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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연구원으로서 만족하십니까?
연구자
  (2019-04-10 16:38)
 

안녕하세요.

 

연구원 생활을 한지도 20년이 넘어가는군요.

 

요즘 과제 따느라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만 

 

젊은 연구자 또는 학생들에게 묻고 싶은 질문이더군요.

 

연구를 하더라도 대부분 엄청난 간접비에 인건비에 허덕이며 간신히 재료비를 만들어서 

 

그것도 대부분 계약직으로 학위후연구원, 연구교수등으로 살게 될텐데 만족하나요?

 

소수의 안정적인 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수의 안정적이지 못한 분들에 대한 질문입니다.

 

다른 직업은 노조라도 있어서 보호를 받는다지만 

 

대부분의 연구원 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계신지요.

 

그저 국가를 위해 불이익과 갑질에 희생당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안타까움에 글을 남겨봅니다.

 

 



태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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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0  
회원작성글 우다  (2019-04-10 17:03)
1
이제 1년차 입니다.. 월급도 적고 4대보험도 안되고 해서 제약 회사 알아보고 있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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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기초의학자가 꿈  (2019-04-10 18:08)
3
현재 고3인 사람인데, 저도 브릭 게시물에서 연구원분들의 사정을 들으며, 점점 제 꿈에 대한 의심이 듭니다.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가치있고 보람찬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많은 분들의 연구원의 경제적 현실이나 위치를 보니 많이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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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감자  (2019-04-11 19:08)
4
고3 이시면 절대 늦지 않습니다. 바이오는 하실려면 의사나 약사 따시고 하세요. 그냥 생물로 오면

연구에 남는건 보람이나 가치가 아니라 씁쓸한 자글자글한 논문 몇편이랑 호주머니 300원이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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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강시  (2019-04-10 22:16)
6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기업소속이 아닌 대학 연구원에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교수들은 연구원 인건비를 연구비에서 지급합니다.
연구비가 잘리면 인건비를 댈 수 없어서 연구원을 내보내야 합니다.
결국 불안정한 연구원의 처우 개선(가령 안정적인 근무 등)을 교수가 결정할 수 없게 됩니다.

아무리 유능하고 앞길이 밝아도 인건비가 없으면 안되는 거지요.
뿐 만 아니라 인건비를 무기로 연구원의 목줄을 잡고 흔드는 일부 교수들의 횡포도 결국 연구비에 포함된 인건비의 문제에서 파생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일 국가에서 연구원의 인건비를 댄다면,
연구원 개개인이 국가에 인건비 신청을 하고, 국가는 심사를 거쳐선 연구원에게 인건비를 지급해서 연구원이 가고 싶은 연구실에 갈 수 있게 선택권을 준다면 어떨까요?
연구실 소속으로 등록되면 인건비를 제공하고,
연구실에서 나오면 인건비 지급을 중단하고,
일정 연구결과가 보고되면 인건비 지급을 연장해주고.....

그리고 교수들이 신청하는 연구비에는 인건비가 없다면,
교수들은 유능한 연구원을 찾게되고 갑질을 하기 어렵게 되겠지요.

뭐 이런 방안이라면 연구원의 직업안정성에 일부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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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_-;  (2019-04-11 01:10)
7
원론적으로 가능한 방안이고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행방법에 있어서 큰 비용이 소모될만한 부분만 줄이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예를들면 수천 수만의 연구원들이 각자 인건비 신청으로 하고 중앙에서 심사를 하는 부분은 개별 교수가 하던 일을 중앙으로 모으는 셈이라 꽤나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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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회원 작성글 So*********  (2019-04-11 08:10)
8
공감입니다. 저도 PI이지만, 연구원들에게 인건비를 더 주고 싶고, 좋은 환경에서 트레이닝 시켜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연구비는 너무 작고 인건비도 그 안에서 해결하구요. 차라리 원론적이지만, 국가 펠로우쉽으로 학생들이 각자 인건비를 신청하고 학생들은 그걸 가지고 원하는 실험실을 선택해서 가는 시스템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상호 발생하는 문제들이 상당히 해결될것 같아요. 뭐.... 내년중순에 BK21이 다시 시작해서, 이런 논의가 불가능해보이긴 합니다만.... 장기적으론 개인 펠로우쉽으로 가는게 지금 생물학과에 만연한 양적팽창을 해결할 궁극적인 해결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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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Joeyb  (2019-04-11 08:50)
9
지금 이미 학문후속세대사업 등과 같은 개인 펠로우십 제도가 있으니, 그 쪽 예산을 키우는 식으로 가능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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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ILV  (2019-04-11 02:45)
10
취업공고는 계속 보고있었는데 졸업할 시기가 다가오니까 마음이 심란하네요.. 이 길이 재밌어서, 좀 더 계속 연구해보고싶어서 진학을 했는데 다른 계열의 학사 친구와 월급도 꽤 차이나고.. 돈때문에 이런생각하는게 싫으면서도 돈때문에 이 계열로 오는게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들어 괜히 우울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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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감자  (2019-04-11 19:13)
11
재밌다고 시작한 대학원 학생들 제 주변에 많습니다. 처음에 1년간은 이상한 실험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보람과 재미를 느끼다가 어느순간 자신이 독같은 실험을 똑같은 방법으로 단순반복하다보니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데이터라도 잘터저서 쑥쑥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면 성공하지만 안풀리고 가라앉기 시작하면 졸업하려고 아둥바둥 밤세며 일하다 제풀에 다 지처서 자동으로 다떨어져 나가던데요,.. 언른 또다른 길을 찾아보세요. 제생각에 바이오 오시면 거의 다 (pi의 심부름꾼 하다가) 나가서 딴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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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회원 작성글 태권********  (2019-04-12 11:38)
13
연구 구조에 대한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악순환은 계속 될 것입니다.

서류만 보고 연구비 집행하는 사람들이 연구현장을 제대로 이해하겠습니까?

최근 과학관련 장관 내정자의 가짜 학회 참석 경력을 보고 참으로 ...... 과학계의 민낯이 여과없이 노출되었죠

반성도 없고 일명 박힌돌 입장에서는 서로 서로 다 특권만 챙기는데 나만 안걸리면 되는 거 라고 생각하니까요. 연구원의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이 연구원도 있지만
그 연구원을 배출한 교수들도 책임 있습니다.

자신들의 제자가 열악한 연구환경에서 노예같이 일만 하다가 끝나는 것이 얼마나 비극적인지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정규직 법안이라고 해서 2년 이상 근무하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준다는 것인데
잘 아시겠지만 기관이나 학교나 병원에서 넘치는 연구 비정규직을 법을 지켜가면서 해줄꺼라고
순진하게 믿는 분이 있는지 진심 묻고 싶습니다.

1년마다 계약 연장 그것도 2번이면 다시 계약하지 않고 퇴사 시켜야 하고
프로젝트 별 계약이라면서 프로젝트 끝나면 바로 퇴출되는

그 망할 법에 대해 왜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 것인지

대학강사만 해당된다고요 이미 그런 쪽으로 발 빠른 대학들은 연구원들에게 두 가지 선택 사항을 이야기 합니다. 1년 연장 해서 2년 계약할래 프로젝트로 해서 한번 계약할래..

연구의 질도 추락하고
연구원들은 갈 곳도 없고 나이만 먹어가고

박힌돌이 되면 다른 건 나몰라 하면 된다고요? 글쎄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서 그 박힌돌도 뽑힐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을 못하는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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