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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 고등학생이 SCIE 저널에 단독 1저자 되기
유간자(비회원)
  (2019-08-21 10:17)
 

SCI 혹은 SCIE 저널은 impact factor에 따라 일반적으로 논문의 질을 따지는 척도가 되기도 하지만, 그 차체로 비 SCI(E)저널과 차별되어 학위논문 인정, 학교 입학시에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박사학위의 내용 자체도 중요하지만 많은 기관에서 박사학위 유무로 경력을 나누는 것과 비슷합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고2 문과학생의 대한병리학회지 1저자 됨을 보면서 몇가지 추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 대한병리학회지가 SCI(E)가 아닌 비SCIE 국내저널이라는 말의 오류를 정정하고자 합니다: 대한병리학회지는 2008년 SCIE로 등재됩니다 (http://www.donga.com/news/more18/article/all/20080620/8592505/1). 2012년까지 SCIE를 유지하다가 2013년 부터는 비 SCIE로 바뀝니다(JCR site 확인됨). 해당 고등학생의 논문은 2009년 논문이니 당연히 SCIE 논문이고 이를 입학등에서 당연히 인정을 받아야하고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단독 1저자 입니다: 인문계 고2학생이 서울에 살면서 천안에 2주간 왔다갔다 하면서 실험을 하고, 논문을 주도하는건 어려울 것입니다. 당연히 이 역할을 한 사람이 있었을 것입니다. 양보를 하더라도 이런 경우 공동 1저자로 하는 것이 일말의 양심을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고등학생은 단독 1저자이고 실제 1저자는 공동저자 (아마도 이논문의 두번째 저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로 전락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다"  누군가의 말입니다.

3. 국가연구비 입니다: 해당 논문에는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Korea Research Foundation Grant funded by the Korean Government (MOEHRD, Basic Research Promotion Fund) (KRF-
2006-331-E00163)."으로 적시된 바가 있습니다. 과기부의 지원으로 한국연구재단에서 받은 국가의 연구비가 사용된 것 입니다. 혈세로 이루어진 연구비가 개인의 욕망에 사용된 것 입니다. 한국연구재단은 반드시 단국대학교에 연구부정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해야 하며, 이를 하지 않으면 현재 연구재단에서 조사중인 많은 유사 연구부정 건들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 입니다. 

4. IRB 확인이 필요합니다: 해당 논문은 질병이 있는 신생아의 피를 이용한 연구로 당연히 IRB가 필요한 연구입니다. 해당연구의 IRB가 반드시 있을테니 거기에 해당학생이 공동연구원으로 등재가 되어있음을 확인하는 것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에 없다면 급조에 의해 논문에 이름이 들어간 것을 뒷받침하는 정황입니다. 이 당시에는 IRB를 하지 않고 연구를 하곤 했다는 말은 책임저자가 안 했으면 합니다. 이 당시 대부분 의과대학은 IRB를 받고 연구를 시행하던 시기 입니다.  

 



태그  #미성년자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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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4  
회원작성글 파사이트(일반인)  (2019-08-21 10:33)
1
다른 곳도 아니고 브릭에서, 제 1저자 건에 대해 실드를 치는 걸 보고 과연 저들이 과학자들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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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19-08-21 19:31)
2
저도 순간 여기가 네이버 뉴스 댓글창인건가가 의심이 들었던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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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태권********(비회원)  (2019-08-21 10:51)
3
그들만의 리그에서는 관행이라 말한다.

마치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안했고
사람을 죽였는데 살인은 아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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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카스피(과기인)  (2019-08-21 11:22)
4
정확한 말씀입니다.

조국이 장관이 되든지 멀 해쳐먹던지 관심도 없지만 이곳은 BRIC아닙니까?

연구를 위해 피땀을 흘리고 노력을 하는 연구자들의 공간입니다.

임팩트가 낮은 저널이라고 인턴쉽 수준의 논문이니 괜찮다느니

도대체 해당 학술지에 여지껏 연구를 투고했던 연구자들의 노력을

한순간에 고등학생이 2주만에 쓰는 수준의 폐급으로 만들어버리는 이야기를

정치성향 떠나서 어떻게 과학자라면 할수가 있습니까?

