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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논문이 퍼블리시 되긴 했는데 씁쓸하네요
회원작성글 kangdra(대학원생)
  (2019-08-06 22:49)

석사 졸업하기 전에 서브미션 까지 해놓고 졸업은 했는데

제 메일로 한 세번정도 다른 저널에 서브미션 됬다고 메일온거 보면 두번정도 리젝당한것 같습니다.

그 전에 공기업이나 연구직 중견이나 취업자리 알아보는데 석사학위는 있는데 다른 이유도 물론 있기야 하겠지만 실적이 없어서 그런지 서류커트를 많이 당했구요, 

실적란에 실험 도와주고 세컨드로 들어갔던 논문들을 적긴 했지만 제 이름이 첫째가 아니니 인정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이번에 억셉 메일이 왔길래 졸업 후 1년만에 드디어 내가 퍼스트인 논문이 생기나 했는데

제 이름이 두번째에 있더라구요... 두번 리젝당할때까지만 해도 제가 처음이었거든요.

equally contributed 이딴말도 없고 이건 누가봐도 첫번째 이름이 한 실험이고 나머진 다 세컨드로 보이는 그런 상황.

몇번 리비젼 거치면서 박사의 공이 더 많다고 순서를 바꾼건지 아니면 평소 교수하던데로 박사랑 박사과정만 존나 챙겨서 그런건지.

리비젼 들어올땐 그렇게 연락하더니 퍼블리시 되고도 연락 안하는게 이 이유였나 싶기도 하고.

추가 실험한거는 웨스턴만 한번 더해서 이미지 더 좋게 한것같은데

진짜 이 실험한다고 세달간 주말에 연구실 나오고 추석때도 집 못가고 했던 기억이 있던지라,

퍼스트가 안된게 너무 빡이치네요. 

게다가 세컨드들에 아무것도 안한 박사과정애들이랑 제가 졸업하고 들어온 박사과정들까지 다 처넣어서 석사는 저뿐이네요. 

 

제 실험논문도 제 실적으로 안보이는 상황이고 석사학위는 일단 지금까진 쓸모가 없네요.

학부연구생 포함해서 대학원 연구실에서 3년간 낭비한 시간이 무엇을 위했던 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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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회원작성글 EnMat(대학생)  (2019-08-06 23:21)
1
-제 메일로 한 세번정도 다른 저널에 서브미션 됬다고 메일온거 보면 두번정도 리젝당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억셉 메일이 왔길래 졸업 후 1년만에 드디어 내가 퍼스트인 논문이 생기나 했는데


저는 이 글보면서 참 의문이 드는데요. 왜 본인 실험이고 본인 논문인데 논문이 서브미션 되는줄도 모르고, 심지어 어느저널에 투고가되었는지도 모르며, 리뷰결과와 리비전 과정에 대해서는 왜 남얘기하듯이 합니까? manuscript를 쓴사람이 결국 work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사람인건데, 글쓴이 말하는 상황으로 봤을떄 절대 본인이 manuscript를 썼을리는 없을거같고 결국 하고싶은말은 쌔빠지게 실험해서 결과 갖다줬는데 왜 내가 1저자가 아니냐는 말이죠?

본인이 주제를 받아서(혹은 자기가 아이디어를 직접 내서) 기초실험을 통해 초기결과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PI 및 동료들과 discussion을 통해 연구 방향을 잡고, 그 방향을 토대로 본인이 직접 실험 디자인을 해서 데이터를 뽑은다음 본인이 머릿속에서 그렸던 스토리대로 논문을 써서 PI가 코멘트를 주면 그에 따라 논문 수정작업을 거치고, PI와 의논해서 어느 저널에 투고를 할지 scope 및 임팩트를 고려하여 결정한 후 투고하고, 리젝을 먹으면 다른 타겟저널을 정해서 다시 포매팅한후 다시 투고하고, 리뷰결과가 오면 1저자 본인이 리뷰에 따라 추가실험 및 response 초안을 작성해서 논문을 accept시켜서 최종 논문이 publish 되야하는거 아닙니까?

