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들한테는 별볼일 없는 이야기겠지만 저는 무척마음에 걸려서 현역 대학원생 선배님들의 조언이 듣고싶어서 질문을 올려요
저는 외국 수의대에 재학중이고 진로는 연구쪽으로 나가고 싶어서 대학원진학을 하려고 이미 정했습니다
학부공부 3학년인 현재까지 떨군과목도 없이, 특히 좋아하는 생화학이나 분자생물학은 s를 따기도 해서 나름 공부를 잘한다고 자신이 있었는데
오늘 같은 팀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이 친구가 올s로 이번학기 장학금을 받았다고 해서 갑자기 너무 자존심이 상해서요...
머리가좋고 공부를 잘한다고 스스로 자부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속으로 생각하고 있고 지기싫은 성격인게 원인인지 이정도 머리로 과연 연구원이 될 수 있을까 까지 생각하게되요
물론 제가 유학하고있는 일본이라는 나라는 영어를 거의 안쓰고 저는 영어논문을 이미 꽤 많이 읽고 있고 이해하기싑기때문에 그런 메리트는 있다고 생각이들지만, 지금 읽는 논문은 대학원입시때 절대 말도 꺼내지 말라는(이해가 안되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에서인거 같아요) 이야기도 나름 듣고 해서 좀 자괴감이 드네요
저는 학부공부의 해부학같은 과목은 너무 못해서 B를 받기도 했어요
하지만 무턱대고 외우는게 아닌 생화학이나 생리학,면역학 내과같은 과목은 제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그려 외우는 방법등으로 좋은 점수를 땄는데
궁금한건 대학원 공부는 학부공부랑 다른가요?
너무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써서 죄송해요 너무 멘탈이 나가서..
논문은 많이 접해서 그런지 친구들하고도 어떤 이야기가 나오면 그걸 실험으로 어떻게 증명할지 생각하는게 버릇이긴 해요
예를 들어서 뭐 파란색볼펜으로 공부하는게 기억에 남는다더라 하는 말을 듣고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각각의 불빛을 마우스에게 보여주면서 동시에 전기적자극을 주고 반복한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빛을 보여주면 공포를 담당하는 영역이 어느 색깔 불빛에서 가장 활발할지를 체크하면 되지 않을까 같은..?(실험설계에 모자란점 많은 거 알아요ㅠㅠ)
이런 생각방식이 대학원생활에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학부생때 성적이 탑이 아니더라도 대학원성적이 좋고 좋은 연구원이 될 수 있을까요?ㅠㅠ
너무 주저리 주저리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