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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대학원 학위생들, 대학원에 왔으면 공부는 제발 스스로. 지도교수에게 떠먹여 달라고 징징대지 맙시다.
asda
  (2019-07-16 20:25)
 

 

대학원 학위생들, 대학원에 왔으면 공부는 제발 스스로 좀 합시다.

학부생 5년차, 8년차가 아닙니다. 제발 고3 학원 강사 수업들으면서 모든걸 떠먹여 주고 떠먹여 받던 시절 

익숙해서 누가 내가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궁금한 부분 있으면 슈퍼맨처럼 나타나서 알려줄거라는

생각좀 버립시다. 대학원생입니다. 고등학생아니고 대학원생 입니다 .

스스로 연구하고 논문 읽고, 터득하면서

선배 연구자가 차려놓은 실험할 수 있는 실험실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곳

 

그 곳이 대학원 생활입니다 .  내가 논문 찾고 고민하지 않아도 누가 나한테 실험 막히는 부분 좀 알려 주고, 내가 노력 하지 않아도 지도 교수가 어마어마한 네이처 실을 만한 주제 던져 줬으면 좋겠고, 

내가 노력 안해도 지도 교수가 갑자기 논문 잘쓰는 방법좀 알려 줬으면 좋겠고.

 

지도 교수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자기 연구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가장 잘 알아야 합니다. 

논문 찾고 치열하게 고민하고서도 도저히 길을 모를 때, 그 길을 헤쳐갈 수 있는 힌트를 찾는 도움을 받는 사람이 지도 교수 입니다 .

 

일일히 챙겨줄 거 아니면 지도 교수 하지 말아라....

본인이 실험하는 장비, 세팅, 지도 교수가 연구비 수주 못했다면 기회 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

지도 교수가 어떻게 실험실 운영하고, 연구비 수주하고, 논문 출판하고...

모든 노하우들 본인 스스로가 알아서 캐치하고 본받고 가는 겁니다 .

 

학위생이 15명-20명씩 되는 연구실이라면, 지도교수가 연구비 수주 및 결과 보고의 도사이자 대가의 lab 이겠죠. 그런 랩이 아니고서는 연구비를 어떻게 효율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수주하고, 실험실을 운영하며, 양질의 논문을 내는가 노하우를 배울 수 없습니다 .

 

세세히 떠먹여 주지 않아도, 가까이에 그런 대가 옆에서 연구하는 것 만으로도 자극이 되고, 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막힌 연구의 힌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불평 불만만하는 학위생들. 

과연 한달에 몇일 정도 실험 외에 본인 논문 공부하고, 논문 쓰는데, 습작하는데 쓰십니까.

지도교수에게 막연히 '이게 안되요'이게 아니라

이게 안되서-> 논문 이것 저것 찾아서-> 논문 A 에서는 이러한 환경에서 이러한 결과-> 논문 B 에서는 이러한 환경에서 이러한 결과, 그런데 현재 실험실에서 갖추어진 환경에서는 이러한 정도의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데, 어떻게 구성하는게 좋을지

 

지도교수를 괴롭히세요. 

한 번 두번 말하고 저 지도교수는 내 논문에 관심없어 하지말고 천 번 말하세요

대신 본인 스스로도 학위생에 걸맞게 고민하고 discussion하세요

 

지도교수가 수 천번 논문 써오라고 할 때는 차일 피일 미루면서

달랑 이거 안되요. 한 마디 하고 막힌 연구 마냥 본인 스스로 헤쳐나갈 생각안하는 학위생들

의외로 많습니다 . 대다수 아닌가요?

 

반성 합시다. 

지도교수는 15명-20명 넘는 학위생들 실험할 환경과 자재비, 인건비 댈 수 있는 

연구비따고, 결과 챙기는 데에도 엄청난 에너지 쏟고 있는데

학위생 본인 스스로는 뭘하고 있나요.

 

그런 지도 교수는 학위생 뽑지마라라...

연구의 대가 랩에서 학위를 안하면 어디서 배웁니까. 

 

 

 

 

 

지도교수에게 떠먹여 달라고 징징대지 맙시다. 



태그  #지도교수   #학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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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6  
회원작성글 EnMat  (2019-07-16 20:47)
1
이 글이야 말로 대학원생/교수 그 어느 한 side로 치우치지 않은 이상적인 대학원에서의 대학원생과 지도교수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거 같네요.

