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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박사학위 진로고민..
회원작성글 오리무중123(일반인)
  (2019-08-01 12:54)

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한 고민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는 직장인입니다.

 

나이는 33 / 기혼 / 전공 해양 / 석사는 2015년 / 현재 공공기관에서 근무중

석사시절에 정교수되는데에 치중하느라 사업만 주구장창하신 지도교수님덕분에

교내 사업비 수주 3위안에도 들었네요. 저혼자 4개 사업을 진행했으니..

원래 꿈이 교수, 연구원이었는데. 석사때 진절머리가나서 박사포기하고 도망치듯이 취직을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미련이 남네요.

 

와이프는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가도 괜찮다고 후회하지말고 하고싶은거 하라고 하는데

아기 갖는것도 미뤄야할 거 같고, 수입도이제 없어질꺼고,

34세에 박사(국내)가서 포닥(해외)까지마치면 39~40살이네요.

 

그런데 지금 하는 단순반복적인 일을 하고있으니 너무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이런거 할려고 학사, 석사한게 아닌데. 자괴감도 들고 힘듭니다.

(다들 이렇게 사는데 참아라 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30년동안 이 업무를 할 자신도 솔직히 없구요.

(특수직군이라 업무는 변경되지 않습니다.)

파트를 생각할까도하는데, 시간과 돈을 쏟아서 얻는 결과물로 이직하는것도 쉽지 않을꺼 같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이됩니다.

 

어차피 선택은 제가 해야하는 부분이니 많은 충고,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

 

 



태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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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  
회원작성글 가공차(과기인)  (2019-08-01 13:46)
1
현실적으로 박사를해서 얻을수 있는게 있다면 파트타임 박사하면서 직업은 유지하는게 나을듯한데, 뭐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미국가신다고 마냥 길이 열리는 것도 아니구, 작성자님 생각처럼 그 타임라인에 맞춰서 일이 처리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삶을 만나는 기회는 될 수도 있을듯하고, 그것이 행복을 가져다주는지는 개개인에 따라 느낌이 다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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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오리무중123(일반인)  (2019-08-01 15:17)
2
파트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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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19-08-01 14:56)
3
박사과정으로 들어가신다면 박사 4~5년, 포닥 4~5년으로 보셔야합니다.
아주 보수적으로 타임테이블 잡아도 10년은 걸리고 10년 후 어딘가에 임용이 되셔야 박사과정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40대 중반에 독립적인 연구자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공공기관에서 정년 보장되는 경우라면 그냥 다니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석사때 진절머리 났는데 박사때에도 반복될 수 있겠지요. 아내분께서 생계를 전적으로 책임지실 수 있거나 본가나 처가에서 생활비를 다면 퇴사 후 박사과정 가도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위험해보입니다. 만약에 독신이시라면 도전해볼 수 있겠지만 가정을 이룬 상태에서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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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오리무중123(일반인)  (2019-08-01 15:16)
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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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과기인)  (2019-08-01 21:08)
5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투자하는거라면 의과대학에 가서 수련 받는 것도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겠네요. 의대 동기 형님중 30대 중반에 입학하신분도 계시긴했었습니다. 다만 이땐 절대적으로 배우자또는 다른 가족분들께 생활비+학비를 의존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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