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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실험실 인간관계
회원작성글 every***(대학원생)
  (2019-08-14 02:05)
입학하기 4개월전부터 연구실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완전 다른 분야에서 다른 대학원을 다니다가, 정말 그지같은 교수와 사수를 만나 1년동안 맘고생만 하다 자퇴를 했구요.
지금은 전 연구실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힘드네요
어딜가나 또라이는 있나봅니다. 자기보다 늦게 들어온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저만 갈굽니다. 어차피 제 편은 없으니 사람들과 친해지는것도 포기했습니다. 저 빼고 다른 사람들한태는 잘해주고 저한테는 야 라고 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그렇지...
들어온지 3주정도 되었을때 실수를 한적이 있습니다. 저도 잘못한것을 인정하고 만회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 인간은 그 이후로 6개월이 넘는 지금까지 하루에 한번씩 그얘기로 저를 1시간 정도 갈굽니다. 그래서 전 허드렛일만 시키더라도 내색않고 계속 열심히 해왔고, 실험을 하나도 가르쳐주지 않으니 맨날 책상에만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다 교수님과 개인미팅을 하는데 교수님을 통해 그 인간이 저를 흉본것을 듣게 되었네요. 하필 같은 프로젝트팀인데 여태까지 한번도 저에게 일을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제가 실수한거 인정하고 일을 배운지 얼마 안되어서 미숙해서 판단 잘못한것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왜 저한테는 피드백 한번도 안오고 교수한테 다 흉을 봤는지.... 그걸 저와의 개인미팅에서 자랑스럽게 떠벌리면서 "난 막으려 했지. 근데 걔가 너한테 못미더워서 일을 못시키겠데. 그럼 니 잘못이지 뭐" 이러는 교수나....
그 인간은 맨날 저보고 자기 실험 재료는 자기가 만들어야지 남에게 맡기면 실험이 안된다고 하면서, 실험재료 저한테 만들라고 시키면서 사람 똥개훈련시키는것도 아니고 제가 만든걸 다 버리고서 "니가 만든걸 뭘 믿고 쓰냐"이러면서 폐기하도록 시킵니다. 남을 못믿겠다면서 저한테 시키고 버리라고 하는건 뭔 심보인지...
교수도 어디서 이상한 프로젝트를 들고와서 강제로 하게 될거라고 열심히 할거라고 하니... 돌겠습니다. 아직 입학도 안했는데 그냥 때려치는게 맞을지... 2년 버텨서 학위받고 나오는게 맞는지 뭐가 답인지를 모르겠네요. 애초에 대학원 자체가 잘못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석사조차도 진절머리가 납니다. 대학원이 취업을 보장해주는곳은 아니어도 배움은 보장해주는 곳인줄 알았는데 배움조차도 보장을 안해주는 곳 같네요. 그 인간은 저보고 자기는 석사 때 1년동안 설거지만 하고 욕만 오지게 먹었다고 하면서, 저보고 자기같은 선배없다고 감사한줄 알랍니다. 뭔 개소린지...대학원이 직장내 괴롭힘에 해당되는 곳이 아니라서 안타깝네요. 만약 직장에서 만났다면 증거모아놓고 신고하고 퇴사했을겁니다. 다행히 다른 박사님이 좋은 분이셔서 그분이 많이 다독여주십니다. 2년간 버티는게 승자인지, 지금이라도 입학포기가 맞는건지... 어차피 입학금 환불도 안되는데...다른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네요.

태그  #대학원내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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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회원작성글 썩(은)사(대학생)  (2019-08-14 23:46)
1
안녕하세요. 저는 석사하다가 그만두고 나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도 자퇴하고 글을 썼던 사람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해 주어서 많은 힘이 되었기 때문에 저도 답글을 달아보려고 합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서 너무 공감이 많이 됩니다.. 대학원이라는 것이 교육기관인데 꼭 교수님들 하는 짓들은 사회생활처럼 혹은 그 이상처럼 너무 말도 안되게 혹되게 구십니다.. 도두체 왜 저러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노예처럼 부려먹고 대한민국 대학원 바껴도 많이 바껴야 합니다 정말.. 저는 나온 사람으로서 솔직히 대학원 졸업못한다고 내 인생 망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살 길은 다 있다고 생각했어요.. 대학원 자퇴하면서 많이 느낀게 진짜 내 자신을 위해서 행복하게 살자. 이거였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제도 ㅈㅏ체가 문제가 있는거지.. 제 자신은 좋은 사람이다. 왜냐하면 제가 그만 두었을 때, 제 주변 많은 사람 들이 위로를 해 주어서 제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렇 생각을 하니까 훨씬 마음이 위로가 되더라구요.. 저는 대학원 강요는 하지 않겠습니다. 님의 행복이 더 중니까요.. 대학원 말고도 앞으로 더 좋은 미래들이 있으니까 너무 낙담하시지 마시구 힘드시면 말씀하세요 제가 카톡아뒤 알려드게요..ㅎㅎ 같이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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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every***(대학원생)  (2019-08-15 23:37)
2
바이오 R&D직무로 취업하고 싶어서 선택한 길인데, 그냥 원하는 직무를 포기하고 닥치는대로 취업할까도 많이 고민했네요. 일단 한학기 다녀보고 정말 쉣이면 우리나라 대학원은 희망이 없다 생각하고 대학원을 완전히 접으려구요. 전 이게 2번째 연구실이거든요. 격려 감사합니다.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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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de********(비회원)  (2019-08-15 10:55)
3
음. 그 괴롭힌다는 선배랑 일단 면대면 상담을 요청해보십시오. 그리고 한번쯤은 숙이고 들어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회 나오면 어차피 숙여야할 상황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어딘가에 쓰여져 있는 글귀처럼 일단은 '너 자신을 알라' 라고 했습니다.

대화를 먼저 해보고 그 후로 정말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자리를 옮기는게 좋습니다. 2년간 로봇처럼 지낼 수 없다면 말이죠. 그럼 힘내십시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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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every***(대학원생)  (2019-08-15 23:37)
4
한달만 더 지켜보고 면대면 해봐야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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