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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국박 생각 중입니다
회원작성글 pakchoi
  (2019-06-11 03:15)

안녕하세요 현재 유럽에서 학/석을 마치고 석사했던 랩에서 연구인턴으로 있습니다 앞으로 3개월 뒤에 동랩에서 박사를 할 지 결정을 해야할 것 같은데 여기서 좀 고민이 되네요 물론 지도교수님 너무 좋으시고 지도력도 좋으십니다 교수님이 박사 제안을 주셨는데 제가 100퍼센트 하고 싶었던 분야가 아니라 (중간에 교수님이 교수 타이틀을 따셔서 랩을 옮김) 생각이 많이 드네요 큰 주제는 뉴로입니다 

일단 여기는 석사까지 그리고 간혹 박사 중에도 논문을 내야 되는 압박이 적은 편이다보니 현재까지 publish 경험이 없습니다 게다가 오랜 해외 생활 탓에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이 피폐해진... 물론 이부분은 어딜가도 마찬가지라는 거는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나중에 취직해서 살고 싶은데 국내 학위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이건 제가 한국 사정을 전혀 모르다보니 드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저처럼 publish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한국으로 박사지원 가능 할 지 그리고 한국에서 박사를 받는 다는 가정 하에 대학이 주는 이름이 의미가 큰 지 (가령 서포카에서 무조건 받아야 한다 etc) 아니면 리서치 토픽/PI의 역량 등이 더 중요할 지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박사 월급으로 혼자 자취하면서 살 수 있는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꾸벅



태그  #국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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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3  
회원작성글 프로젝트바이오  (2019-06-11 09:48)
1
유럽에서 석사까지 하셨다면 제가 생각이 나는건 왜 publish를 못하셧을까네요.
지도력이 좋으셧다면 논문 쓰시는것도 잘 도와주셧을텐데 말이죠.

제가 남에게 조언할 정도는 아니지만 국박하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월 150받고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다니신다면 벅차실겁니다. 월세 40, 통신비 10, 교통비10, 식비 20, 학자금 얼마.. 유럽에 계실때만큼 빡셀것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유럽에선 향수병이 우리나라에선 자본주의의 압박이 말이죠.

제가 만약 선생님이었다면 한국에서 잠깐오셔서 조금 쉬고 나서 다시 유럽에 동랩에 가셔서 빡세게 하고 논문도 여러편쓰시고 한국으로 오셔서 후배들 양성 혹은 학문적 기여를 하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사를 하시다 적응되셧다면 외국에 사셔도 되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느끼기에는 한국 오셔서 국박 하시려면 서포카도 좋지만 교수님의 영향력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취직할때도 좀 편하실수 있거든요. 그리고 석사 publish가 없어도 컨텍만 잘하시면 박사 지원가능합니다.! 특정 학교는 토익이나 텝스 채워야 하는것도 고려해 두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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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명품남자  (2019-06-12 11:22)
2
박사학위 입학하는 학생중에 SCI논문 주저자 없는 분들 대다수입니다. 또한, 그 논문들이 온전히 석사졸업자 학생의 능력으로 쓰였다는 생각도 하기 어렵습니다.

연구자 과정에 관한 제 생각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석사과정은 실험을 배우고 실패한 실험의 trouble shooting을 마스터 하는 시기입니다. 거기에 좀더 보태자면 마스터한 실험스킬들을 배경으로 어떠한 연구에 필요한 실험등을 기획하는정도?

박사과정시기에 전체적인 연구기획 및 논문화 등의 마무리하는법을 배우는 시기 이겠고요~

그래서 포닥이라면 연구기획 및 논문발표가 가능해야합니다. 발표한 논문등을 배경으로 연구비 신청 및 전체적 연구계획등을 완성시켜야 하는 시기지요.

고로, 박사학위 입학하는데 논문없거나 경험없다고 거절되는경우는 드물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에서 학위하고자 한다면 대전 광주 울산 등의 ist학교중에서 원하는 전공 연구실을 찾아보는것이 좋겠습니다. SKY는 학부 및 인문계열이 뛰어난것이지 이공계열이 특출나게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겠습니다..(물론 연구실별 차이가 있으니 진실은 아니라는 말씀드립니다)

여전히 한국 아카데미에서는 해외박사를 선호합니다. 인더스트리 역시 해박을 선호합니다~ 그러므로 조금만 더 참고 해외에서 좋은 연구실로 진학하는것이 향후 본인의 꿈을 이루는데 훨씬 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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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eizo  (2019-06-12 17:01)
3
일단 여기는 석사까지 그리고 간혹 박사 중에도 논문을 내야 되는 압박이 적은 편이다보니 현재까지 publish 경험이 없습니다 게다가 오랜 해외 생활 탓에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이 피폐해진... 물론 이부분은 어딜가도 마찬가지라는 거는 알고 있습니다
-> 유럽도 랩바이 랩이지만 유럽에서도 publication press가 적다고 느껴지는 랩에서 한국의 일반적인 랩에 박사하러 가면 진짜 피폐함이 뭔지 알게 될겁니다. 그런데서 사는게 사는것 같다고 느끼는 성향인 사람도 소수 있긴 합니다만.

그리고 저는 한국에서 나중에 취직해서 살고 싶은데 국내 학위 하나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이건 제가 한국 사정을 전혀 모르다보니 드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네요
-> 한국학위가 없다는 것보다 최종학위가 한국이라는 리스크가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질문 드리고 싶은 것은 저처럼 publish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한국으로 박사지원 가능 할 지
->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무방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박사를 받는 다는 가정 하에 대학이 주는 이름이 의미가 큰 지 (가령 서포카에서 무조건 받아야 한다 etc) 아니면 리서치 토픽/PI의 역량 등이 더 중요할 지
-> 학교 영향 큽니다. 지금 계신 유럽이 영국이 아니라면 상상하시는것 이상으로 큽니다. 주요 대기업 중에도 프레시박사 채용 학벌로 끊는데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박사 월급으로 혼자 자취하면서 살 수 있는지
-> 랩바이랩입니다만, 서울의 일반적인 랩이면 살 수는 있는데 산다기보단 생존을 논하는거에 가까울거고요. 지방의 -ist나 포스텍이면 먹고사는 것 자체는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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