적어도 자신의 첫 주저자 논문을 한줄한줄 완성해가며 첫 논문이 출간됬을때의

보람을 아는 과학자라면 절대 쉴드칠수 없는일이에요

해당 교신저자는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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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Good.L(대학생)  (2019-08-21 11:24)
5
다들 연구를 하고 논문 하나 쓰려고 본인들도 고생을 하면서 이런일은 무슨 이유로 쉴드를 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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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이용준(과기인)  (2019-08-21 11:34)
6
삶은 소머리가 박장대소할 일입니다. 문제는 이일로 누군가 기회를 빼앗기고, 사회를 부정적인 측면으로 본다는 것 입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작은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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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장수하늘쏘(과기인)  (2019-08-21 11:42)
7
그런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여기 계신분은 최소 본인이 책임지고 있는 실험실은 갖고 계실텐데요.
고등학생 2주 인턴으로 만든 실험 결과로 논문을 발표 할 수 있는 분은 안계신가요? (실험실 마다 논문형태가 다들 있잖아요. 어느정도 논문은 PI역량으로 accepted되는 경향도 있고요. 논문으로 출판되서 논문이지 그냥 그저 버려진 데이터가 될 수 있는 결과들도 많을 테고.....,논란의 논문도 게재가 되서....,)
역량이 부족한 저도 나머지 데이터나 재료를 이용해서 1주일 정도 실험과 결과 정리해서 2-4점대을 발표한 경험이 다수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어느 정도 결과나 실험 서포팅 해주면 중학생, 고등학생도 논문 발표 가능 하겠다란 생각도 해봤습니다 (연구전문 고등학교가 있었으면 지금 쯤이면 다른연구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을 텐데란 생각에.,). 그래서 고등학생 단독저자가 불가능 하다란 생각은 안해 봤습니다. (논문과 실험은 의전원 낙제랑 별개 잖아요.)
2주간 고등학생도 위와 같은 결과를 일부분 만들 수 있는 실험실이 없나요?
(2주면 트레이닝 보단 직접 옆에서 1,2 번 샘플 실험 보여 주고 3-6번은 인턴이 보통 실험하는게 상식이잖아요.) 고등학생이 SCIE를 단독 제1 저자를 발표 했으면, SCI/E 단독 1저자로 발표 못하는 연구자들은 몇명이며 비율이 어떻게 되는지 우선 이슈가 되어야죠 (이분들이 혈세로 배 따듯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본인 실험실도 중학생, 고등학생 인턴으로 결과를 낼수 있는 시스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가능할까란 주제로 의견교류 하는게 답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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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재떨이(과기인)  (2019-08-21 12:39)
8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브릭의 여러 게시물에서 단순 실험수행 또는 데이터 수집은 1저자 요건이 될 수 없고, 내용을 작성하고 투고, 수정까지 진행해야 1저자의 자격이 있다고 댓글이 달렸던 것이 기억 납니다. 따라서 실험의 간단함 여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해당 논문의 교신저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1저자를 준 것은 과한 부분이 있다" 이렇게 언급했죠. 해당 고교생이 1저자를 가져갈만큼의 지적인 기여를 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즉 저자 표시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가 필요하겠죠. 만일 "간단한 실험이기 때문에", 또는 "해당 저널이 high IF journal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되지 않는다면, 연구윤리에 대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셈입니다.

나라 연구비 탄 사람들 중에 누가 논문을 못 쓰는지도 조사가 필요하겠습니다만, 이는 지금 논란이 되는 부분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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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카스피(과기인)  (2019-08-21 12:48)
9
논문 좀 써보신분이 실험의 결과를 생산하는 것과 그 결과를 논문으로 드래프팅을 하는것을

혼동하고 계신것은 아닙니까?? 2주동안 해당 결과를 낼수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해당 드래프트를 2주만에 비전공자 고2 여고생이 실험을 병행해가면서 쓰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2주입니다. 2주만에 기본 연구윤리상의 1저자 요건을

채울수는 없어요. 고등학생은 못쓴다가 아니라 2주라는 시간은 말이 안된다는 거에요.

대학원 입학후 2주만에 자기 첫논문을 못가지는 비율은 99.99%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학원과 연구실은 중학생, 고등학생이 인턴하면서 결과를 내는 곳이 아닙니다.

연구실은 뜻이 있는 과학자가 모여 피와 땀으로 만든 연구결과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기위해

존재하는 곳입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이 인턴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이 도대체 왜 필요하고 그걸 고민해야하나요?

그걸 고민할 시간에 더 나은 연구결과와 열심히 노력하는 대학원생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위해

노력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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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행인342(과기인)  (2019-08-21 13:51)
10
하늘쏘님, 2주간 저희 대학원생과 연구비를 지원할테니 KCI급 영어논문 한편 부탁드립니다. 안 그래도 학교에서 KCI 논문 좀 써달라고 하는데 여력이 없네요. 제 학생이 4명이니 2달은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구비는 고교R&E 사업 참여비 정도면 되겠지요? 2개월 파견 보내면 논문 4개 쓸 수 있네요.^^ 저는 공저자로만 넣어주셔도 됩니다. 쪽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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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ㄴㄹ(과기인)  (2019-08-21 12:46)
11
저희는 2주만에 불가....
그림 5개는 적어도 뽑아야 하는데, 스킴으로 1개, WB 1개, 통계 1개, PCR 1개 해도, 실험이 들어가는 순간 n수 채워야 하고, 샘플링부터 하려면 불가능 합니다. 진짜 쓰는 것만 했다.... 라고 해도, 기본 영작 하는 것과 논문화된 문체로 과학적 로직까지 구성하며 full-writing 하려면, 국내파도 5~10년은 연습해야 하고요.(일반인, 천재나 범재 말고) 해외파 학생들도 아주 언어력이 뛰어난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1~3년은 과학적 글쓰기를 익혀야 제대로된 문체가 다듬어진다고 말합니다. 영작을 도왔다.............. 지금 이 분야에서 10년 넘게 우물 판 사람들은 허탈하겠어요. 투고하고 수정하는것도, 아무리 빠른 국내 저널도 한달은 넘게 걸리지 않나요? 변명을 하기엔 2주란 시간이 너무 짧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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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Good.L(대학생)  (2019-08-21 14:46)
12
진짜 우리나라 대학원생들 반성하자. 2주만에 고딩도 쓸 수 있는 논문을 왜 우리는 2-3년걸쳐서 내고 있냐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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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나그네에유(일반인)  (2019-08-23 05:09)
13
잘 정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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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까어(과기인)  (2019-09-03 21:34)
14
혹시나 해서 와서 보니...다들 하는 말이 웃기네요...평소엔 거들떠 보지도 않던 학회지에 대해 거품물고 떠는네요...당신들 양심이 있으면 말해보세요...주위 대학원생이나 교수가 대한병리학회에 논문 낸다고 하면 속으로 비웃 않았나요? 다들 if로 주위 연구자들 평가하지 않았나요? 10점대 논문 없으면 사람 취급 안하지 않았나요?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돌아보세요...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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