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석박통합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ㅅ= (과기인)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학부 때 2년, 학부 졸업 후 병원에서 2년째 실험실생활 중입니다.
큰 랩은 아니었고, 학부 때도 선배님들이 안계셔서 동기들이랑 실험실 꾸려나갔고, (그냥 유지? 정도로만 했어요)
지금 있는 곳은 오픈랩이라 예전에 비해 물어볼 곳이 많지만 그래도 거의 혼자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아 물론 꾸려나간다는 것은, 그래도 주변 다른 랩의 선생님들과 미팅 때 뵐 수 있는 의사선생님들 사이에서 많은 도움을 얻고 있지만,
실험실 구성으로 봤을 때에는 올 해 3월까지만 해도 저 혼자, 그 이후에야 저희 랩실에서 연구하는 Hypxoia 쪽과는 좀 많이 다른 균류 전공을 한 제 동기가 입사했습니다.
실험실 생활은 매우 편해요. 주변 선생님들이랑도 너무 잘 지내고요.
모두가 저를 다 잘 신경써주십니다. 크게 어려운 것도 없고요.
그런데 문제는.. 연구를 하다보니 제가 학사이다 보니까 월급이 너무 적어요.
그리고 랩이 많이 작고 의사선생님이 PI이시다 보니까 연구수주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르네요.
인원이 작은데 비해 지금 있는 인력이 전부 학사이다 보니까 실험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많고요..ㅠㅠ
실제 일하는 인원이 저 말고 머리가 다들 순수해요..ㅠㅠ. . 별 생각이 없어요.. IF가 뭔지도 모르고.. 졸업논문 말고 실제 논문도 안써보고..
학부 때도 중요한 것들은 조교님들이 다 해주셨더라고요.. 뭐 일은 배우면 돼서 상관없긴 하고 문헌검색도 일이 빡세지 않다보니 제가하면 되는데..
사실 일하기는 여기가 편합니다. 저도 익숙한 곳이고, 다들 저를 챙겨주시려 하시고..
그런데 돈을 더 받고 싶어요. 기관 자체에서 월급 상한선을 정해놓았더라고요.
제가 도와드리고 있는 다른 교수님이 저를 더 챙겨주시고 싶어서인지 다른 연구에 참여 시키려 하셨는데
연구참여율 100%를 넘는 것 때문에 그 연구에는 참여율을 조금 넣게 되었어요 ㅎㅎ.. 챙겨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아쉽더라구요
음, 암튼 이런 것 때문에 석사를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
석사를 할지 석박을 할지 고민입니다..
박사까지 빨리 따면 더 좋을까 생각도 드는데.. (이미 2년동안 학사로 지내서 남들보다 좀 뒤쳐진 것 같아서..)
너무 힘들것 같고 바쁠 것 같아요 ㅠㅠ 영어도 너무 어려워서.. 과연 같이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저희 교수님이 계속 일하기를 원하셔서 상황만 된다고 한다면, 대학원 하면서 월급 그대로 받고 일하기를 원하시거든요..
근데 석박하면 과연 일을 같이 할 수 있을지 감이 잘 안옵니다..
얼마나 바쁠까요? 힘든건 알겠는데 대충 예산이 짜여지지 않습니다..
선배님들, 석사하려면 어느정도의 역량과 시간이 있어야 할까요, 그리고 박사하려면 어느정도의 역량과 시간이 들까요?
그럼 모두,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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