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느과기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전문연 티오문제로 현재 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는 26살 학생입니다.
이번학기에 박사과정을 지원했고 합격할 예정인데, 박사과정이 너무 힘들고 엄두가 나서 고민입니다. 석사기간동안 나노에너지 1저자로 논문 실적이 있고 특허 실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정이 지나고 연구원을 하면서 교수님꼐서 원하시는 박사과정의 퀄리티를 느꼈고 저는 너무 벅차다는걸 느꼈습니다. 교수님꼐서 빡센것도 있지만 제가 역량이 딸리다는걸 매우 느끼는 요즘입니다. 실험실 자체도 빡센 실험실입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박사 및 연구자의 길이였지만 저의 성실성,창의성이 부족하다는걸 뼈저리느끼고 있고, 살다보니 적어도 밤이 있는 삶이 꿈꿔지고 있습니다. 적성이 안맞거나 흥미가 없다기보단
26살에 미필이라 박사과정 진학을 포기하면 바로 군대를 가야하지만 군대를 갓다와서 취준을 해도 박사과정 4년의 삶보다 훨씬 편할 것 같다는 느낌이 밀려들어와 고민이 되어 글을 씁니다. 학사학점은 3점초반대에 스펙이 없고 석사때는 나노에너지 논문실적이 좋은 편인 것 같긴 합니다.
고민인 것은
박사과정은 일단 많이 엄두가 나지만 늦은나이에 진로를 바꾸는것보단 박사4년 버텨보기 vs 늦었지만 엄두 안나는 박사과정 포기하고 27살 나이에 군대갔다가 29-30살에 취준하기
가 고민이고, 한가지 더 궁금한 건 만약 29살 취준생이 됐을 때, 과기원출신/학사학점3점초반/석사스펙 나노에너지1저자 1개(에너지소자관련) 일 때 취업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네요..취업은 알아본적이 없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보가 부족하면 댓글보고 추가하겠습니다!
#박사과정포기 #석사과정후취업 #석사후군입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