근데 현실은 이런 이상적인 대학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한국에 그리 많지 않죠? 어느 한쪽 문제가 아니라 양쪽 다 문제인 경우가 많이 보이잖아요.

그런데 적어도 논문에 관해서는 브릭에 간간히 올라오는 논문 및 오써쉽에 관한 글들을 보면 대학원생들이 대단히 큰 착각을 하고있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아예 실험해서 데이터만 갖다주면 교수가 논문을 쓰는게 당연한 연구실도 적지않던데, 그건 학생이 아니라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도록 만든 지도교수가 문제입니다. 어짜피 개판으로 써와서 본인이 다시쓸거 서로 시간이라도 아끼고 윈윈하자는 마인드를 가진 교수인거같은데, 그런 사람은 대학원생을 박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할 제자로 보는게 아니라 실험해주는 테크니션으로 생각한다는 거잖아요? 본인이 그런 연구실에 있다면 당장 나오세요. 그런 교수밑에서 박사학위 받으면 인생 망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여러분들이 지도교수가 따온 특정 프로젝트에 소속되어서 받고 있는 '인건비'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서 결과를 내라고 나오는 인건비이지, 그냥 대학원생이기때문에 당연히 명목상 이름만 넣어놓고 공부하라고 주는 돈이 아닙니다. 난 프로젝트말고 오로지 내 개인연구만 하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지도교수와 합의해서 프로젝트에서 빠지고 인건비 받는거 없이 본인 연구에만 집중하시면됩니다. 훌륭한 학생이라면 교수님이 흔쾌히 연구실/실험기기사용/재료비 정도는 쓸수 있도록 허락해주지 않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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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회원 작성글 박수*  (2019-07-16 21:44)
2
요즘 이렇게 이야기하면 김박사넷에서 인성 0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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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de********  (2019-07-17 08:13)
3
점점 대충충들이 늘어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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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Morring  (2019-07-19 10:57)
4
아프네요...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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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회원 작성글 Al**********  (2019-07-21 00:38)
5
??????????????????

지도교수는 '지도'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당연히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를 하고 디스커션을 해야죠.
허나, 교수님들은 연구비 따주고 이것저것 하니,,, '지도'를 하지 않는 교수??? 그게 PI인가요?
PI 는 PRINCIPAL INVESTIGATOR이에요. 이뜻은 연구의 핵심엔 지도교수가 있어야죠.

또, 만약 인건비대주니 알아서 공부를 하라고 한다면,,, 도대체 왜 학비를 내죠?
일년에 천만원이 넘는 학비를 내야하는 이유가 뭡니까???? 지도를 받고 배움의 대가로 내는 돈 아닌가요?

뭔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 싶습니다. 알아서 잘하는 사람 뽑고싶으면 포닥 뽑으세요. 돈아끼려고 대학원생 뽑는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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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SnakeDocto..  (2019-07-21 18:00)
6
브릭에서는 교수의 "지도"라는 것은 연구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브릭에서는 스스로 공부를 해서 스스로 주제를 잡아서 중간중간 지도교수의 확인만 받고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는 사람이어야 대학원생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보면 엄청난 레버리지죠. 연구비를 따와서 인건비로 지급하는 대신에 주제 탐색을 위한 고민,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정보탐색,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고민을 하는 모든 것들이 대학원생에게 아웃소싱된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 덕에 10명, 20명 대학원생이 있는 연구실이 돌아갈 수 있는거구요. 더군다가 대학원생은 포닥에 비해 비용 절감도 되고 '학위 취득'과 '추천서'라는 무기까지 있으니 다루기도 쉽지요. 이러다보니 대학원은 계속 확장하고 대학원생은 갈수록 늘어나고 박사학위 취득자는 늘어나는데 그들이 활동할 자리는 많지 않은 작금의 현실이 오게 된 것이죠.

시간 지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온 저출산의 여파로 대학생 숫자 줄고 대학원생 지원자 수가 줄어든다면 위기에 봉착하는 연구실 많아질거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수축사회로 접어 들어서 박사급 인력이 활동할 자리는 점점 더 줄어들테니 대학원에 가야할 이유도 줄어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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