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조국 실드치는 분들 정말 바이오 현직종사자가 맞는지 의심이 듭니다
파사이트 (일반인)
논문 하나에 몇 년을 소비하고, 실험을 반복하고 레퍼런스 찾고, 나오지 않는 결과에 대해 왜 그럴까 조사하고 극복하고, 단어 하나하나 뉘앙스 하나하나 고심해서 수정하던 과학도들, 한 순간에 고등학생 2주짜리 에세이도 못펴내는 사람들이 돼버렸습니다.
정말 논문 한편 내려고 엄청나게 고뇌하고 노력해 본 과학자들이라면 분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밑에서 고생하는 대학원생들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세요. 대학원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지금 죄지은 기분일 겁니다. 내가 못나서 미안하다고..
흔한 관행이라구요? 시스템을 욕하지 왜 조국 개인을 욕하냐구요?
그렇다면 대체 국민들은 박근혜정부와 정유라에게 왜 분노하고 촛불을 든겁니까?
이런 불합리함의 주체가 조국이 된 순간 태도가 바뀌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PI의 권력이 절대적인 세계에서, 일부 PI들의 부정과 불공정에 분노했던 곳이 BRIC 아닌가요?
이 글이 전혀 scientific 하지 않고 경험과 감정에만 호소하고 있는건 압니다만, 정말 단순하게 정치적 목적으로 오신 분들이 있다면 제발 퇴장해주시길 바랍니다.
Bio일정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