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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브루스 립튼 박사의 신념의 생물학 아시나요?
  (2015-07-25 20:21)
 
우리는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된다는게 일반적인 통념이었는데
실제론 우리가 직접 유전자를 결정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인지가 새로운 유전자를 만든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뭐 예를들면
처음에 수학을 못하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났더라도
자기가 수학공부를 열심히하면
수학을 잘하는 유전자가 생겨져서
결국엔 수학을 잘하게 된다
뭐 이런것인가요?
이거는 유전이 되는지요?
신경세포에서만 발생되는 일이니 정모세포의 염색체는 아무상관없으니 유전안되는것인가요?
그럼 수학 잘하는 유전자 생겨져도
자식들은 그냥 수학 못하는 유전자 받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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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7  
ㅇㄹ  (2015-07-25 21:58)
1
신생물학이라고, 요즘 뜨고 있는 사이비과학의 한 주류입니다.
(브루스립튼은 이 장르의 선두주자입니다)

대표적으로 물의 결정이 인간의 감정과 연관된다는 사이비과학자가 있습니다
(물에 모짜르트를 들려주면 예쁜 결정이 생기고, 락음악을 들려주면 이상한 결정이 생긴다는둥...)

보통 이들의 주장은 항상 영성과 영혼, 비물질, 종교, 형이상학적인 것을 강조하며
이것을 현대과학과 엮어보려고 애를 쓰는데 대표적으로 두 종류가 있습니다

1. 영성과 양자역학을 엮은 신양자역학

- 우주를 넘어선 곳에는 영계가 있다던지... 쿼크를 이루는 기본적인 입자는 영혼이라던지 개소리를 합니다


2. 영성과 생물학을 엮은 신생물학

300년전 폐기되었던 생기론을 들고나옵니다..... 뭐 말하지 않아도 아실듯 합니다... 하물며 브릭에서야...

물론 주류과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이비이론입니다. 무슨 갈릴레이처럼 과학자들이 고지식해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게 아닙니다. 이들은 일단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판타지쓰듯이 모든 이론을 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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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무인도  (2015-07-25 21:59)
2
이쪽 분야 종사자는 아니신것같네요 ㅎ
원래 수학을 못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으므로 수학을 못한다라는것은 유전자 결정론의 관점인데 게놈프로젝트를 통해서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수학을 못하는 유전자를 가지고태어났지만 후천적환경 여기서는 열공이 되겠죠? 환경에 의해 못난 유전자가 발현되지 못하게 되는게 후성유전학적 개념이네요

후성유전학적으로 얻은 형질은 유전된다는 다양한 증례들이 있습니다 ㅎ연구동향에서 후성유전학 검색해보세요 ㅎ


Ps.아 수학을 잘하는 유전자같은건 없을것같아요 ㅎ 그냥 자기계발서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좋을듯싶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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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5-07-25 22:51)
3
찾아보니까 염기서열이 바뀌지는 않고 DNA나 히스톤에 메틸화시켜 불활성시키는거(이게 Imprinting 이라고 하나봐요?) 이 패턴이 바뀌는거네요. 근데 이게 진화론을 부정한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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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  (2015-07-25 22:53)
4
공부 못하는 염기서열이아니라, 공부 못하는 imprinting의 패턴을 갖고 태어났는데 열심히 공부하면 imprinting의 패턴이 바뀌어서 공부잘할수 있게 되어진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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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빈  (2015-07-26 18:44)
5
공부 잘 하는, 수학을 잘 하는 이런 것은 유전형 몇 개만 가지고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많은 유전자의 유전형(DNA), 후성유전학적 특성, 초기 발달 단계에서의 환경과 우연적 요인, 그 이후 식생활, 심리적 환경 등 많은 것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유전자만 가지고 뭐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진화론이 맞냐 틀리냐 하고 관계 없는 이야기이고요.

진화론은 자연선택이 장기적으로 봐서 표현형에 의해서 군집의 유전형의 변화를 유발한다는 것인데, 아주 단순한 몇가지 경우를 빼고는 1:1로 단순한 진화적인 설명은 어렵습니다. 전체를 놓고 보면 아주 복잡한 진화적 모델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부를 잘 하는" 같은 복잡한 성질의 표현형은 교양 수준의 진화론에서는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진화심리학같은 유사과학류 설명은 물론 가능하고요.)

"공부를 잘 하는"을 결정하는 요인 중에 유전적인 것 외에도 매우 많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imprinting 탓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진화론을 싫어하는 분들 중에 DNA imprinting에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냥 세포 내 유전자 발현 조절 메카니즘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구체적으로 DNA imprinting이 뭔지, 어떻게 사용되는지 모르는 채로 신비한 현상으로만 치부하고 그것으로 모두 설명하면 안 됩니다. 대부분은 자식에게 전달되는 germline cell에서는 유전되지도 않구요. 아주 극소수 사례가 있는데, 그것도 말씀하신 신비주의 유사과학하고 연결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이런 "공부 잘 하는" 유전자 같은 것에 대해 분석하는 접근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통계적인 접근과 환원론적 접근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는 우선 "공부 잘 하는" 형질과 관련된 요인들을 열심히 찾는 것으로 시작하고, 환원론적으로는 "공부 잘 하는"에 관련된 여러 세부 형질과 유전자로 열심히 쪼갠 다음에 분석하는 것입니다. 사실 순서만 다르고 결국은 환원론적으로도 보고 통계적으로도 보고 합쳐놓고 전체주의적으로도 봐야합니다. 말씀하신 이론가들이 정말 객관적인 방법론으로 연구해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잘 살펴보세요.

사람의 유전자는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유전자가 여러가지 용도로 다양하게 쓰입니다. "공부 잘 하는" 같은 형질은 여러 가지 유전자가 어우러져서 환경적 요인과 함께 작용해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유전자 하나만 가지고 설명은 불가능합니다. "공부 못 하는"은 물론 가능합니다. 염기 하나 변이로도 지적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범위 내에서는 유전적으로 불리한 유전형은 풀에서 줄어들게 되어 있어서 그런 극적인 단일 유전자 변이는 웬만하면 보기 힘들죠. 공부를 잘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으시다면, 우선은 실천 가능한 교육학적, 심리학적 접근부터 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요즘 교육심리학에서는 실험적으로도 효과가 좋은 공부 방법론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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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5-07-26 07:53)
6
듣도 보도 못한 이야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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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5-07-27 19:25)
8
Genetic imprinting이 유전된다 해도.. 이건 진화론의 새로운 시각이지 진화론을 딱히 부정하는 내용은 아니죠.

그리고 우리 노력으로 발생하는 epigenetic modification 중에 germ cell에 일어날 수 있는 경우가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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