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캐니스 루퍼스 같은 소리신지... 논지는 유전자가 아니라 genome 상에 뉴클레오타이드 서열 중 종을 구분할 수 있을 만큼 돌연변이 수준이 종내 (같은 종끼리)에선 negative selection (그냥 비슷하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고) 종간 (다른 종끼리 이를테면 개와 고양이) 에선 positive selection (그냥 왕창 다르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고) 인 뉴클레오타이드 서열을 가진 유전자는 충분히 종을 구별하지을 수 있는 marker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이를테면 CSI에서 나오는 지문이라든지 홍채라든지 그것도 이를테면 생체 marker 쉽게 말하면 상품 바코드 같은거죠) 일단 종을 구별하는 부분은 이렇게 설명되고
형질을 발현시키는 부분은.... 그냥 그 유전서열이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정보를 담고 있는가인데.... 유전자에서 다르다라는 건 뭔 말인지... 같은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종마다 서열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그것으로 종을 나눌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 잔기에는 positive selection이 가해지진 않습니다. 그러면 기능이 뽀로롱~하고 없어질 수 있으니까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마 안되었을 수 있겠네요.
만약 질문이 "한 유전자에서 종을 구별하는 부분과 형질을 발현시키는 부분이 다를 수 있는가?"라는 명제라면
질문자께선, intron 과 exon에 관하여 말씀하신걸 수도 있겠네요. intron의 경우 positive selection 이 exon에 비해 현저히 높게 가해지기 때문에 marker로서 쓰일 수 있죠. 쉬운 예로, 18S rDNA 와 5.8S rDNA 사이의 ITS1 지역, 5.8S rDNA와 28S rDNA 사이의 ITS2 가 있겠네요.
자 원하는 답을 얻으셨나요?
한마디만 하죠. 질문을 하려면 명확하게 해야합니다. 대충대충 말하면 대답해주지 못합니다. 분야의 아무리 날고 기는 박사, 교수님들도 이런 질문은 아~~~~~~~주 싫어해요. 명확하게 질문하는 습관을 기르시길 바라겠습니다. 끝!
제생각엔 읽히는게 문제가 아니라 질문자체가 정확히 뭘 물어본건지 알기 어렵다는 생각을 저도 했네요.
답글이 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풀어서 정신없어 보이지만, 오히려 이상한 질문에 나름 나쁘지않은 답변인듯 한데.. 아마 질문자는 이 답변을 이해 못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아는만큼 뭐든 보이니까요.
원 질문들 이해가 안가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뭐 제가 알아들은 바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종판별의 경우 universal하게 vertebrate 에서는 cox1 gene, 박테리아의 경우 16s rRNA region의 variation을 기반으로한 종판별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비슷한 시퀀스가 많아 구분이 안되고 시퀀싱 기술이 발달하면서 각 species별로 specific gene을 찾아 종판별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종판별에 이용되는 시퀀스가 phenotype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테스트를 해보셔야할 겁니다.
위의 universal한 유전자들의 경우 생물에 필수적인 유전자들이니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네요. 혹시 제가 잘못있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