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박사학위 진로고민..
오리무중123 (일반인)
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한 고민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히는 직장인입니다.
나이는 33 / 기혼 / 전공 해양 / 석사는 2015년 / 현재 공공기관에서 근무중
석사시절에 정교수되는데에 치중하느라 사업만 주구장창하신 지도교수님덕분에
교내 사업비 수주 3위안에도 들었네요. 저혼자 4개 사업을 진행했으니..
원래 꿈이 교수, 연구원이었는데. 석사때 진절머리가나서 박사포기하고 도망치듯이 취직을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미련이 남네요.
와이프는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가도 괜찮다고 후회하지말고 하고싶은거 하라고 하는데
아기 갖는것도 미뤄야할 거 같고, 수입도이제 없어질꺼고,
34세에 박사(국내)가서 포닥(해외)까지마치면 39~40살이네요.
그런데 지금 하는 단순반복적인 일을 하고있으니 너무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이런거 할려고 학사, 석사한게 아닌데. 자괴감도 들고 힘듭니다.
(다들 이렇게 사는데 참아라 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30년동안 이 업무를 할 자신도 솔직히 없구요.
(특수직군이라 업무는 변경되지 않습니다.)
파트를 생각할까도하는데, 시간과 돈을 쏟아서 얻는 결과물로 이직하는것도 쉽지 않을꺼 같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이됩니다.
어차피 선택은 제가 해야하는 부분이니 많은 충고,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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