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오피니언
고등학생 저자 논문에서 일어난 일
높이날아라 (과기인)
그래요/
1. 학교 학부모간의 인맥을 통해 인턴쉽 기회를 받음.
2. 교신저자 보기에 저자들 중 자신 다음으로 많이 기여를 함 (장교수 증언)
3. 교수가 학생을 1저자로 대한병리학회지에 투고하여 게재됨.
"그런데, 이게 정상입니까? 과학하는 사람 입장으로 저런 케이스 보셨습니까?"
별로 바람직 한 경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1번에 대해선, 경제적 자본, 사회적 자본을 가진 사람들이 더 손쉽게 이득을 취하는 것에 대해 비판할 수 있습니다.
3번에 대해선, 누군가가 1저자를 요구한게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교신저자의 잘못입니다.
저런 케이스를 봤느냐고 묻는다면,
고등학교인턴쉽 말고, 대학원생과 관련해서는
위 케이스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상황을 오랫동안 봤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인맥을 통해서 다른 학생들이 대학원에 입학할 기회를 뺏고 입학하고,
그 다음에 일어나는 뻔하다면 뻔한 상황들.
과기인(비회원)/
1. IRB 를 받지 않았는데, 받았다고 거짓말한 교신저자는 심각한 윤리위반을 저지른 것임.
2. 대학원생들 졸업후 딴데에 갔는데, 논문 낼때 대학원으로 소속을 쓰는 경우도 많음.
3. 교신저자 보기에 저자들 중 자신 다음으로 많이 기여를 함 (장교수 증언). 어쨌거나, 엄밀하게 말하면 장교수가 고등학생에게 1저자를 선물한 상황으로 보임.
4. 모든 저자가 논문내용과 저자 순서에 동의했다면, 모든 저자가 논문의 내용과 저자순서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함.
교신저자가 다른 저자들에게 내용과 저자순서에 대한 동의없이 투고하여 게재된 것이라면, 모든 책임은 교신저자에게 있음.
고등학생때 "이과반"
마지막으로 해당 고등학생은 특목고의 "이과반" 학생이라고 들었습니다.
일단 몇몇분이 계속적으로 "문과학생이 어떻게" 라고 비판했는데, 최소한 문과 학생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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