업이 히루이틀만에 가능하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텐데...... 그리고 장교수는 영문이 부실하면 내용과 상관없이 거절당하기 때문에 나름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더라도 억지는 부리지 맙시다.
제가 보기엔 2주동안 구체적으로 뭘 열심히 했는지 언급을 안하나요.
그 영어라는것도
그냥 실습만 했다면 그러니까, 약간은 궁색하게 영어를 많이 도와 줬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논문의 영어 표현이나 수준을 보면 그렇게 많이 도와준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물론 이것은 님이 추정하는 수준 정도의 저의 추정이고요.
몇마디 조언해준 수준의 공자저들 보다는
교수가 보기에 그녀가 가장 많이 기여를 했고 그래서 제1 저자 준거 같네요.
교수 인터뷰를 다시 들어 보니
"고대 가려고 여기 와서 그 난리를 쳤나?"
제 1 저자로서 충분히 기여를 했냐는 질문에는
"고등학생이 무슨, 충분히 라는 이야기를 못하죠" ...... 정리하면
" 고등학생으로서 제 1 저자로 자격이 없는것은 알지만 , 인턴기간동안 열심히 하고 간단한 실험에도 참여하고 영어도 잘해 주고 외국 대학 가는데 도움이 될것같아 제1 저자 해줬다. 자신이 책임 질 부분이 있음 책임 지겠다"
교수는 그녀가 제 1 저자의 자격은 충분히 없다는것, 그것이 과했다는것을 은연중에 인정하는것 같고 그에 대한 책임이 있음 지겠다 라는것으로 들리는군요.
교수도 스스로 저렇게 말하는데,
소논문 취급하면서 제1 저자로서 전혀 문제 없다라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조금은 열받긴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문에서 단지 2주만에 외고 고딩이 제1 저자가 될수 없다는 것과 관련해 제1 저자의 요건에 대한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아마 그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제1 저자가 아닐까 합니다.
아직도
2주면 고딩이 쓸 수준의 논문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것 같네요. 조씨 아버지도 페이스북에 2주면 가능 하다는 어떤 사람의 글을 올려놨던데, 2주면 고딩도 scie급 의학 논문 한편, 우리나라 과학 대국 되겠어요.
의사고 의학 논문을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절대 불가능합니다.
논문에 나와있는 의학 용어만 하더라도 고딩이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2주만에 충분히 알수 없어요. 자료 수집과 분석을 제외하더라도 논문을 쓰기 위해 관련 논문을 검색하고 인용하는게 그렇게 고딩이 2주동안 절대로 할수 없어요.
암튼 교수의 말을 듣고나니
더이상 여기서 그 문제에 제가 왈가불가 하는게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조만간에 결론이 나겠죠.
이건 전형적인 의사인 교수님의 입장이네요. 유감스럽게도 의사가 아닌 연구자와 의사인 연구자들의 기준이 많이 다릅니다. 제가 이 분야에서 생활하며 체감한 바로는 연구 윤리 의식에 있어 연구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종사자의 입장과 의사로서 환자도 봐야하는 연구자의 연구윤리가 차이가 있습니다. 좀더 스트릭한걸 요구하는 쪽은 전문 연구 종사자 쪽입니다. 연구 종사자 분들은 이번 일을 빼박 선물 저자라고 생각하시고, 의사 연구자들은 선물 저자라고 하기 뭣하다고 하더군요. 직접 실험하고 데이터 분석하시고 논문 쓰시는 분들과 실험 외주 주고 논문 쓰시는 분들의 의견 차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1. 그녀가 논문의 초안을 작성 해 왔다?
그것은 문과 고딩이 2주 동안 불가능 할 뿐더러
그녀가 그렇게 초안 작성 했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논문에 나와 있을 의학용어 조차도 모를 고딩이
참조 논문을 검색하고 읽어 보고 문장을 만들고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결론을 만들고 디스커스를 적고......
그렇게 초안을 작성하는게 가능 한가요?
교수의 언급은, 자신이 영어로 다 적고 나서 그녀에게 맡겼다는 것으로 봐서
그녀가 영어 문법, 표현 교정 정도 해 준것으로 생각 됩니다.
2. 그 당시 IRB승인이 의무가 아니었다면 논문에 안적으면 됩니다. IRB승인을 안받았다는것과, 안받았는데 받았다고 거짓으로 적는것은 엄연히 다른것입니다.
3. 그들중 가장 열심히하고 기특해서 제 1 저자 줬다. 그것은 교수의 권한이다?
제 1 저자 될 자격이 충분히 없다고 교수도 그렇게 말하는데 제 3자가 될 자격이 있다 라고 말하면 안되죠.
교수의 권한 대로 아무나 제 1 저자 시킬수 있다는 것은 어떤 윤리적 지침에 의한 건가요?
그게 관행이라도 너무 정도를 지나친것으로 보이고,
잘못된 관행이 선이 될수는 없습니다.
4.. 소속은 교수가 고의로 속인것 맞습니다.
교수는 그녀의 소속을 속이 이유에 대해서 몇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논문의 질이 떨질까봐... 고등학생이라면 어셉트 잘 안될까봐....
처음 좀 읽다가 나머지는 귀찮아서 읽을 가치도 없을것 같아 안읽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 해 봅시다.
고등학교 1학년 2학년이 2주 하고 의학 논문의 제 1 저자가 된다는 것, 의학과 전혀 상관없는 영문학 전공한 제 아내가 보아도 말이 안되는겁니다.
이것은 MD연구자 보기에도 말이 안됩니다.
MD연구자 라면 오히려 더 말이 안돼야 상식입니다.
고딩들은 저 글을 쓴 사람 밑에가서 인턴십 하세요.
한두주 열심히 실험실 청소 잘 해 주면,
기특해서
외국 대학 가는데 도움되라고
sci급 논문 제1 저자를 선물 줄지도 모릅니다.
어떤 분 말씀 처럼, 차라리 프랭카레의 추측 같은 걸 증명했다라던지 하면 오히려 이해할 수도 있어요. 정말로 특정 분야의 천재였구나하고...
근데 의학논문?
제 근처에 연구하는 사람중에 이걸 정상이라고 보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어요...
진짜 열심히 영문도와주고 실험 도와 줬으면(?) 사사에 넣지...
실제로는 시킬일이 청소 외에는 없었을 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