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저자로 논문을 써본 사람이라면 알겁니다.
제 1저자는
논문에 대한 어떤 질문도 받을수 있어야 하고
제기하는 의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방어도 할수 있어야 합니다.
교신 저자를 책임저자로 번역해서
마치 교신저자가 모든 책임을 다지는듯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교신 저자만이 논문에 대한 그러한 모든
책임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논문의 책임은 논문에 이름이 올라와 있는 모든 사람들이 책임을 나눕니다.
SPRINGER 출판사의
저자 윤리 가이드 라인 중 일부 입니다.
Authors whose names appear on the submission have contributed sufficiently to the scientific work and therefore share collective responsibility and accountability for the results.
이제껏 논문의 하자로 논문이 철회가 된 경우,
제1 저자의 책임 관련해서 한번도 이의를 제기 한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즉 제1 저자는 당연히 책임을 지는것이고 교신 저자 만큼 책임이 있습니다.
그녀가 논문의 제 1 저자가
될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 합니다.
송유근씨가 제 1저자로 쓴 논문에 대해서
관련 분야 교수들이 모여서 검증을 받았듯이
그녀도 자신의 논문에 대해서
충분히 방어를 할수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ischemic heart disease는 무엇인지 알고 적었나요? polymorphisms는요? pulmonary hypertension는 뭐고 어떤 경우에 생기나요? right-to leftshunt via the ductus arteriosus and/or foramen ovale?.......
의학 논문의 제1 저자라면 자신에 논문에 나와있는 저 정도는 기본으로 알아야겠죠.
2주 인턴하고
그것에 대해서 알기나 하고 썼을까요?
만약
제1 저자가 자기 논문에 있는 용어들도 제대로 설명 못하면 자격이 없습니다.
논문에서
간단한 실험에 참여하고 영어를 도와 줬다고
1 저자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 간단한 실험과 영작은 논문에서
아주 적은 비율을 차지 합니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것는
해당 분야에 수년동안 논문이나
서적을 보고 공부하고 지식을 쌓는것입니다.
제 1저자라면 당연히 그게 기본이 돼야 합니다.
그게 절대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음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표본을 모으고 분석하는것입니다.
논문을 쓰는일도
논문을 구성하고 관련 자료를 찾고 그것을 인용하고 문장을 만들고 연결하고 하는것이 어렵지 영어 번역은 아주 작은 부분입니다.
PCR 분석 실습 참여 하게 하고 영작하는것,
누구나 한두시간 교육하면 배운데로 실습할수 있고
영어는
돈주고 맡기면 해당분야 석박사급 원어민이 완벽하게 해 줍니다.
그녀가 논문에서
제 1 저자로서 자격이 있다면
아무 초중고 급식들 불러서
이렇게 이렇게 분석하면 된다고 가르쳐 주며
실습 시키고 영어 좀 잘한다고 영작 시키고,
그래서
유령같은 저자들 중에서 가장 열심히, 많이 공헌하기만 하면
초중고딩이 제1 저자로 있는 의학 논문이 넘쳐 나겠습니다.
현재 그 논문이 한국의 별로 이름없는
의학 저널이 아니라
사이언스지나 lancet 같은 유명한 저널에
논문이 실렸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여전히 교수는 부끄럽지 않을까요?
한국 과학계에 먹칠을 하고서요?
그녀의 논문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보면
관행대로
고딩 리포트 수준의 별거 아닌 소논문을
별거 아닌 저널에
실었는데 뭐가 문제냐 합니다.
심지어는 학계에 있는 사람들 조차 그런이야기를 하니... 참담합니다.
연구 출판 윤리는
대학생의 졸업 논문 조차도
엄격하게 지켜져야합니다.
자신이 제 1저자로서
제대로 방어를 제대로 못하는 논문이라면,
자신의 이름이 논문에 올랐다고 자랑할
가치가 있을까요? 양심이 있다면요.
제 1 저자란
어떤 일이든 가장 많이 공헌한
저자에게 주어지는게 아니라
연구와 논문 작성을 주도하고
논문에 대해서 학문적 책임을 질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