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어떤 마음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석사때 연구실에 선배가 한 학기 뒤에 졸업해서 혼자 남은 기간동안 연구실 프로젝트 도맡아 했었고, 프로젝트 중에서 제 학위논문 주제로 잡고 싶은건 지도교수님께 이걸로 논문 써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논문써서 졸업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는 학술지원부에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다른 랩에 비슷한 연구 하시는 박사님께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었네요. 진짜 힘들었고 다시 돌아간다해도 잘해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긴합니다만, 박사까지 쭉 하고나니 그 때 이래저래 부딪히면서 배웠던 것들이 박사과정을 할 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자님 말씀처럼 연구가 재미있는데 단순히 지친 것인지, 정말 지금 랩에 문제가 있어서 발전이 없고 다른 랩에 가면 발전이 가능할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 지 냉정하게 판단하고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