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컴퓨터공학이나 생명공학과, 혹은 의공학과를 가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때 non-invasive brain machine interface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연구를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2번의 수능을 본 후 저에게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지방거점국립대 의과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제 주변의 의사분들, 가족들, 공과대학 교수님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의과대학을 통한 진로를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예전에 가족 전체가 신청한 미국 이민권이 앞으로 2년정도 후면 발급이 될 것이라는 소식을 변호사로부터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간간히 소식만 들려오는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합격하고 기초의학을 위하여 mit로 거처를 옮긴 친구 입니다.
그가 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미국에서 연구자로써의 삶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임상의사로써의 삶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끔씩 하게 됩니다.
아마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면 가족 상황으로 인해 거기서 정착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았기에 군대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대학교를 들어가기에는 제 한국 고등학교 GPA가 문제가 있습니다.(2.2정도 입니다.)
주변의 어른들께서는 미국행 비행기를 탈꺼면 mcat나 usmle를 준비하는 것은 어떠냐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mcat를 준비하는 경우, 미국 의과대학원이 한국의 2년 의예과 과정을 다른 미국 대학의 4년 과정과 같은 선상에서 인정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 자문을 구하러 다녀도 사실은 피상적인 이야기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이제 막 대학교 들어가는 학생에게 뜬구름 잡는 이야기 인것 같기도 합니다.
잘 모르는 상황이지만 bric회원들의 도움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