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저는 여러분들의 다구리에 마치 오래전의 갈릴레이와 같은 갈등을 하게 됩니다.
zeppelin (비회원)
오랜 관습과 권위에 겁을 먹고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슬그머니 접고 연명해 나갔던 갈릴레이의 전철을 밟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습니다만, 왕따와 다구리는 저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갈릴레이처럼 슬그머니 저의 신념과 의지를 접고 비굴하게 살아가야 하는 고민을 현재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갈릴레이와 같은 삶이 정말 바람직한 삶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신념을 버리고 그의 전철을 밟게 된다면 좀더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가 있지만, 지나치게 비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결과 저는 비굴하게 연명했던 갈릴레이의 전철을 밟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한국 과학계의 거대한 권력을 무너뜨리는 그날까지 저의 도피행각은 경우에 따라서 계속될 수도 있음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낚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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