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부를 마치면 한국으로 귀국해서 국과수 법화학 연구원이나 제약회사 취업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서 고민이 되는게 있습니다ㅠㅠ
저는 고등학교부터 가족들이랑 떨어져서 미국에 왔는데 어느덧 7년차 입니다. 너무 오래 해외 생활을 하다보니 빨리 한국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 같구요. 마음같아서는 대학교 졸업만 하고 한국에서 석사를 하고 싶은데 이왕 미국 유학까지 온거 한국에서 석사를 따면 좀 아깝다는 사람들도 많고ㅠㅠ 취업걱정도 되고... 그래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는데요
1. 미국 학부 졸업후 연세대 분석화학 교수님 연구팀에서 석사를 딴다. -국과수 법화학은 분석화학에 기반을 두고 있고 여기 연세대 분석화학 교수님이 국과수 원주(본원)와 협업하는 교수님이세요. 국과수 자문교수이기도 하셨고요. 그래서 이 교수님 밑에서 연구하면서 석사를 따고 하면 국과수 지원시 좀 더 유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국과수가 아니더라도 연세대 석사는 국내에서 네임벨류도 좀 있으니 제약회사 취업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근데 미국에서 한국으로 대학원 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환경이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2. 미국에서 대학원을 진학한다. -이건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석사프로그램은 화학에 잘 없더라구요... 그래서 박사프로그램으로 들어가야하는데 박사는 기본 5년 인지라 제가 이 답답한 미국생활을 5년이나 더 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주변에서는 그래도 이왕 미국까지 갔는데 최종학력도 미국인게 낫지 않나 그러구요. 그런데 제가 박사까지 따면 아무리 빨라도 30살인데 한국에서 취업하기에 너무 늦지 않겠나 생각도 듭니다ㅠㅠ(참고로 여자입니다) 박사프로그램으로 들어가서 어느정도 하고 그만두면 석사조건 충족되는 조건에서 석사 학위 수여 가능하다는 학교도 있긴하는데 확실한건 아니구요. 박사프로그램은 학비 다 지원이 돼서 돈은 걱정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