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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설문조사] 다들 실험실 주말 출퇴근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회원작성글 토라
  (2019-08-11 04:13)

저희 실험실은 퇴근시간은 정해지진 않았고

월~토 9시 출근.이긴 합니다.

실상은 9시 칼출근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렙 구성원 중 두 명만 딱 거의 항상 칼출근하고, 나머지는 뭐..9시 30분, 10시..이렇게 올때 많구요.

포닥분들은 보통 6시~7시, 학생은 보통 7시~9시 쯤 퇴근합니다.

실험 많고 다음날 랩미팅이고 하면 뭐 10시, 새벽에 퇴근하는 일도 있긴하지만요.

 

토요일도 포닥 쌤 한분은 계약상 주5일제로 하는걸로 알고 있고,

나머지는 구두상으로는 토요일 출근하는걸로 되있긴합니다만...

마찬가지로 언급한 칼출근하시는 선생님 빼고는 대부분 조금 다들 늦게 나오거나

혹은 오후에 나온다거나 안나올 때도 많습니다.

일요일은 완전 자율입니다. 실험 있으면 나와서 하는거고 없으면 쉬는거고..

 

친구들도 이야기 나누다보면 우리 실험실도 토욜에 일없으면 안나오고 그런다.하는 애들도 많은거봐선

그렇게 주말출퇴근에 대해서 터치를 안하는 실험실이 많아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주말출근에 대해서 실험실구성원끼리 말이 나와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태그  #주말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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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회원작성글 SnakeDocto..  (2019-08-11 14:47)
1
과거 토요일에 랩미팅 할때 빼곤 주말 및 공휴일 출퇴근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요즈음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주말 출근을 강요합니까?
본인이 해야할 일이 있으면 주말에 나오는거고 아니면 주말에 쉬는거죠.
일해라절해라 할 건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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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토라  (2019-08-11 16:28)
2
사실 교수님께서도 그 점은 인지하고 계신지
2015~2016년쯤에는 지각이 잦거나 토요일에 출근을 늦거나 안하거나 하시면
단톡이나, 회식 때나, 랩미팅때 주기적으로 한 말씀을 하시긴 하셨습니다.

재작년부터는 그런 일이 줄어들게되시더니,
작년부터는 거의 주말출근에 대해선 아무 말씀은 없으십니다.
다만 회식때 뭔가 아쉬움이 섞이신 말씀으로 토요일에 출근을 잘 하면 좋겠다.는
뉘앙스를 느끼지만, 교수님께서도 최근의 경향이 주말 출근을 강제하는 곳이
줄어드는 곳을 주변 교수님이나 커뮤니티 등에서 들으신건지.. 최근 경향이 이러하고..
나 때랑은 다르니까... 뭐라할 수는 없지..라고는 하십니다.

브릭에서도 글을 몇가지 찾아봤는데
저 기점으로 출퇴근 질문글 물어본 글들도 대체적으로 비슷한 반응이더군요.
옛날 글일수록 좀 월화수목금금금~ 이란 댓글의 유형이 많았는데
요새는 주말은 자율적이다는 느낌의 댓글이 많은걸 봐선
정말 많이 바뀌는 추세구나 라는걸 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을 두고 좀 30대 중반 이상의연차가 있으신 분들과
저와 같은 20대 대학원생들에 대한 의견도 주로

우리는 집단생활이니까 교수가 오전에 나오면 우리도 오전에 나와서 해야한다 (30대 이상분들)
vs
내 실험만 잘하면 되죠. 문제될건 없다고 봅니다. 라는 식으로 갈리더라구요. (대체적으로 20대)

저런 상황에서 포닥이나 교수님이 말씀하시면 모를까,
같은 학생신분인 상태에서 나이차만 있는 사람이 말해봤자 세대차이만 느껴지고
갈등만 커진다는 느낌이더라구요.

만일 교수님께서 토요일 출근이 자율적인 것에 대해 불만이 있으시면
그건 두루뭉술하게 말씀하실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말해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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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더잘하고싶다  (2019-08-11 20:30)
3
학생들은 자기가 졸업 빨리 하고 싶으면 주말에도 나오는거고 국경일도 나오는거고.. 상 중에도 나오는거고 뭐 그런거지요.. 그리고 혹여나 남들과 공동연구하면 페이스 때문에라도 나와야 할 수도 있고.. 상대방은 일 다 끝내서 배때지 두들기면서 하품하고 있는데, 이 쪽에서는 응~ 나는 내 페이스대로 할거야 하면서 9 to 6 주5일제 이러면.. 다음에는 같이 일 안하죠..

