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쪽 행정이 일처리가 늦는 편이라는 점과 연말연시였다는 걸 고려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잠수라고 하기엔...) 다른 후보자들과도 interview를 하고 최종적으로 결정하려고 하는 걸 수도 있고요. 한달이 넘었다면 gentle & polite 하게 이메일을 보내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인터뷰 때 자기네 랩에 어떤일을 하는지 내가 포닥으로 조인하면 어떤 일을 할 것 인지 등등 까지 말했는데 그 이후 연락이 없었네요. 그 랩에 한국인 포닥이 있어서 이메일로 물어보니깐 자기 PI 가 종종 그런다고 하네요.
혹시 모르니깐 다른 랩에 계속 지원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미국으로 지원하셨다면... 아직은 좀 더 기다려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 있는 교수들은 12월 중순에서 1월 초까지 일을 거의 안하는 교수들이 많이 보입니다.
미국 대학에서 12월에 출근하는 사람들은 검은머리 동양인 포닥과 교수들 뿐이다.. 라고 한국인들끼리 우스갯 소리로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의 경우를 대비해 다른 곳에도 계속 지원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뷰 후, 교수가 grant final decision 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한달이나 넘었으니, 먼저 이메일로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연구실에서 꼭 일하고 싶은 데,
자리가 없으면 다른 곳에서 offer 를 받아 그 연구실로 가겠다고 하세요.
아마 정 필요하면 서류 소속 시작 할 겁니다.
인터뷰보고 연락없는 것을 보고 잠수탔다고 생각하는 것이 놀랍네요.
뽑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많은 지원자 중 하나이고 꼭 연락해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포닥 지원메일에 답장없는 것은 대부분이고, 면접후 연락없는 경우도 50% 남짓 됩니다.
면접을 글쓴분 한 명만 봤다고 생각하시지는 않겠죠?
지원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면 보통 delay를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12월에 휴가가 길더라도 절차는 진행하려고 할 듯 합니다.
아마 글쓴분이 1순위가 아니었을듯 하니, 마음을 버리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