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런논리라면 체세포 돌연변이 암만 가능하지 않을까요

다른 행성으로 인류가 이주해서 사는것도 가능하나, 이론과 기술이 뒷받쳐주지 않은 것처럼.
그런 방법의 세포 특이적 치료는 오래전부터 많은 연구자들이 고민을 했으나, 여전히 모르는게 많습니다.
아마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서 사는게, 암세포 하나하나 유전자가위로 교정하는 것보다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퍼 자체는 이미 기술과 정확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개인적으로 지금 제일 큰 문제가 delivery method 그리고 tissue specificity.

1) 암세포 하나하나 타겟은 불가 -> 거대한 조직 내 세포하나하나에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없음.
2) (암을 포함한 특정 조직)전체 유전자 모두 교정 -> 현재 기술 불가해 보이나, 기술 발전 지켜볼 필요 있음.
3) 결론: 치료 효능을 내는 유전자의 전달 및 지속성(안전성에는 오히려 단점)이 관건 -> 관련자료 찾아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참고 *
정확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안전성 vs 전달효율' 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둘 다 너무 중요한 이슈이므로 어떤 방식의 치료제를 개발하시느냐에 따라 한쪽을 선택해야 합니다. Gene editing 분야는 아닙니다만, 보통 gene editing은 직접 투여방식으로 접근합니다. 투여경로는 국소 투여는 어렵겠고, systemic 으로 접근하는것이 옳아 보이네요.

그렇다면, 결국에는 전달효율과 안전성 모두 가져가야하므로 매우 어려운 기술이 되겠고, 현재 뚜렷하게 해결책이 나온 것은 아닌 듯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질환 특이적 또는 세포/조직 특이적으로 '타겟' 해야하는데 이 역시 쉬운 기술은 아니겠습니다. 어떤 전달시스템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다만, CRISPR 기술 자체가 이론적으로는 질환특이적으로 타겟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bacteria의 immune system의 원리로 설계되어 있고, gRNA가 PAM서열을 정확하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sgRNA 설계에 대한 기술 경험 및 축적도에 따라 질환 표적화는 결정된다고 보시면 되는 듯 보입니다 (기술적 완성도 수준은 전공이 아니어서 모르겠습니다).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적 진보 현황은 학회를 참석해 보시면 어느정도 최신 트랜드를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고민하시는 부분을 다루는 분야로 drug delivery system이 있습니다. 혹은 pharmacodynamics가 될 수도 있겠고요..

다행히 BRCA 같은 암 유전자들은 특정 부위에서 암을 일으키고 세포 별로 유전자 발현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해당 유전자가 발현하는 신체 부위 (예시 : 유방, 난소 등) 를 절제하는 식으로 예방하고 있고요. 아예 날 때부터 그런 형질을 가지지 않게 하려면 유전자 편집 이외의 기술로는 배아에서 세포를 조금만 떼서 스크리닝 후 착상시켜볼 수는 있을 겁니다. 물론 잔여 배아를 비롯해 윤리적 문제가 있겠지요. 결국 치료가 아니라 예방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만.