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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졸업을 앞둔 의대생입니다. PhD후 임상수련 vs. 임상수련 후 PhD.. 조언 부탁드립니다.
회원작성글 geneticist
  (2019-05-17 21:31)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 학생입니다.

 의과대학 다니는 동안 진로 상담이나 각종 동향 리포트, 리뷰논문 요약, 양병찬 선생님의 기사 등 브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막연하게 분야를 찾아서 헤매다가 모교 유전학 연구실에서 bioinformatician 포지션으로 많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었고, 1저자 및 공저자 논문 몇 편 등의 연구 CV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제 진로를 고민해야할 때인데, 너무 많은 부분이 혼란스러워 브릭에 계시는 많은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관심이 있는 연구분야 및 연구실에 대해서는 많이 좁혀놨습니다.) 

 

요약을 하자면 1) 박사 전문연 후 임상 수련을 받는 것과, 통상적으로 의사-과학자 프로그램 하시는 선생님들 처럼 2) 임상 수련 후 박사 전문연을 하는 두 가지 순서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사실 2)에 가까운 입장이었다가, 작년 2018 아시안게임 이후 불거진 '모든 대체복무 폐지' 국방부 성명 때문에 조급함이 생기게 되었고 (바로 박사 입학 시 2020년부터 시작을 하겠으나, 수련 후 박사 입학 시 2024년 부터 시작을 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잠깐 visiting undergrad를 하고 나서 미국 의대의 연구 및 임상의 flexible한 환경에 많이 충격을 받았기도 해서 미국 수련 가능성을 염두하여 둘 수 있는 1)로 기울고 있는데, 이게 합리적인 선택지일지에 대해 고민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임상적 경험을 쌓고 연구를 시작해야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2)를 권하시기도 하는데, 시기와 정책적인 압박 (예고없이 단계적 폐지를 선언하면 2024년 입학 시 병특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타국에서의 수련 가능성을 생각하면 1)이 적합하지 않을까 해서... 의견과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태그  #의대   #전문연구요원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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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5  
구글회원 작성글 vi**********  (2019-05-18 08:41)
1
MD-PhD는 아닙니다만 MD로 외국에서 수련하고 있는 입장에서 몇 자 적어보면,
타국에서 수련도 생각하고 계시다면 아예 대학원을 외국으로 가시는 선택지는 고려하고 계시지 않으신지요?
MD로 S대나 Y대에서 기초 하시는 선생님들도 몇 분 뵈었습니다만,
역시 가능하다면 외국에서 학위를 하는 게 좋았을 것 같다라는 말씀을 많이들 하십니다.
이미 본과생 때 1저자 논문도 있으시면,
공보의로 가셔서 USMLE 따놓고 바로 미국으로 박사과정 들어가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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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geneticist  (2019-05-18 23:03)
2
답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꼬맹이 시절에는 PhD 유학도 선택지로 고민했었는데,
아무래도 공보의 3년 + 미국 PhD + 미국 레지던시&펠로우 기간을 모두 생각하면 시간 지체가 너무 될 것 같기도해서 생각을 접게 되었습니다...
방문 연구했던 미국 연구실의 교수님도 MD-Ph.D를 하신 전문의 분인데, 요새 미국 박사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6 yr)차라리 한국 좋은 랩에서 빨리 병역을 해결하라는 조언을 하시기도 사셔서요...
아니면 영국 박사 (D.Phil)이 3년제라고 들어서, 공보의 후 몇가지 주요 Institute에서 박사하는 것도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우선 선택지에 대해 조언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깊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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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회원 작성글 Ch**********  (2019-05-18 09:40)
3
의전원에서 MD-PhD 후 전문연으로 post doc하고 있습니다.

동기들 수련 받는 걸 보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수련 받는걸 권장합니다만

전문연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에 학위 먼저하는걸 추천합니다.

확실히 전문의를 딴 뒤 연구를 하는 것이 연구의 깊이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당장 급한 군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보의 3년이 참 편하긴 한데,, 시간 버리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윗분처럼 usmle 준비해서 나가서 수련과 phd를 하는게 아니라면, 학위부터 하는 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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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geneticist  (2019-05-18 23:06)
4
안녕하세요!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포닥 전문연을 하고 계신 건가요?
혹시 현재 전문연 폐지의 현황은 어떻게 되시는지 일선에서 들으신 바가 있으신가요?
일단 폐지 이야기는 여러 차례 나왔는데 19년 TO는 2,500명으로 예년과 동일히 유지된다고 들어서요..
또 올해 초에 KAIST에서 전문연 부정 출근 걸려서, 이런 것 등등 때문에 현장에서 전문연 정책 기조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도 궁금합니다 ㅜ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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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회원 작성글 Ch**********  (2019-05-19 10:00)
5
네, 전문연으로 포닥하고 있습니다.

저희 쪽도 학교와 연계되어 전문연으로 학위 학생을 받고 있는데,

학생 전문연 TO가 줄어서, 연구원 TO로 돌려서 받고 있습니다.

매해 TO 동향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줄이고 있다는 점은 체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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