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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지나가는사람
  (2018-12-18 18:22)
 

안녕하세요?
저는 홍콩 쪽에서 4년제 응용생물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초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졸업까지 외국에서 살다 온 사람입니다.

본래 연구를 좋아해서 석사 과정까지 그 대학으로 가려고 했지만 자세히 밝히기 힘든 집안 사정상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에 품질 쪽으로, 혹은 중소기업 세포 배양 쪽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대학원에 대한 미련은 자꾸 가지게 되서 취업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석사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다만 
집안 사정상 서울에 있는 대학원은 무리고 국립대학원을 알아보고 있지만, 곧 2차 모집을 하는 저희 집 가까이에 있는 국립대학원 교수님 6명에게 개별적으로 메일을 보내봤지만, 답장조차 없어서 두 번 정도 보내봤는데 제대로된 대답을 해주신 분은 한 분이고, 개인적으로 만나본 결과 사상 차이가 심하게 나서 정중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만남 이후 석사 과정에 대해서 망설임이 많이 생겼습니다. 거기다 
저를 포함한 부모님은 해외 생활을 오래한 탓에 한국에 석사 과정에 대해 조언할 마땅한 멘토가 없어서 혼자서 알아보고 있다보니 한계가 너무 명확하게 느껴지네요. 저희 아버지는 한번 조교 자리를 알아보라고 하지만 그 학교 학생이 아닌 이상 조교는 잘 안 받아주지 않는 걸로 알고 있어 고민입니다. 


결국 제 궁극적인 고민은
내가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은 실험인데 석사 과정을 해야할까, 할려면 어떤 식으로 해야할까, 아니면 이대로 계속 취업을 준비하는 게 좋을까 입니다.
저는 정말로 실험을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품질쪽도 실험을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자꾸 욕심이 나네요...  

혼자서 끙끙거리다가 병 걸릴 것 같아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태그  #석사과정   #진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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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ㅇㅇ  (2018-12-19 03:08)
1
영어를 잘하시면 실험쪽 보다도 영업쪽 포지션이 더 유리하실것 같은데요. 조교라는건 대학원생이 하는거라서 학사급 연구원을 뽑는 실험실에 지원해서 한한기나 일년정도 체험해 보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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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2018-12-19 06:44)
2
윗분 말씀대로 영어를 잘하시면 큰 규모의 시약이나 기기회사에서 외국 본사를 담당하면서 날아다닐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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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9 09:56)
3
학점이 나쁘지 않으시면 IST 대학 위주로 contact 해서 진학하거나 그냥 내년 봄 전 후기 대학원에 원서내서 랩로테이션등을 통해 진학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대학원 실험실에서는 아마 학비 + 생활비 정도는 줄 거고 Fund 가 넉넉한 교수님들은 저축할 돈 (?) 도 주실 겁니다 (ㅎㅎ). 학점이 나쁘면 좀 사정은 달라지고 위에 조언 한 것처럼 취직 하심이 편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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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19 14:42)
4
연구를 제대로 하고 싶으신 거라면 다시 외국의 박사과정에 지원해보시지요. 학비와 생활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홍콩에서 오래 사셨다면 영어는 문제없으실 것 같은데요.
'사상 차이'라는 게 어떤 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 경험 상 해외에서 오래 살다온 한국학생들이 한국 대학원 생활에 적응을 못 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해외로 다시 나가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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