참 요즘 올라오는 글들보면 한국 대학의 많은 연구실들 미친거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연구를 하는데 저자, 그것도 주저자가 연구를 주도적으로 하지않는게 당연한 사회가 되었죠? "우리연구실은 그냥 실험만 하면 교수가 써주는데요? 제가 석사기간안에 논문을 다 못썻고 지금 취직해서 실험을 못하는걸 어떻게합니까 그래도 내가 실험했으니 1저자는 줘야죠? 실험결과 완성해준걸 글작업하고 리비전 누가 대신좀해주면 공저자 주면 되는거 아닙니까?" 이딴소리나 하고있으니 어휴.."제가 실험디자인부터 manuscript 초안작성까지 직접 다 해보고싶습니다. 필력은 부족하더라도, 시간은 없더라도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라고 말해본적은 있으세요? 아니, 그렇게 말하고 싶었던 생각이 들었던 적은 있나요?

글쓴이는 manuscript 작성 및 수정, 추가실험, revision을 직접 해보지 않았으니 그 작업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거같은데 그건 내로남불이라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내가 그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실험했는데도 1저자 못된게 너무 빡이치네요" 라고 하셨는데, 반대로 "내가 그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manuscript 작성 및 수정, 추가실험, revision을 해서 연구결과를 비로소 논문이라는 형태로 만들었는데 1저자가 못된게 너무 빡이치네요" 는 납득이 안가세요? 본인이 직접 글에 말씀하셨네요 "졸업 후 1년만에 드디어"라고. 그 1년동안 님이 만든 결과를 논문의 형태로 만들겠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는 상상이 안가나요? "그냥 좀 끄적끄적하고 대충 짜투리 시간에 하니까 논문이 됐나보다" 라고 생각하시나봐요?

논문을 본인이 1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여 실험부터 publish까지 단 한번이라도 해본 경험이 있는사람이라면, 이런 글을 당당하게 쓸리가 없습니다. 쪽팔려서 못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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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가공차(과기인)  (2019-08-07 00:00)
3
최근에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2저자로 밀려 화가난 분이 글을 올린적이 있죠..
이번 상황은 섭미션까지도 한후에 리젝되어 다른저널로 넘어가기도 하고 리비전도 어느정도는 있던 거라 아쉬운 마음은 분명 있을거에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마무리한 논문이 아니고 마무리하면서 뒤치닥거리한 사람에게 교수가 1저자 그냥 준걸로 보여집니다. 아쉽겠지만 본인이 마무리 안하면 보통 그 교수가 주는 1저자라는 선물은 못받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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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chayou(과기인)  (2019-08-07 04:41)
4
우리랩에서도 리비전 중에 이것저것 하느냐고 저자 여러명 들어갔음. 근데 졸업생인 1저자는 지금까지 한번도 메일에 대한 답변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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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de********(비회원)  (2019-08-07 08:18)
5
저도 학위 논문 주제로 나가는 논문을 투고조차 못해서 취업한 곳에서 교수님하고 이메일 주고 받으면서 투고했었는데요. 그때 도와줬던 선배에게 참으로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선 제가 1저자로 있으면서 논문의 모든과정을 진행하면서 교신저자를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라 다른분께 부탁 드렸는데 바쁘신지 저널측과 이메일주고 받는게 느려서 편집자에게 직접 연락해서 1저자가 대신 모든 프로세스를 담당할테니 나에게도 연락을 줘라 라고해서 마무리한 논문도 있습니다. 자기 논문이라면 자기 손으로 챙겨야하는게 맞습니다. 그게 논문에 대한 애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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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재떨이(과기인)  (2019-08-07 09:48)
6
이런 일이 생기면 씁쓸하고, 들였던 노력과 시간에 대해서 회한이 들죠. 이런 일의 교훈이라면 "자기가 마무리하지 않으면 결실을 얻지 못한다"인데... 앞으로 같은 일이 안 생기게 하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힘내서 마음 추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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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뭉게구름(과기인)  (2019-08-14 11:32)
8
먼저, 교수가 논문에 관해서는 올바르지 않은 인성의 사람 같습니다. 최소한 본인에게 이러이러한 일들로 인해 세컨저자가 되었으니 인지해라, 정도는 메일이나 전화로 알려줘야 합니다, 그게 힘들어, 10분이면 되겠구만~~, 교수가 뭐라고 연락 한번 못해주나요~, 나뻐요,
하지만, 본인도 잘못은 있어요, 중간 중간에 교수에게 연락해 상황을 문의하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잖아요, 그게 힘들어~, 10분이면 되겠구만~,,
먼저 다시는 그런 교수 만나지 마세요, 이번 일이 교훈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삶에 도움 않되는 박사과정은 하지 마세요, 교수들 뒤치닥하는 겁니다. 시간낭비예요.
할려면 조금 더 노력하고 공부해서 해외 대학에서 하세요~ 그것이 경력에 도움도 되고, 좀 더 심도 깊은 연구도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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