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졸업을 앞둔 의대생입니다. PhD후 임상수련 vs. 임상수련 후 PhD.. 조언 부탁드립니다.
geneticist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입니다.
의과대학 다니는 동안 진로 상담이나 각종 동향 리포트, 리뷰논문 요약, 양병찬 선생님의 기사 등 브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막연하게 분야를 찾아서 헤매다가 모교 유전학 연구실에서 bioinformatician 포지션으로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었고, 1저자 및 공저자 논문 몇 편 등의 연구 CV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제 진로를 고민해야할 때인데, 너무 많은 부분이 혼란스러워 브릭에 계시는 많은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관심이 있는 연구분야 및 연구실에 대해서는 많이 좁혀놨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1) 박사 전문연 후 임상 수련을 받는 것과, 통상적으로 의사-과학자 프로그램 하시는 선생님들 처럼 2) 임상 수련 후 박사 전문연을 하는 두 가지 순서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2)에 가까운 입장이었다가, 작년 2018 아시안게임 이후 불거진 '모든 대체복무 폐지' 국방부 성명 때문에 조급함이 생기게 되었고 (바로 박사 입학 시 2020년부터 시작을 하겠으나, 수련 후 박사 입학 시 2024년 부터 시작을 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잠깐 visiting undergrad를 하고 나서 미국 의대의 연구 및 임상의 flexible한 환경에 많이 충격을 받았기도 해서 미국 수련 가능성을 염두하여 둘 수 있는 1)로 기울고 있는데, 이게 합리적인 선택지일지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임상적 경험을 쌓고 연구를 시작해야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2)를 권하시기도 하는데, 시기와 정책적인 압박 (예고없이 단계적 폐지를 선언하면 2024년 입학 시 병특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타국에서의 수련 가능성을 생각하면 1)이 적합하지 않을까 해서... 의견과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Bio일정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