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기회가 있기는 한데요
구경꾼 (비회원)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생각이 난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밑에 고등학교 교사라는 분이 글을 쓰시기도 하고 해서
소개를 해야겠네요.
저는 동아사이언스 메일을 구독하는데요.(무료입니다)
거기서 몇년 전에 보고 안 겁니다.
(동아사이언스 메일이 은근 알찬 정보 많이 제공합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브릭에선 대부분 알겠죠?)
, 거기서 일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같은 걸로
돌리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X science라고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건데, 실험실 견학, 일주일 인턴십,
그리고 R&E라고 8주 이상에 걸쳐 실제로 연구를 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겁니다.
인턴십은 고등학생, R&E는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더군요.
https://www.kbsi.re.kr/xscience/
보다 자세한 안내는
커뮤니티->공지사항에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만 시골에서는 대도시에 있는 지역센터에 가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덧) 밑에 댓글을 보니 제 글이 오해의 여지는 없는 글이지만 오해하고 싶은 분은 많을 거 같군요.
저는 조국 교수 딸이 일저자가 된 건, 아직 최종 결론은 안 냈지만 아주 이상한 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개한 기회는 과학고 학생들에게만 열린 기회도 아니고요. 일반고등학교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많은 분이 생각하시는대로 조국 교수 딸이 기계 몇 번 돌리고 일저자가 된 거라면 그건 문제가
많은 거지만, 거기에 자주 따라오는 "교수 딸 정도 되지 않으면 아예 기회조차
없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잘못 생각하는 거지요. 문제는 이런 기회가 존재한다는 정보조차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거네요.
제가 이 글을 쓰는 건 그런 기회의 존재를 알 필요가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교사라는
분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런 기회는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포털에서 학력고사로 돌아가야 한다
는, 저에게는 황당하게 들리는 그런 댓글 폭격을 하는 대신에 저런 기회가 모든 학생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해달
라고 정부에게 요구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고등학생들이 SCI 논문 저자가 되는데 집착하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 것도 맞습니다.
지금은 금지되었다는데...
제 생각에는 논문 낸 걸 자소서에 쓰려면 쓰라고 하고요. 논문 제출한 애들 모아서 그 급에 맞게
면접에서 심사를 하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대학원급 논문을 제출한 애들은 대학원 급의 심사를 체험을 해봐
야 하지 않겠습니까? 논문 낸 애들이 어떻게 심사를 받았는지가 알려지게 된다면 숟가락 얹는 논문 쓰
는 애들이 확 줄어들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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