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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소리] 저처럼 실험도구, 실험기기 앞에만 서면 머리가 하얘지고 와들와들 긴장하시는분 계신가요...?ㅠㅠ...
회원작성글 답답한아이(대학원생)
  (2023-03-18 22:50)

극복해보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과끝나고 아무도 없을 때 실험기기 앞에 마주서서 머릿속으로 이미지트레이닝하면서

절차 진행하는 모습 생각하기, 사용절차 파일에 입력해서 정리하기 등등....

 

근데 누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긴장이 되어서 더 못하게 되네요

 

혼자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아무렇지도 않은데,

같이 과제하거나 같이 일할때 이 증상이 매우 심해집니다.

 

매일매일 하는 것들인데....

 

딱딱 정해진, 최적화되고 효율적인 동작을 하기가 매우어렵고

단 한번도 군더더기없이 매끄럽게 진행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중대하고 심각한 실수는 안하는데,

매우 사소한 실수 및 사소한 것보단 살짝 더 무게있는 약간 더 중요한 실수

들을 밥먹듯이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머릿속에 저장한 정보들(어떤 일을 수행하는 과정들)을

몸으로 움직여서 구현하는 것들, 그러니까 뇌와 운동기관이 상호작용이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저처럼 잔실수 미친듯이 많이하고,

남들보다 훨씬 더 오래 실험절차나 실험기기 사용법을 숙지하는데 오래걸리는 사람 계신가요....

미치겠어요

 

이제 석사1학년입니다.

 

왜이럴까요...ㅠㅠ

 

나아질 순 있을까요

 

약도먹고있는데 긴장완화하는 약이요.... 주의집중력도 증가시키는 약도 처방받아서 먹고있습니다...

 

뭐만 시키거나 해야하면 긴장부터되고 머릿속에서 한숨만나옵니다

 

남들은 그냥 아주 매끄럽게 너무나도 잘하는데 말이죠(어려운 것들도 아닌데).....

 

말귀를 못알아먹으니 제자신이 너무나 답답합니다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ㅠ

 

후우-!



태그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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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4  
회원작성글 킴소장(과기인)  (2023-03-20 09:56)
1
장비 구동에 대한 protocol 을 머릿속으로 돌리지 말고, 문서화 해서 SOP 처럼 만들고 그대로 진행 해보시면 어떨까요?

수없이 반복하는 일이라도 항상 옆에 끼고 사시고, 필요하면 수정도 해가면서요.

그게 점점 익숙해 지고 안봐도 어떤 흐름으로 가는지 이해하기 시작할때까지 문서 들고다니면서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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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09원(일반인)  (2023-03-20 17:59)
2
저도 님과 같은 성격과 일처리 스타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적이 매우 많았고 지금도 늘 많습니다...
그래서 윗댓분 말하시는 것처럼 저도 제 자신만의 SOP 작성하여 들고 다니면서 보고 일하는데요.

어디서든 일을 알려주고 배우는 건 일정이 정해진 편이 아니기에, 어디를 가든 리갈패드나 메모장은 꼭 들고 다니시구요.
누가 실험 알려주거나 일을 배울 때는 메모장 들고 알려주시는거 다 받아 적으세요. 그날 배운 것들은 밤을 새서라도 하루 넘기지 말고 정리 한 후 다 문서화 시켜서 프린트 하고, 담당자에게 검토 받으며 피드백 받고, 그렇게 검토가 완료된 메뉴얼을 들고 다니면서 보고 일하시라는 거에요.
그러면서 중간에 생기는 trouble shooting, 노하우 세세히 추가하며 메모하고 기록하며 자신만의 두툼한 메뉴얼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련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자기가 스스로 죽 정리하다보면 자기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잘 보이고, 일 과정이 빨리 이해되기도 합니다.

똑같은 일도 남들은 한번 보고 이해하는데 나는 이렇게 손과 몸과 머리가 고생하는걸까?
님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사람마다 생각 처리의 속도가 다른 겁니다. 그런 걸로 전혀 자책하실 건 없어요. 자책 하면 할수록 생각이 많아져 일에 대한 생각은 머리에 더 안 들어오고, 이런게 악순환이 되서 일 효율은 늘지 않고 님만 오히려 더 피곤하고 지쳐버립니다. 제가 볼 땐, 이러한 생각을 갖고 되돌아보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신 겁니다.

말씀 드리는거지만 이러한 행동이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황새 따라 날다가 뱁새 가랑이 찢어진다고, 괜히 어정쩡하게 두루뭉실하게 알고 일하는 것 보다는 이런 모습이 님과 같이 일하는 상대에게 서로 좋고 백배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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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답답한아이(대학원생)  (2023-03-22 19:07)
3
조언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도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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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작성글 은빛매(과기인)  (2023-05-11 14:19)
4
스트레스(불안)가 늘고, 실수가 많아지고.. 결국 약한 공황 증상이 와서 일을 쉬었습니다. 경험해본 바로, 그렇게 만든 다른 요인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 팀장과의 불화, 과다한 업무,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가 원인이었습니다. 힘들게 하는 원인이 꼭 실험에만 있는지, 아니면 다른 곳에도 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원인이 더 크다면, 실험을 잘한다고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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