포닥들이나 연구원들은 주52시간 적용받는 사업장에 있으면 일 못하는거 당연하거고.. 그리고 내 실험만 잘하면 이거 굉장히 위험한 말인데.. 보통 잘 못하지요 ^^;; 보통 포닥들도 일 잘 못합니다 ㅎㅎ

대한민국에서 SOP가 확실하게 있어서, 이대로만 하면 140% 실험 성공을 보장하는 그런 메뉴얼이 존재하는 연구실이 얼마나 될까요? 다 어깨너머로 감으로 실험하고 있는데.. 그나마 iPSC 이런 거 하는 곳은 감을 내세울 게 없어서 SOP가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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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토라  (2019-08-12 00:42)
4
공동연구하는 상황에서 그러한 짓으로 남들과 협업을 안한다면 당연히 그것은 잘못된 짓임을 중고등학생들도 알 것 입니다.
또한 아쉽고 불똥떨어지고 급한 사람(?)이 알아서 더 많이 공부하고 실험을 하는편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실험만 잘하면~의 의미는 구성원간의 공동연구가
1도 없는 상황에서 나만 positive뜨면서 결과물만 잘 내면되지.라기보다는 내가 내 스케쥴에 맞춰서 내 할일을 전부 다 하면 문제없는 것 아니냐는 뜻이지만, 아무래도 일주일 내내 전부 내 스케쥴대로 안되는 게 현실이기도합니다ㅜㅠ...
그런 잘 안되는 날이 있으면 주로 좀 더 늦게 퇴근하고, 좀 더 많이 실험하고, 주말에도 나오고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포닥들의 52시간 여부는 차치하고
계속적으로 확실하게 딱 나오라고 강제하셨다면 조금 지각은 하더라 계속적으느 토요일 오전 출근을 하겠지만,
그런것이 없어진지 오래였고 누군가는 터치를 포기하셨다.
누군가는 트렌드를 받아들인 것이다.라고 이해하는 상황이 오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것같기도 합니다.

이거는 감정적인 싸움이되서 같은 학생신분인 사람끼리 '니네는 왜 주말에 빨리 안나오고 멋대로야? 싫으면 주말출근 안하는 랩으로 가던가-' 라고 말할게 아니고 교수님을 포함하여 구성원간에 다같이 확실하게 이야기를 나눠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포지션인 대학원생의 신분적인 위치는 예나지금이나 변함은 없지만, 80~00년대 초반까지와 같은 무조건적으로 주말까지 밤늦게 구르기만하면 만사형통이라고 생각되는 시대가 아니라 알아서 본인의 QOL, 여가생활까지 챙겨보려고하는 세상이 된 것 또한 현실입니다. 누군가는 "그렇게하고싶으면 취직을 했어야지" 하며 브릭의 인건비주제로 싸우는 댓글처럼 흔히보는 욕을 먹을 수 있지만, 이제는 학생들도 주5일제로 학교다니고 기업도 주4일제까지 나오고있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저희같은 20대-30대초반이 되는 분들에게는 그런 반발이 나오는것 또한 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변해가듯 대학원의 분위기도 시대에 따라 바껴가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잡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대학원은 연차가 쌓이면서 학위때문에 아까워서 버틴다는 점과, 불똥떨어진 인간이 더 많이 굴러야하는 법이다.라는건 예로부터 변함없는 사실인 것 같지만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SOP라는 게 표준행동절차..라는 뜻 같습니다만, 가장 알기쉬운게 너도 나도 제각각인 실험프로토콜로
진행하거나 하다보면서 자기입맛에 modified된 프로토콜을
쓰는 곳이 많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이런 상황도 많아지겠죠. 이러한 일들을 막으려고
서로간의 프로토콜을 하나로 문서통일화하거나, 시약이나 실험실 잡무관련을 세분화시키는 경우 등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이해하면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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