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브릭 바이오잡 분석보고서를 보고...착잡한 심정의 연속
안티바이오 (비회원)
브릭에서 며칠전 1사분기 바이오잡 분석보고서를 올려놓았다. 나의 귀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자세히 읽어 보았다. 착잡했다. 지난주 강원대에서 있었던 생물공학회 참석을 하니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에서 과기소속 국회위원들에게 후원을 하여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에 힘을 보테주자는 내용물을 보았다. 착잡했다. 오늘 소리마당 게시판을 읽어보았다. 착잡했다. 며칠간 나의 마음속에 한 단어로 표현된 "찹찹함" 이란 글자 뜻이 궁금해 졌다. 국어사전을 보니 "마음이 가라앉아 조용하다." 라고 한다. 어~~~ 이기 아닌데... ==> 왠지 이상하다 했네. 아~~ 이제는 내 머리도 이상해지고 있는 것 같군여~~ 착잡하다. “갈피를잡기어렵게뒤섞이어어수선하다” ~~~에구 모르겠다. 젊음에 있어 아름다움은 용기, 패기, 열정이라 했던가? 소리치고 싶다면 소리치고, 부당하다면 앞뒤안가리고 뛰어들고, 몸둥아리 하나가 재산이던 나의 옛 모습은 사라지고, 이제 남은 것은 튀어 나올 듯한 나의 왜침을 손으로 꾹꾹 눌려버리고, 조용조용 몸을 사리며 뒤에서 손가락질 하고, 나의 재산은 이제 차와 집과 월급에 대한 평가로 바뀌어 가고.... 이제 착잡함에 대한 이유를 적어보리라. 분노가 아닌 "마음이 가라앉은 조용한 모습으로" 첫째 착잡함. 분석보고서를 보고 "과학자/기술자의 가치가 이렇게 떨어지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을 포함한 가치~ 그 가치를 속셈하는 사람들도 분명 그 가치속에 한 인물인데...무서울 정도로 냉정하다. 과학자가 과학자를 뽑고, 기술자가 기술자를 뽑는데 어떻게 그렇게 낮은 가치를 매기고 싶은지. 둘째 착잡함. "과기국회위원 후원하기" ~~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기도 하다. 이전에는 이런 말도 없이 어떤 몇몇 사람들의 후원으로 게임은 끝이었는데. 이제 과학자들의 후원을 바라고 있으니. 하지만 착잡한 마음이 드는 것은 무었인고~~ 겨우 70~80만원 받아 이리 쪼개 저리 쪼개 살아가는 우리가 1만원을 후원한들 남 좋은 일만 시켜주겠지. 차라리 술이나 한잔하지.. 그렇다 믿음도 신뢰도 없는 정치판에 뭐 후원이야~~라고 생각하고 마는 나 자신의 모습을 보며 착잡해 진다. 세째 착잡함. 소리마당 게시판에 올려진 많은 글들~ 나의 글도 그속에 포함된 푸념일까? 그 많은 푸념속에 한번 바꿔 보자라는 욕망은 언제부터 사라진 것 같다. 하지만 곳곳에 작은 불씨가 살아 있는 것도 보이긴 한다. 이번 분석자료를 보며 내용에 미비한 점도 일부 있기는 하지만 많은 노력이 포함된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작업도 응원과 격려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디에도 그런 흔적은 없는 것 같다. 결국 푸념만 한껏 토해내고 사라져버리는 그런 사람들 뿐인가? 착잡해 진다. 어찌되었든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이런 작은 노력들이 식어 버리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디어를 내자면~~ 첫째 분석보고서를 보고 수정하거나 의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올린다. 둘째 이러한 분석보고서가 어떻게 활용되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 셋째 자기의 네트웍..홈페이지, 싸이, 학과게시판 등등등 많은 곳에 이러한 자료를 올리고 사람들이 알게 만든다. 세째 분석보고서 작성했다는 수고의 인사말과 함께 계속적으로 우리의 연구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 달라라고 전한다. 말로만~~~ 독도와 역사교과서 문제는 이렇게 착잡한 심정이 들지 않는다. 분노도 느끼고, 냉철함도 느껴진다. 이건 아직 이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들이 내 가슴속부터 살아 있다는 결과에서 오는 듯 하다. 하지만 바이오분야에 대한 대우와 환경에 대한 분노는 오래전 사라지고 착잡한 마음만 남는다. 이 가슴속에 불씨를 다시 누가 질러 줄꼬? 그까지껏 대충대충 생각나는 데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타가 무지 많을 것 같군여...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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