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오피니언
반복되는 주제에는 글 모음을 만드시는게 어떨지요
구경꾼 (비회원)
구경만 하는 구경꾼을 하다가 작년부터 임계점을 넘는 분들이
자주 보여서 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했는데요.
성차별 심하다 문제 제기-> 반박
몇 주 또는 몇달 뒤
글이나 댓글로 똑같은 문제 제기(재반박 아님)->똑같은 반박
이런 패턴이 지속되는데 글을 읽어보면 과거에 뭐라고 반박했는지 하나도 안 읽어보고
문제 제기하는 분들 참 많네요.
이렇게 댓글이 백개 넘게 달려도 몇 주 뒤에 똑같은 얘기가 나오는 주제에 대해서는
차라리 글 모음을 만들어서 대문에 걸어놓으시는게 어떨런지요.
biosculp 님이나 --; 님 같은 분들 때문에 결국 하는 말입니다.
제가 그놈의 비율에 대해 벌써 작년 8월에 한바탕 얘기한 바도 있습니다.
비율이 꽝이겠죠 는 설득력 있는 얘기가 아닙니다.
결국 추측 밖에 없다는 거잖아요?
이십년 전 사회 분위기가 여자가 무슨무슨 과에 가는 걸 꺼렸다. 그런 말도 나오죠?
사회 분위기라는게 결국 주변 사람들이 그런 거잖아요?
특정하게는 부모...모는 물론 여자입니다.
부모가 특정 과에 가지 말라고 한 걸 이십년 뒤에 대학의 채용 담당자들이 책임져야
할 까닭이 있는 건지요?
그리고 이 얘기 전부터 하려고 했는데...
양심이 있으면 남의 보험금 대신 타먹으려는 것 같은 짓은 하지 맙시다.
어떤 여성이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는데 , "사회의 분위기" 때문에 부모가 대신 공장에
가서 남자 형제 뒷바라지 하라고 했다고 하죠.
그래서 교수 중에 여자가 적다고 하잔 말이에요.
그러면 그 보상은 정확하게는 뒷바라지 받은 남자 형제가 하는 거고
사회 전체가 보상을 하더라도, 공장에 가야 했던 여자가 보상을 받아야죠.
도대체 왜 그 시절에 대학에 갈 수 있던 여자가 보상으로 고위직에 가야 하냐고요?
대학에 갈 수 있던 여자가 고위직 가면 대학 못 간 여자한테는 뭐가 돌아가나요?
대학 간 뒤로 수십년을 남남으로 살아온 여자들이 고위직 오를 때가 되니까 난데 없이
여성 연대를 외치면서 자기를 밀어달라뇨?
만약 사회가 그동안 사회에서 가장 험하고 임금도 적은 일을 해온 분들에게 국비로
교육의 기회를 줘서 보상하겠다 그러면 저는 찬성할 겁니다.
물론 대학에 못 가고 공장에 가야했던 여성도 그러면 늦게라도 교육의 기회를 얻겠지요.
물론 그 국비를 마련하는데 드는 세금은 최고위직에 오를 날만 기다리는 중간 간부 여성들
역시 내야겠지요.
그리고 이거는 기억하시죠.
과거의 성차별을 오늘 보상받겠다는 여성이 그때 성차별 덕에 대학을 간 남자의 외동딸일 수도 있고,
역차별 받는다고 하는 남자들도 그 때 성차별 덕에 공장에 간 여자의 외동 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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