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자대 실험실에서 방학동안 실습을 하고 있는
학부생 3학년입니다.
막상 실험실 들어오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많이 달라서 학기 중에 다른 실험실로 옮길까 고민중입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박사 1분에 저 포함한 학부생이 2명인 작은 규모의 실험실입니다.
교수님은 출근을 일주일에 2일 정도만 하십니다.실험에 관한 부분은 거의 박사님께 배웠습니다. 그런데 박사님이 실험을 알려주실 때 잘못된 방법이나 야매로 알려주시는 것도 있었고, 무엇을 알려주실 때마다 저를 무시하는 말투로 얘기하셔서 기분 나쁠 때도 있었습니다.
계속 참다가 너무 답답해서 교수님께 말씀드렸더니
그 박사 형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그러시더군요. 실험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자신한테 질문하고, 자기 할 일은 그냥 혼자서 열심히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이 실험실에 들어온 이유는 교수님이 정년에 가까우시지만, 이번에 여기서 석사 졸업하신 분이 미국에 있는 대학으로 박사과정을 들어가셨기 때문입니다. 저도 여기서 석사를 마치고 나중에 박사를 미국에서 하고 싶은 마음도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기 랩실 규모도 작아서 교수님께 직접 배우는게 많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지금은 좀 더 큰 랩실로 옮길까 고민입니다. 옮기는게 훨씬 낫겠죠?
글이 좀 두서가 없기는 하지만, 제가 요 며칠 사이에 방황을 좀 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